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평>
이번 공인노무사 1차 시험 경영학개론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최근 2~3개년(2023~2025년)의 무난했던 출제 기조에 비해 체감 난이도가 확실히 올라간 까다로운 최상의 난이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시험은 경영학 과락을 걱정해야 하는 수험생들도 다수 있을것으로 판단됩니다. 과거에 기출문제 무한 반복을 통해 무난히 70~80점을 넘기는 효자과목에서 단순 암기족을 철저히 걸러내고 과락을 걱정하게 만드는 변별력이 높은 수준으로 까다로워졌습니다.
문항 수가 40문항 체제로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서 출제 영역이 넓어졌고, 변별력을 주기 위해 까다로운 문항들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예년처럼 '기출문제만 외워서 대충 방어 지수(60점)만 넘기자'는 전략으로 접근했다면 당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 노무사 1차 경영학은 '인사·조직·마케팅에서 고득점을 맞고 재무·회계는 찍는다'는 전략이 통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기본서부터 정독을 통해 경영학 각 파트의 메커니즘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재무관리의 기본 공식(CAPM, 레버리지) 및 회계학의 기본 분개 원리 정도는 완전히 숙지해야만 안정적인 합격권(70점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시험으로 진화했습니다.
<문제 출제 비중>
문제 출제 비중은 경영일반 4문항, 경영전략 5문항, 조직행동이론 4문항, 인적자원관리 6문항, 마케팅 5문항, 재무회계 5문항, 재무관리 4문항, 생산운영관리 6문항, MIS 1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이중에 계산문제가 5문항이 출제되었고 앞으로도 4 ~ 6문항 정도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며 문항 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재무관리와 재무회계 파트의 까다로운 핵심 주제들이 계산형으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느낀 시간 압박과 체감 비중은 훨씬 컸을 것입니다.
인사·조직이론 (총 10문항, 25%): 노무사 시험의 특성상 인적자원관리와 조직이론을 합친 파트가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했습니다.
재무·회계의 비중 강화 (총 9문항, 22.5%): 재무관리와 재무회계를 합치면 인사노무관리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계산 및 심화 이론이 대거 출제되어 변별력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생산운영관리의 다변화 (6문항, 15%): SCM, 재고모형, 수요예측, 린 생산 등 전통적인 핵심 주제들이 빠짐없이 골고루 출제되었습니다.
경영전략 및 마케팅의 견조한 출제 (각 5문항, 12.5%): 대중적인 프레임워크(BSC, BCG, 5 Forces, Ansoff, 가치사슬)와 마케팅 믹스(4P) 위주로 전형적인 문제들이 배치되었습니다.
향후 시험에서도 이러한 비중 조절은 계속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수험준비에 꼭 참고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 난이도>
전반적인 난이도는 한마디로 "최근 3개년 중 가장 어렵고 까다로웠던 '상(上)' 난이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재무회계파트가 역대급 난이도로 출제되었습니다(회계사, 세무사 1차시험에 나올법한 문제). 과거처럼 기본공식 몇 개 외우고 말문제 위주로 맞추는 전략으론 이번에 큰 낭패를 봤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인사,조직,마케팅의 지엽적인 심화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무관리(107, 108번): CAPM과 영업레버리지도(DOL) 계산이 출제되어 개념을 정확히 수식으로 전개할 줄 알아야 했습니다.
재무회계(116, 117, 119번): 감평사나 세무사 등 전문 회계 시험에서 주로 다루는 유형자산 재평가모형, 사채의 유효이자율법, 매출총이익률법을 이용한 재해손실 추정 등이 계산 문제로 대거 출제되었습니다.
인사,조직 : 93번(애쉬 동조실험 / 짐바르도 감옥실험)이나 94번(가용성 편향) 등 조직행동론의 심리·지각 오류 문제가 꽤 구체적인 실험 내용과 메커니즘을 알아야 풀 수 있게 출제되었습니다.
마케팅 : 마케팅에서도 100번(성분 브랜드 전략), 101번(이부가격제), 103번(라비즈와 스테이너 모델)처럼 단어만 슬쩍 바꾼 지엽적인 개념들이 섞여 나와 정답을 확실하게 소거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 향후 수험방향>
앞으로도 전체 각론별로 골고루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얄팍한 암기 위주에서 깊이 있는 이해와 계산력을 겸비한 수험공부형태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과거처럼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면 과락을 맞거나 평균 점수를 깎아먹는 복병이 될 수 있습니다. 수험생입장에선 공부량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경영학시험은 이제부터 인사,조직,마케팅은 단순 키워드 암기를 넘어 개념을 이해하는 단계로 학습의 깊이를 늘리셔야 합니다. 재무회계, 재무관리 또한 포기하기보다 지엽적으로 나오는 문제를 과감히 버리고 빈출되는 유형의 문제중 계산문제와 이론문제는 대비하셔야 과락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제 노무사 1차 시험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1차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출제자의 의도가 다분히 느껴집니다. 이제 수험생들도 그 변화에 맞춰 시험을 준비해야 될 때입니다.
첫댓글 표준점수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강유 세무사님이 답해주신 내용을 전달해드립니다.
작년대비 원점수 기준 2~4점 정도 더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영 원점수 35면 조정으로 5점은 올라갈까요? 평균은 63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