12월 24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겨우살이

♧ 12월 24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1934년 - 한국의 시인 김소월 타계
* 2000년 - 대한만국의 시인 서정주 사망
♧ 12월 24일. 한국의 탄생화
* 겨울을 산다. 세계의 탄생화에 맞춘 겨우살이와 유사종 : 겨우살이과 4속 5종
* 대표탄생화 : 겨우살이
* 주요탄생화 : 꼬리겨우살이
※ 12월 24일 세계의 탄생화
겨우살이 (Loranthaceac) → 12월 24일 한국의 탄생화와 동일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참 설레는 하루이지요. 젊은 친구들은 크리스마스를 핑게 삼아 신나는 혹은 음흉한 파티도 준비했을 것입니다. 저도 오늘 저녁은 뭔가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한국의 탄생화는 세계의 탄생화에 맞추어 [겨우살이]로 정했습니다. 늘푸른 넓은잎 떨기나무(상록활엽관목)로 다른 나무에 달라붙어 뿌리를 내리고 물과 양분을 얻는 기생식물입니다. 물론 스스로 광합성을 하기도 합니다. 기생하는 나무에 따라 종이 갈리기도 하는데요, 동백나무에는 [동백나무겨우살이], 참나무류에는 [참나무겨우살이], 나뭇잎의 색깔에 따라 붉은 잎을 가진 [붉은겨우살이]등이 있습니다.
새가 겨우살이 열매를 먹고 나무에 배설을 하면 그 나무에 뿌리를 내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우살이가 대단히 귀한 약재로 사용되는데요, 그 중 뽕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최고로 쳐줍니다. 약재로 이용하기 위해 인공 번식을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 년 전 오대산을 산행하는데 큰 키의 나무 끝에 매달린 겨우살이를 보고, 함께 산행하시던 어떤 여성이 자기 오빠가 간경화로 돌아가셨는데, 저 겨우살이 한 재를 못해드렸다고 한탄하시던 말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겨우살이는 항암효과가 있는 데 특히 간과 관련된 병에는 특효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비교적 [겨우살이]가 흔하였던 것 같습니다. 겨우살이와 관련된 여러 풍습이 있는데 크리스마스 때 가정 집 문 위에 다른 여러 장식과 함께 겨우살이로 장식을 하고, 그 집 처녀가 겨우살이 아래 서 있으면 아무나 키스를 해도 허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겨우살이 아래에서 키스를 한 남녀는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풍습도 생겼답니다.

성탄 특집 철학이야기를 진행 중인데요, 오늘은 `빛`에 관한 세번째 이야기 `희망`입니다. 빛의 부재를 어둠이라 했는데요, 희망이 없는 것을 절망이라 하지요. 절망은 개인적으로 올 수도 있고 사회 집단적으로도 올 수 있습니다. 몇 해 전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촛불을 들어올려 거악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정치 검찰의 행태와 법원의 판결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절망이라는 어둠의 세력이 대한민국을 포위하고 있는지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촛불이 갈 길은 아직도 멀었지요. 겨우살이의 꽃말처럼 [강한 인내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요즘 사회 상황입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교 신자와 교회에 내린 사명 중 하나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소금은 상처를 치유하고 부패를 막는 역할이고, 빛은 희망과 생명을 주는 역할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오히려 세상의 부패에는 나 몰라라하고 스스로 썩고 있는 것은 아닌지, 빛의 역할은 고사하고 어둠을 경배하고 있지 않은 지 되돌아 보야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절망에 빠진 분에게 크리스마스가 희망의 작은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탄생화인 겨우살이는 비록 땅에 뿌리를 못내리고 다른 나무에 의지해 살고 있지만 그 효용 가치는 그 숙주 나무보다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의 삶이 조금 비루하고 힘이 들더라도 당신의 삶의 가치는 아기 예수께서 그러하셨듯이 세상을 빛나게 하는 커다란 빛이 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아침은 제법 추워졌습니다. 포근한 날들이 며칠 지속되더니 조금 추운 성탄을 맞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춥지만 그게 무슨 대수이겠습니까? 오늘은 산타할아버지가 오시는 설레는 크리스마스 이브인데요. 오늘 제가 당신으로 인해 행복한 것 처럼 여러분들도 한국의 탄생화로 인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ME부부 꽃배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