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며늘 |01.22| | 헤... 클래식은 좋은데... 카펜터즈의 노래를 부르신단 말이죠... 머쪄...
맵고 뜨거운 거 못먹는 사람이 여기 또 계셨군요. 저도 경상도인데, 빨간 거 들어간 거 잘 못먹고, 고춧가루 동동 떠 있는 거 안먹고, 뜨거운 거 못먹어요. 어렸을 때 혼 많이 났었죠... 엄마 귀찮게한다고. 대학갈때까지 길에서 빨간 떡볶이, 쫄면 한번 못먹어봤어요. 시댁가면, 시아버님이 나박김치를 좋아하셔서 늘 상에 오르는데, 거기 동동 떠 있는 고춧가루를 보면, 밥먹기가 싫어지는데, 밥얻어먹는 주제에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근데, 누텔라님 어머님, 너무하신다... 밥먹을땐 *도 안건드린댔는데... 흐. 오랫만이라 반가워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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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봉 |01.22| | 텔라언니 블로그 주소 밝혀라!!! (내 홈피에 밝혀도 좋아영...비밀글도 좋아영...)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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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 |01.22| | 아, 그 맛있는 음식들을 싫어하시다니......
쩝쩝.....(배고파)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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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01.22| | 누텔라!!~~~~~~~~~
(입이 찢어지고 있는 신주)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어. (은근히 말 놓고 있는 신주)
내가 좋아하는 사람, 누텔라가 싫어할 수도 있지요,
그냥 글 읽기도 전에 좋아서 꼬리글 부터 달고 있는 신주..
글 읽어볼게요.
하하하, 정말 반갑네.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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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01.22| | 언니. 오랫만이예요. 언니의 식성이 그러하단 말이죠? 음..좀 안됐다. 그렇게 맛있는 것들을... 근데 장수하시겠어요. 맵고 뜨거운 음식은 건강에 안 좋다잖아요.
그리고 전 심수봉 20대 초까진 무지 싫어하다가 어느날 나도 모르게 무척 좋아졌습니다. 다른 트롯은 별로인데 심수봉은 참 좋습니다.
한국 또 안오시나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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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숙 |01.22| | 오!누텔라님, 아니 누텔라 동생 정말 반가와요 잘 지내시는거죠?
그런데 글을 읽고 나니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것이...... 그럼 평상시 무얼 드시고 사시나요?
"호호호,전 이슬을 먹고 산답니다!"
이러시지는 않겠지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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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소년 |01.22| | 참이슬...너무 많이 드시면 속 배립니다.
반가운 지명들이 나오네요^^
한국에서 매운 것 잘 못 먹었는 데 일본와서 잘 먹는다는 소리 듣습니다.
그래서 매운 거 잘 먹는 줄 알았는 데, 저번에 한국에서 가족들이 왔을 때 나의 자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광야에서.... 댓거리에 있는 학교에서 영화동아리 활동을 했었는 데, 그 동아리 이름이 '광야에서' 였답니다. 맨날 모이면 그 노래였던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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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쨈 |01.23| | 저도 매운거 못먹어서 여럿이 먹는 자리마다 왕따가 되었었지요. 특히 고등학교때 동아리 친구들과 거의 매일 방과후 학교앞 떡볶이집에 가곤 했는데, 맨날 매운 신당동식 떡볶이 고문을 당했지용 ㅎㅎ 요즘엔 스웨덴에서 인기 많은 태국 그린커리를 가지고 고문을 당합니다요 뭐든 자기 하는거 나를 같이 동참시켜야 직성이 풀리는 끈맨 땜시.. 그린커리는 뻘건 고추가루 하나 안들어가고 어찌 그리 매울수가 있는지-_- 주로 이 남아시아 남미 음식들이 이렇게 배신을 때리더만요. 색깔은 하나도 안빨간것이 엄청 매운것이 있는... 울나라 음식은 겉으로 보고 가릴수가 있기라도 한데.. 힝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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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 |01.23| | 푸하하.. 저두 매운거 잘 못먹는데, 여기서 사니 매운거 잘 먹는 다는 소리를 듣더라구요.. 음하하하.. 남들 다 먹는 거 못먹으면 좀 번거로울때가 있죠.. 전 국물이랑 야채를 싫어하는데, 국, 찌게 이런 녀석들은 늘상 식탁에 올라오는 녀석들이라, 늘 닭보던 소 처럼 쳐다봤죠. 심지어 생일날 미역국 끓여서, 저 빼고 식구들이 먹는 일이 태반이었는데, 유학나온 담에는 생일날 엄마 전화하셔서는 "미역국은 끓여 먹었니?", "엄만... 내가 서울에 있을때도 안먹던 미역국은 왠.." 이런 대화가 오간답니다... 식구들 식성은 다 비슷하다는데, 이상하다고 엄마 늘 갸우뚱 거리셨지만, 누텔라님 보니까 동지를 만난기분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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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바다 |01.23| | 누텔라님 반가워요. 저도 싱겁게 먹는 동지입니다. 언젠가 한번 엄청나게 매운 회국수 먹고 며칠 고생한 다음에는 아예 매운 것을 멀리합니다. 아내도 마찬가지라 식당 가서 해물전골을 시킬 때도 아예 하얗게 해달라고 합니다. 담백하고 좋던걸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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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보라 |01.23| | 전 매운거 엄청 좋아하는데. 떡볶기 킬러이고, 오뎅국물에도 빨간 고춧가루 엄청 풀어먹슴다. 중국집에 가서 짬뽕국물 맵기는 7번 8번 시킴다.(1부터 10까지중에 원하는 정도의 맵기를 골르라 그러믄여) 한번은 10번 시켰다가 죽을뻔 했슴다. 두서젓가락 먹었는데 물은 한 (뻥 쫌 보태서)열잔 마셨음다.
이유? 아마도 고딩이때 고추에 지방을 녹이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매운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살이 찌지 않는다는 보도를 보고나서부텀 열심히 매운것을 찾아먹었던거 같심다. 효과있느냐고요? 제가 임상실험 흰쥐가 되본 결과, 효과 없씀다._ _; 위만 나빠짐다. 그런데도 이젠 입맛이 그렇게 길들여진것인지 무교동 낙지 ? 없어서 못 먹슴다. 추아압( 침 닦는 소리)
흐흐흐( 생각만 해도 좋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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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봉 |01.23| | 매운게 좋아! 매운게 좋아! 매운게 좋아!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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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텔라 |01.25| | 허걱, 집을 이틀 비웠더니 이렇게 댓글이!!
막내며늘 님/ 저도 반갑습니다, 헤헤...
승봉 님/ 내가 쪽지 보내리다.
미숙 님/넵, 저도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쥬온니/ 맘 편하게 말 놓으세요. 저도 그게 편하거든요.^^
달님/ 그렇잖아도 이번 4월에 한국 갈 예정이에요. 애들 데리고 쳐들어갈테니 기둘리고 계시라요. 우리 서희 아가씨, 귀여운 하균 도련님, 마음씨좋은 부군 다들 건강하신가요?
국밥소년 님/ 우후후... 댓거리... 공통된 화젯거리가 무궁무진하겠네요. 번개가 기다려집니다요.
딸기쨈 님, 현이 님, 블루바다 님/동지를 만나서 반갑네요.
정숙온니/ 이슬이라니요... 저의 우람한 체격을 보셔놓고는... 실은 맵고 짜지 않은 음식도 많아요. 가령 계란찜, 계란 말이, 각종 나물 종류, 김, 깻잎, 상추쌈, 불고기, 감자 볶음, 생선전...
하얀 보라 님, 승봉 님/ 아마 함께 식당 가보기는 글른 것 같은 날카로운 예감이 뇌리를 스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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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나무 |01.25| | 왠지 뒷북 치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꿋꿋이 말 보탭니다. 저도 외국 생활 몇 년에 위장이 더 이상 (한)국산이 아닌 것 같아요. 매운 것 잘 먹는다는 네델란드 친구, 그래 니가 얼마나 잘 먹나 보자며, 신라면 맵게 끓여 같이 먹고 그 친군 멀쩡한 데 전 속이 아파 고생하지를 않나... ^^;; 지난 번 들어갔을 때 혼자 인사동 헤메다 '라면 땡기는 날'이란 곳엘 갔었거든요. 집에 가면 괜히 레스토랑 보다 길거리 포장마차 이런 데가 더 끌리쟎아요 왜. 해물을 좋아하는 터라 아~~무 생각 없이 '해물 라면'을 시켰죠. 젓가락 들기 전에 이미 제 실수를 깨달았단 거 아닙니까. 남비 가장자리에 뻘겋게 테를 만든 고춧가루... 두 젓가락 먹곤 결국 주인 아줌니께 여쭸어요. "저... 혹시 우유 있어요?" ^^;; 결국 근처 가게에서 500cc 우유 사다 놓고 먹었단 거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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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나무 |01.25| | "한번은 <광야에서>를 불렀다가 몰매 맞을 뻔했다" 하하... 여기서 뒤집어졌어요. 저보다 더 하시군요. 그래도 전 동물원, 김광석 선에서 해결을 보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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