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앙금넣어 만든 맘모스빵

[존분]

손으로 똑똑 뜯어먹곤 하던 소보로~~

 고소하고 달콤한 소보로가 듬뿍올라간 거대(?)한 빵 맘모스를 만들었어요.

 양과 맛을 한번에 해결한 국민빵이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지금이야 맛좋고 보기좋은 빵이 지천이지만......,

이 맛을 기억하는 세대는 남녀 할것없이 좋아라할것 같군요^^

제가 다니던 중학교근처에 빵공장이 있었답니다~~

후레쉬하게 풍기는 빵 냄새는 한창 먹을나이인 우리에겐 환상 그 자체 였었죠^^

유난히 운동장 조회시간엔 더 가까이 풍기던 고소한 빵냄새....

울 동창들은 모두 기억하리라 생각되네요, 

자신과 맞먹는 무건 가방들고, 교복입은 조잘쟁이 여학생들이

 길에있는 아카시아꽃을 따먹으며 등하교하던 모습이 새롭습니다~~~~ㅎ

교회 아이들 간식차례에,

 이런 기억과 추억의 빵을 알리없는 우리자녀(이곳은 한국이 아니라 더더욱 모르는 아이)들에게

보도 듣도못한 맘모스빵을 알렸습니다.

.

.

이런 빵도 있단다~ 이 담에 기억할란가는 모르겠지만,

엄마 아빠는 알고있는 이빵을 너희도 구경이라도 하고 지나가길 바란다~~

하고 생각했답니다^^

(4개 분량) 재료;  중력분 800그람, 박력분 80그람, 이스트 8그람, 소금 5그람, 설탕 140그람, 버터 110그람, 탈지분유 12그람,
계란 4그람, 우유 320그람, 팥앙금 800그람, 대두앙금 800그람

소보로 재료; 중력분 400그람, 버터 200그람, 땅콩버터 80그람, 설탕 240그람, 소금 7그람, 탈지분유 12그람, 베이킹 파우더 5그람,

아몬드 가루 1/2컵(옵션)

버터크림 재료; 버터 1컵(240그람), 아이싱 슈거 1&1/2컵, 바닐라 엑스트렉트 1작은술

얼려두었던 팥앙금과 대두앙금을 녹여놓고 시작했습니당~

실온의 버터와 계란, 설탕을 믹싱한 후에 가루류를 넣고,

( 따스하게 데운 우유에 이스트와 설탕 한 큰술넣고 이스트가 부풀길 잠시 기다립니다)

불린 이스트를  준비한 가루류에 넣고 믹싱합니다.

글루텐이 100%형성되도록 충분히 믹싱해줍니다.

 습도를 보충한 30도의 오븐속에서 1차 발효를 마치고,

가스를 빼준 뒤, 8덩어리로 분할해서 15분간 벤치타임합니다.

 도우를 넓게 핀 후, 앙금을 각기 200그람씩 넣고 사진과같이

꼭꼭 여며줍니다.

밀대로 직사각형이 되도록 살살 피면서 밀었어요,

너무 힘주면, 안의 앙금들이 세상구경하러 나옵니당~~^^

우유를 윗면에 칠해 줍니다

소보로가 잘 붙도록 접착 역할을 한답니다.

소보로 만들기

실온의 버터와 땅콩 버터를 부드럽게 되도록 믹싱합니다

가루류를 체쳐 넣습니다

 주걱으로 칼질하듯 섞어줍니다~~끝!!

잠시 냉장보관합니다.

우유칠한 도우위에, 소보로를 손바닥으로 꼭꼭 누르며 얹습니다

예열온도 180도에서 15분~20분동안 노릇하게 굽습니다

시트를 식힌 후에 준비한 버터크림을 발랐습니다.

(취향데로, 딸기잼이나 생크림등을 덧발라도 좋겠지요)

버터크림을 발라 팥앙금 시트와 대두앙금 시트를 한장씩 붙여줍니다.

시트속에 앙금이 들어가있어 버터크림은 약간씩만 발랐어요

.

.

.

흠~~~~ 정말 맛있습니다^^

옛날 처럼 소보로도 떼어 먹구~~~ㅎ

소보로가 촘촘하니 잘 박혔군요,

시트속의 팥과 대두앙금이 맛을 한층 up!!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컵케? 페이퍼에 담아 낱개포장했어요.

휴~~ 하루종일 걸렸네요,

시트가 8장이니, 발효하느라~ 하나씩 굽느라~ 엑스트라 시간이 많이 드는군요.

다 되어 팩킹해 놓고나니 마음이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