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벌어놓은 승수 야금야금 까먹기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어제 연장전 패배의 후유증이 심하네요. 양의지가 나오지 못한것도 컸고..
그래도 한화한테 3연패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넥센이라 장원준만 좀 버텨주면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1회부터 털려버리니 참..
최근 3경기 연속 1회에 4,5실점을 하고 있죠. 제가 야수래도 솔직히 의욕이 안생길것 같네요.
젤 문제는 역시 선발입니다. 최근 경기보면 양현종 나왔던 경기 제외하곤 꾸준히 점수를 올려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5점을 냈고, 어제도 연장까지 간걸 보면 타선은 최악의 침체기는 벗어난 느낌입니다.
용병이 없다보니 조수행, 정진호 이런 애들이 나와서 장타가 없다보니 답답한 면은 있죠.
거기에 김재환, 박건우, 오재일 모두 득점권만 되면 못치고 있어서 속터지긴하는데 그상황에도 5점이상씩 낸다는건
타선이 어느정도 올라오는 중이라고 봐야죠.
문제는 선발인데.. 린드블럼 제외하곤 이닝을 먹어줄 선발이 없는게 젤 큰 문제네요.
장원준, 유희관은 꽤 오래 쉬어야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상태죠.
그럼 선발 2명을 메꿔야된다는 소린데..한자리는 이영하가 그럭저럭 막아주고 있습니다만, 이친구도 신인이나 마찬가지고
기복도 있어서 이닝을 먹어주길 기대하긴 어렵죠.
거기다 후랭코프는 80개만 넘어가면 구위가 떨어지는게 눈에 보이죠. 근데 이 친구는 린드블럼처럼 공격적인 투구성향도 아니라
볼넷이 꽤 많습니다. 기아전은 기아타자들이 워낙 잘친것도 있지만 다른 경기들을 봐도 기본적으로 볼넷을 깔고 가더라구요.
그럼 6이닝이상 던져주는걸 기대하기가 어렵죠.
선발중 6이닝이상을 기대할만한게 린드블럼, 이용찬뿐이라면.. 불펜 과부하를 막을수가 없습니다.
이용찬이 부상후 복귀해서 이전처럼 잘해줄지도 의문이기도 하구요.
젊은 투수들의 등장으로 불펜은 예년에 비해 양질이 좋은 상태인데 이제 선발이 문제네요. 이놈의 팀은 역시 딱 떨어지는 경우가
없습니다.
이제 여름오고 더워지기 시작하면 불펜투수들이 힘든 시기가 올텐데 지금처럼 선발이 이닝을 못먹어주면 정말 죽죽 떨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희망사항은 결국.. 그래도 계산이 서는 린드블럼, 후랭코프, 이용찬 등판때 필승조를 집중시켜서 승리를 가져오고 나머지
2인 선발이 등판할땐 상황을 봐서 일찍 포기하던가 추격조를 많이 활용하는 방안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다가 유희관, 장원준이 폼이 좀 돌아온다 싶으면 그건 또 그대로 좋은 일이니까요.
타선은 역시 빠르게 타자용병을 구해야합니다. 파레디스는 2군에서도 삼진 쳐먹고 타율이 3할도 안되더군요.
얠 멀 보고 3년을 지켜보고 80만불을 써서 데려온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차라리 타자용병 없이 가고.. 그 돈으로
김현수를 잡았으면 지금보다 몇승은 더 했겠네요.
오늘 엘지전보면서 김현수의 홈런을 보니 참 기분이 애매하더라구요. 1위를 유지했다는 안도감과 타팀에서 홈런치는
김현수를 보고 있는 느낌이 ...
아무튼 김재환이 작년보다 득점권에서 약하고 오재일은 클린업에서 칠 스타일 아니라고 본다면 빨리 타자용병 구해서
3번이나 6번에 넣었으면 좋겠네요. 조수행, 김인태, 정진호..모두 나름대로 제역할은 해주고 있지만 솔직히 아쉬운건 사실이죠.
젤 좋은건 3루 용병이겠지만 3루는 구하기 어려우니 외야를 구하는게 그냥 젤 무난할것 같은데... 과연 두산에서 용병교체를
하려고 할지 걱정도 드네요. 성적이 계속 1~3위안에 있으면 안구하고 그냥 갈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건데..양의지는 정말 제발 꼭...잡았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플옵만 가면 돼죠 뭐 ㅎ
양의지는 진짜 꼭 잡았으면 합니다. 만약 놓치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