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투니버스에서 극장판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보다가 졸려서 그냥 잤습니다.
어렸을 때는 한번도 안빼놓고 봤는데...
아무래도 좀 오래된 만화라서 지금 보니 좀 그렇데요.
주제가도 유명했죠?
철이의 그 망토랑 메텔의 검은색 의상,차장 아저씨의 눈만 반짝이는(?) 얼굴,하록 선장과 에스메랄다..
전 그때만 해도 진짜 은하철도가 있는줄 알았답니다.
아니면 언젠가 꼭 발명될줄 알고 우주여행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구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과학적으로 맞지 않는 사실들이 좀 많더군요.
이래서 나이를 먹고 많이 안다는 것이 좋은것만은 아닌가봐요.
은하철도 999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철이랑 메텔이 헤어지는 장면이었죠.
서로 다른 은하철도를 타고 반대편으로 멀어져가는걸 보고 어찌나 가슴이 찡하던지...
메텔의 정체에 대해서도 말이 참 많았는데요.
철이 엄마의 복제인간이다,인조인간이다,심지어 어떤 사이트에는 트랜스젠더라는 말까지 있더군요.띵~~~
은하철도 999의 속편격인 천년여왕은 못봤는데 공중파에서는 안해준거 같아요.
혹시 아시는분 계실랑가...
암튼 어린 소녀의 가슴에 많은 추억을 남겨준 그때 그 만화...은하철도 999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