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 일본이란 나라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우리는 일본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치며 우경화의 길을 재촉하는 일본에 대해 반일 감정만으로 얼굴을 붉혀서는 영원히 일본을 넘어설 수 없다.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 일본과 동행해야 한다. 동행을 통해서 일본을 극복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한일관계를 조명한다. 물론 경제와 연결된 외교•안보상의 문제도 다루고 있다.
1장에서는 과거 일본과 한국은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경제를 발전시켰는가 하는 문제를 살펴보고 양국 경제를 비교한다
2장에서는 오늘날 일본과 한국 경제가 겪는 어려움을 살펴보고,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일 갈등의 내막을 들여다본다.
끝으로 3장에서는 한국이 왜 일본과 동행을 해야 하는가. 그것을 통해 어떻게 일본을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한다.
이웃하는 사이에 갈등과 반목이 깊어지게 되면 결국 그 폐해는 국가와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경제가 타격을 받고 안보가 위협을 받는다. 양국 국민의 상대 국민에 대한 비난은 증오를 낳고, 그것은 다시 열린사회로의 발전을 가로막는다. 두고두고 커지는 피해는 양국의 기성세대보다 미래세대에게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
일제의 침략과 식민지배라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 앞에서 우리가 일본이라는 나라를 순수하게 좋아하기는 어렵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역사의 진실을 밝히며 그 교훈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우리 현대사를 조망해 볼 때 '일본과 동행을 하는 것이 우리 국익에 부합하고 일본을 넘어서는 길이다' 라고 외친 두 명의 지도자가 있었다. 바로 박정희와 김대중이다.
박정희 - '한국과 일본이 내내 등을 지고 살 수는 없다' : ⓵ 한일 국교정상화의 배경과 갈등, 박정희의 선택 ⓶ 일본 자본•기술을 활용한 포항제철, 일본을 넘어서다.
김대중 -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 나아가자' : ⓵ 김대중의 대일 실용외교와 한일 파트너십 선언. ⓶ 한국의 대중문화 '한류',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