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숲길이 있다니, 이 얼마나 복이더냐~~~.
더구나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복에 복을 얻은 형국이로구나~~~.
가인(歌人)은 음률을 고르고 청자(聽者)들은 마음을 여니~~.
지나가는 바람도 기웃대던 한낮이었다오~~.
오늘도 교동에 놀러갔어요.
섬을 한 바퀴 휘휘 다 둘렀어요.
약방에서 어머니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자가용 경운기를 타고 가는 노부부의 정겨운 모습도 구경하며
그렇게 교동에서 한나절을 놀았습니다.
점심은 시장 골목 끝머리에 있는 '대풍식당'에서 국밥 한 그릇씩 비웠고요.
국밥이 얼마나 맛있는지 그것 먹으러 조만간 또 들어갈려고 해요.
내가 먹어본 국밥 중에 최고였거든요.
주인장의 말에 의하면 그 자리에서 50년 이상 장사를 했다니
국밥 맛이 좋은 건 당연하겠지요.
시어머니가 시작했는데, 며느님도 함께 한 지 28년 째라고 해요.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손맛은 남겨두고 가셨네요.
50년 이상 가업을 잇고 있는 국밥집,
정말 흔치 읺은 집이고 맛입니다.
교동에 가시면 국밥이나 냉면 한 그릇씩 드시고 오세요~~~.
진짜 맛있거든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외포리 바다입니다.
물이 한 가득 들어와서 바다가 그득했어요.
그리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만 명 서명운동...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으니 참여하셔서
좋은 나라,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십시오~~~.
그리고 오늘 온 우편물 속에 '강화고려역사재단'에서 보내준 이것.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간의 동질성 인식은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이루어질 때 가능합니다.(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