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국과 대만 출장이 겹치고 새 사무실도 내느라고 게시판 구경을 못했네..... 미안하다. 도목이 더욱 재미있게 꾸려가는 것 같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 당분간 자주 이름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이해 바라며 .................. 새로 출판한 책 머리말을 올립니다. 모두 건강하게 구정을 맞이하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2005.1.22 조평규
책명: 중국을 뒤흔든 한국인의 상술
저자:조평규
출판사: 달과소
출판일:2005.1.24
머리말
가난하고 잠자는 대국으로 알려졌던 중국이 개방 25년 만에 세계 경제 대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중국은 이제 전 세계 기업인들의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예로부터 우리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혹은 기회의 땅으로 인식 되어 왔습니다. 한중 수교를 전후하여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은 봇물을 이루어 중국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한국계 기업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중국에 진출하여 성공을 거두었다는 이야기는 좀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패하거나 잘못된 사례들이 지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세계의 글로벌기업들이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진출하여 서로 피나는 싸움을 벌이는 전쟁터입니다. 열악한 경영자원을 가진 우리기업들은 유수한 다국적 기업과 중국의 국영기업과 로컬 기업 사이에 끼여 상당한 고전을 하고 있다고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본서는 중국에 진출하여 상당한 성공을 거둔 우리기업들의 성공 전략을 소개하기 위하여 쓰여졌습니다. 물론 실패 사례를 통하여 배울 점도 있겠으나, 성공한 케이스에서 더 많은 것을 취할 수 있으리란 생각에서 본서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본서에 등장하는 성공기업들에게는 실명 거론 부분에 대한 사전 허락을 받지 못한 점에 대하여 이 지면을 통하여 양해를 구합니다.
중국내수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기업들의 경영전략들을 살펴보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품질과 서비스에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합니다. 그리고 외상매출을 최소화하고 현금거래를 함으로서 경영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정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현지 사회에 공헌하는 경영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사업을 “현지완결형”으로 가져 감으로서 효율을 극대화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들은 모두 인재를 키우고 소중히 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장 가까운 위치해 있는 나라 입니다. 경제적으로 볼 때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중국이라는 거대한 생산거점과 소비시장이 존재한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무역과 교류에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절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지난 30년간 제조업에서 국부를 창출한 풍부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들은 바로 중국에서 써 먹을 수 있고, 상당한 경쟁력을 가진 역량이 됩니다. 그리고 수천 년을 중국과 교류한 경험을 가진 나라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국은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경영자원들을 갖춘 대기업들도 상당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한국의 개인기업자,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이 거대한 중국을 상대하다 보면 어려운 점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중국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배타적 태도 그리고 쓸데없는 우월감과 무지로 인하여 급변하는 대륙의 움직임을 쫓아가지 못하고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는 사실은 실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국에 대한 서적들이 많이 출판 되고 있기는 하지만, 학자들은 너무 이론적이고 학술적인 면에서 접근 하다 보니 현실감이 떨어집니다. 중국에 대한 일반적 내용들은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중국에 대한 원론적이고 일반론적인 내용들은 가능한 배제하고 구체적으로 실명을 거론하여 현장감을 살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본서를 출간하기까지에는 적지 않은 분들의 도움과 가르침 그리고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서울국제학교 김형식 이사장님, 중한기업연의회 권순기 회장님, 서강대학교 경영학과(지용희 교수님,이철 교수님,임채운 교수님),경북대 김우관 교수님,건국대 김우봉 교수님,전 삼성그룹중국본사 김유진 사장님, LG그룹 중국지주회사 노용악 부회장님,권병현 前주중한국대사님 그리고 한성기획출판의 정인상 선생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05.1.24
저자 조평규 배상
첫댓글 세계화와 경제 개방화의 흐름속에서 중국의 역활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차가운 겨울에 건강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뜻대로 잘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회원들 중에서도 책을 낸 친구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중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중국을 공부해야 하는데 그 필수 관문이 바로 이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쌓는 일이 아닐까!...
자랑스럽다. 또 책 한권의 결실을 보다니.... 평생을 살아도 책 한권쓰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남들을 위해서 자기의 경험을 아낌없이 줄 줄아는 평규가 또 자랑스럽다 뭐! 줄판기념으로 한잔해야 되는 거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