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라고 하면 넘 거창하고, 제 나름대로 한두달 전부터 필드에서 사용중인 슬라이딩 버너를 소개해 올릴까 합니다.
약간 손을 대서 눈살을 찌푸릴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 너그러운 아량을 부탁드립니다.
어차피 백팩용이 아닌 이상 오캠용으로 슬라이딩 버너는 저한테는 약간 불편했습니다.
"제치는 집에,가짜는 필드로"라는 슬로건 아래(핑계일지도 모르지만요~~)
회생불능한 로얄케이스 하나 희생시켰습니다.
집이 아파트라 저는 예전부터 그라인더, 대형드릴등은 소음때문에 쓰지못하고,,주로 조각기인 드레멜을 사용합니다.
삼발이는 예전에 대구사시는 목사님(?)의 받침대를 착안하여(아마 찾아보시면 제 댓글도 있는데요)
첫번째 사진버너뒤의 이런 연필통을 말하시는 겁니다.
프레임을 완전히 뜯어내고 그릇닫는 부위를 약간 휘어 둥그렇게 만들고, 줄로 칼집도 내서 미끄럽지 않게한후 다리 중간에 있는 작은홈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강철에 구멍뚤는일이 가장 어려운 과정이었습니다)
용수철 강선으로 연결한후 로얄케이스에 별다른 부착장치없이 바로 거치하였습니다.
나중에 사용시 물 5000cc이상 거치시에도 흔들림이 없었다는~~
다음은 설치후 모습,,사용감이 좀 있습니다~~
다음은 수납시 모습,,여기에 알콜통과 장갑한짝이 들어가고도 충분히 공간이 남습니다.
다음은 이동시 모습입니다,,가방처럼 들수있게 ~~
다음은 불꽃~~화력하나는 정말 나무랄데 없습니다.
가족 친지들이 보는 앞에 당당하게 테이블 위에서 활약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가스랜지는 땅바닥에서~~)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지만,,제치는 모두 보관되어있고,,복원하기가 매우 어려워보이는 로얄케이스만 희생시켰습니다.
다음에 말씀드릴 기회가있을지 모르지만 사용해보니,,나름 슬라이딩 버너들이 단점들도 꽤 있더군요~~
문제는 자신의 만족도인것 같습니다.
그냥 쓰는게 좋을지, 변형을 꼭시켜야하는지 항상 깊은 숙고가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거의 처음이자 거의 마지막인 나의 버너 소개하기가 될 것같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아참,, 바둑두시는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바둑판은 쓰레기통에서 주은겁니다~~
첫댓글 아주 재미있는 발상이시네요.~~
개조한것 같지않고 기성 제치버너인거 같습니다.손재주가 보통이 아니시네요...즐감 하였습니다.^^
불조절 손잡이 들어가는 구멍옆에 다른 구멍 보이시죠? 조준 잘못해서 뚫은 구멍입니다. 이게 제 손재주입니다^^
삼발이만 우선 만들고 나머지는 생각날때마다 제치를 하나씩 빼면서 만들어 갔습니다.1달정두 걸렸나요?
어제 불조절 손잡이가 만들어짐으로써 완성^^ 그것도 거의 기계가 한 일이구요.
하루에 뚝딱 만드는 사람이 손재주가 있는거지요.. 감사합니다
에어컨 열교환기위의 바둑 작업대도 인상적입니다. 즐감했습니다. ^^*
집에서는 늘상 보는것이지만 사진 올려놓고 나니까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우기는 늦었죠? 바둑 안두시죠?
심상치 않은 버너입니다. 저 얇은 봉에 구멍내기가 쉽지않을텐데요 정말 잘 만드셨습니다.^^
지기님~~홈이 약간 있다니깐요~~가이드가 됩니다. 없었다면 시멘트 못으로라도 흠을 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요새 드릴 비트들이 품질이 넘좋아서요~~
참 대단한 아이디어 입니다 실용적이고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저역시 비슷하게 해보고 싶습니다
사실 캠장의 사이드 테이블이 뒤집어보면 다 저런 스타일입니다. 첨에 스노픽 사이드 테이블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자신의 무게가 족쇄에 걸리게하는).. 감사합니다.
자작에 진수를 보여주시네요...손재주가 없고 하는 일이 맨날 볼펜만 굴리는 업무라서 그런지 이런 자작하시는 분들만 봐도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따라 해보려 해도 쉽지가 않은 분야이기에...그저 눈으로만깁니다...
저두 비슷한 직업입니다.^^ 도구들만 있으면 별루 어렵지 않습니다,,참고로 제 취미는 독서입니다. 안방이 허접한 책들로 뒤덮혀 있습니다.^^저두 처남이 암벽타는데 늘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려운건 백두산님이나 저나 서로 같은겁니다. 감사합니다
그져 부렇기만 합니다.^^
아이디어와 응용력이 아주 뛰어나면서도 독창적이네요.
한달동안 하셨다니 그 인내시도 대단하시고요...
짱구 굴리는 재미로 보낸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놀이였지 노동은 아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슬라이딩 버너에서 케이스 뚜껑이 분리되게 제작을 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재미있는 놀이로 해결을 하셨네요....
그런데 받침은 좌우는 괜찮은데...앞뒤가 약간 불안해 보이지만 괜찮겠지요?
기성품도 좋지만 필요에 의해 이렇게 개조를 하니 또 하나의 신품종 버너가 탄생을 하는군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튼튼합니다. 받치는 그릇이 무거워질수록 더 튼튼해집니다. x자형 받침대의 특징이죠
전체적인 크기가 작아 너무 넓은것은을 올리면 구조상 위험할수 밖에 없는것은 어쩔수 없구요,,
또,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툭 치는 힘이 있다면 아주 취약합니다. 아이들 있는집은 항상 조심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대단하시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재탄생된 울나라 아니 전세계 하나밖에없는 버너,,,나만의버너 감사히 보고갑니다.
민들레님 ~~과찬이십니다..초보에서 오래된초보로 바뀐것 뿐이죠...^^
그룻받침대 아이디어가 좋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탁상용드릴은 사용하기에 어떤가요.
프레임 자체가 한개는 이미 관통이 되있고 한개는 어느정도 홈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드레멜은 속도 조절도 되고 최고 RPM도 상당합니다. 정말 대단한 기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핸드 그립하기가 좋아 정밀작업들도 가능합니다. 시도는 안해 봤지만 아마 우리 석유버너의 강철 삼발이도 뚫어지리라 생각됩니다.(안될까요?)
탁상용은 둔탁해서 집에서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공업사 수준의 지지대나 바이스면 몰라도요.
암튼 생각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감사합니다
와우~!!!!!!!!!!!!!!!!!!!!!!!!!!!!!~~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해가 가면 갈수록 창의력이 돋보이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막 쏟아져 나오는군요.
손재주도 만만치 않습니다.덕분에 즐감합니다~~^^*
^^ 요새 랜턴 소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감사합니다.
개조는 제2의창작 득템을 축하합니다 ... 버너공장하나 만들어도 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