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한참을 연못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의 2인자인 구미호가 다가 왔다.
"아이구~이게누구야??"
1인자인 구미호는 기분이 나빴다.
그이유는 다시 여우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2인자인 구미호가 먼가 이상하다는것을 눈치 챘다.
"아무리 봐도 이상한걸??"
하며 1인자구미호를 살피기 시작했다.
순간 1인자인 구미호는 자신이 성숙해져서 인것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인자 구미호는 그것이 아니었다.
2인자 구미호에 비친 모습은 노한 햇살같은 빛이 그녀를 감싸고 있고
그녀의 모습은 예전 모습 보다 더욱 더 아름 답게 빛이 나기 때문이다.
그것뿐만아니라 모습도 더욱 아름다워지고 어린아이의 흔적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그녀가 1인자임을 증명이라도 한듯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먼가 꼼수가 있군.'
2인자인 구미호는 이렇게 생각하더니 1인자인구미호를 비꼬우기 시작했다.
"왜?좋은 낭군이라도 만났나봐??"
"무슨말이냐??"
"그러니까 다시 구미호로 돌아왔겠지??인간이 되었을때 3대금기를 깨고 말이야~"
2인자인 구미호는 1인자인 구미호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이야기 한다.
"3대금기??"
"그래...3대금기 아직 모르냠??"
"알아!!내가 구미호중 엘리트인데 그걸모르면되나??"
"먼대??그럼 말해봐!!"
"첫째!"
"첫째!?"
"인간을 해치지 않는다."
"그럼 둘짼??"
"둘째!!인간처럼 생활한다."
"그럼 마지막걸 안지켰구나??후후"
"아냐!!!"
"그럼??"
"어떤 분이 날 이렇게 만들어 주었어."
그 말에 2인자 구미호는 솔깃했다.
왜냐하면 자기자신도 그렇게 만들어 줄것임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누군데??"
"몰라!!나 오늘 기분 나쁘니깐 건드리지마!!"
"뭐..좋아!그렇다면 별수 없고...난간다...."
그리고 2인자 구미호는 다른 길로 가 버리고 해는 아침이 되어 가고 있었다.
*
1인자인 구미호는 2인자 구미호가 모습이 사라질때까지 처다본 뒤 인간들이 사는 마을로 내려 갔다.
그런데 모두 이상했다.
평소에 뛰어놀고 1인자 구미호를 바보취급하고 괴롭히던 아이들이 1인자 구미호를 보자 도망갔다.
아무리 말을 걸어 보려 다가 갔지만 그 아이들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 듯이 자꾸피하는 것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어디서 알지도 모르는 도령이랑 꽃도령은 죄다 1인자인 구미호에게 다가와 구애신청도 하루에 30번은 못살게 구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