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 교육 실습시간에 함실 아궁을 만들면서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함실아궁이 벽면을 위로 갈수록 넓게 만들지 않고 수직으로 좁게 만듭니까?"
무운이 말하였다.
"불 힘을 크게 해서 구들방이 윗목까지 따습게 하려고 그럽니다"
다시 물었다.
"함실아궁이를 위로 갈수록 넓게 만들어야 아궁이의 화력이 넓게 퍼지는 것이 아닙니까?"
무운이 말하였다
"아닙니다. 아궁의 위쪽이 넓으면 아궁에서 장작이 타면서 오르는 불길은 위로 오르지만 만약 윗부분이 넓으면 고래 속에 산재해 있던 냉기와 습기가 넓은 아궁 측면 쪽으로 내려와서 아궁의 화력을 약하게 하면서 오르는데 방해가 되지요"
회원이 말하였다.
"그렇군요 일반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아궁이 윗부분을 넓혀야 방 고래 속에서 넓게 불길이 펴지는 줄 알았는데 반대군요"
무운이 말하였다.
"우선 아궁에서 수직으로 오르는 불힘이 세차야 구들장에 닿으면서 옆으로 넓게 펴지게 됩니다. 그래서 4mX9m의 큰 방에는 불길을 더 강하게 하면서 오르는 속도를 더 하기 위해 아궁 윗부분을 더 좁혀서 마치 배흘림기둥 기둥같이 만들면 더 좋습니다."
다른 회원이 물었다.
아궁이의 길이는 좀 길게해서 긴 장작도 들어가게 해서 타게 하면 노동력이 절약되겠습니다."
무운이 말하였다.
"장작에 불이 탈때는 산소가 공급되는 쪽으로 타게 되므로 해서 설사 중간쯤 불을 지펴서 길게 넣어둔 장작의 안쪽을 타게 시도해도 아궁 밖으로 나오면서 불이 붙게 되므로 오히려 안쪽에 들어간 부분은 잘 타지 않습니다."
다른 회원이 물었다.
"아궁이를 실내에 들여 사용하는 사람도 있던데 어떠한가요?"
무운이 말하였다.
"아궁이는 실외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물었다.
"추운 겨울에 실내에서 불을 지피면 춥지 않아서 좋고 불을 지피면서 불을 보는 재미도 있지 않겠습니까?"
무운이 말하였다.
"아궁이 바닥에서 방 바닥의 차이가 높아야 하는 데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불길이 고래 속으로 잘 들어가게 해서 방의 윗목도 따뜻하게 하려면 깊이가 있어야 하는 데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다시 물었다.
"아궁이 입구를 홍예문 모양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고 사각형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던데 어느 것이 좋습니까?"
무운이 말하였다.
"아궁의 윗 입술이 조금이라도 낮게 해서 아궁 속에 넣어둔 화목이 타면서 연기나 불길이 아궁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려면 홍예문 모양과 사각형의 아궁 문 중에 설치했을 때 문 상단의 높이가 낮은 것이 좋습니다 "
다른 회원이 물었다
"아궁이 벽면을 내화벽돌로 해서 단열효과를 내면 좋겠습니다."
무운이 말하였다.
"좋습니다. 구들은 난로와 달라 벽면이 철판이 아니라 내화벽돌로 아궁 벽면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