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에 이런 말이 있다.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
"가는 곳마다 부처님이요, 하는 일마다 불공이다"
처음에 이말을 접하였을땐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좋은 말이려니 하였다. 그러다 어떤 분 블로그에서 이말에 대한 해석을 보고 이말의 뜻을 의미있게 이해하였는데 그 뜻이 사뭇 공유할만하다.
"처처불상 사사불공이란 말은 우주만물이 모두 진리이고 모든 사람이 부처님이므로 나와 남을 부처님처럼 섬기고 일상생활 모든 행위도 불공을 드리는 정성과 마음으로 하라는 뜻이다..."
"분별심을 버리고 진리의 실상을 들여다 보면 세상만유가 진리아님이 없고 부처 아닌 것이 없다..."
"이치가 그렇다면 꼭 절에 가서 불상 앞에 삼배 올리면서 기도하고 염불하여야 공덕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금강경에도 부처는 모든 형상과 언어를 초월하여 있으므로 외형적인 모습에서 부처를 찾으려고 하면 결코 부처를 볼 수 없을 것이다라는 내용이 있다."
약이색견아(若以色見我)
만약 육신으로 나를 보려 하거나
이음성구아(以音聲求我)
소리로써 나를 찾으려 한다면
시인행사도(是人行邪道)
그 사람은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이다
불능견여래(不能見如來)
결코 여래를 볼 수 없을 것이다
"무릇 형상있는 것이 허망함을 깨우치면 바로 그대가 부처이다"
범소유상(凡所有相)
무릇 형상 있는 것은
개시허망(皆是虛妄)
모두 다 허망하다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만약 모든 형상을 형상 아닌 것으로 보면
즉견여래(卽見如來)
바로 여래를 보리라
"내가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내가 보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을 부처로 생각하고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부처님께 공양하듯 바치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기도요 공덕이 될 것이다"
<낙산사 송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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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처처불상 사사불공
智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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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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