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포맷에 포함되는 첫 T2 조합인 Mirrodin-Kamigawa 블럭 시대의 Tooth and Nail 덱에 대해 소개합니다.
덱이 쎄니까 강추합니다. 킹왕짱이에요... 이런 의도보다는...
그게 뭐에요?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 T2 시절의 덱소개이니 만큼, Modern 포맷에서는 아래의 카드들 뿐만이 아니라 더 다양한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덱의 구성이 변경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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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직관적이라, 덱이 돌아가는 형태를 바로 이해하기엔 큰 무리가 없습니다.
Tooth and Nail 발비 5GG
서고에서 두 장의 크리쳐 카드를 찾아서 손으로 가져온다. or 손에서 두 장의 생물 카드를 플레이로 넣는다.
둘다 할려면 무색마나 2개 지불해라.
즉, 9마나로 덱안에 있는 킹왕짱 생물 두마리를 꺼낼 수 있단 겁니다.
옷... 프로제니투스와 엠라쿨을 꺼낼 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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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딘-카미가와 시절에 Tooth and Nail로 자주 등장하셨던 조합은...
1) Triskelion + Mephidross Vampire
Triskelion의 능력은 +1/+1 카운터를 소모하면서 1점짜리 딱총을 날리는 것인데
Mephidross Vampire가 다시 채워줍니다. (생물을 때릴때만)
즉, 상대방의 생물은 모두 제거됩니다. (칼 든 트롤은 개객끼)
2) Kiki-Jiki, Mirror Breaker + Sundering Titan
Sundering Titan의 능력은 플레이에 들어오면서, 그리고 나가면서 플레이에 있는 basic land 종류마다 하나씩 골라서 뽀갭니다.
상대에게 숲이 있다면 자기껄 안 뽀개도 되니 금상첨화.
상대에게 숲이 없다면 내 숲을 파괴해야 하겠지만, 상대방은 더 많은 피해를 입게 되니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Kiki-Jiki, Mirror Breaker 와 함께 들어오죠.
들어오면서 하나씩 뽀개고, 복사해서 하나씩 또 뽀개고, 복사본 어택땅 후에 턴끝에 죽으면서 하나씩 또 뽀개고...
상대방은 아스트랄 빈사상태가 됩니다.
3) Leonin Abunas + Platinum Angel
나는 지지 않아! 라는 멋진 능력치를 가진 Platinum Angel
그 천사를 Naturalize, Oxidize (그당시 어피니티 때문에 그린 들어가는 색깔에는 메인에 탑재되기도 했던.) 등으로부터 막아주는 Leonin Abunas.
이 조합은 방어적으로 많이 사용했으나, 취향에 따라서는 넣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4) 조합 그런거 필요없고... 킹왕짱 생물
위의 1)~3) 조합들 물론 강력하지만...
파괴 불가능에 돌진까지 달린 Darksteel Colossus를 빼놓을 수 없죠.
이놈과 Sundering Titan의 경우에는... 녹마나가 말린다던지, Tooth and Nail이 안 잡힌다던지 라는 난관에서도
정상적으로 발비를 지불하고 소환해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최후의 카드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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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구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우선 덱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딱 봐도 아시겠지만, Tooth and Nail은 발비가 졸라 큽니다.
보통은 Entwine 능력을 사용해서 한큐에 꺼내기 때문에, 9마나라는 큰 발동비용이 필요합니다.
이를 커버하기 위한 대책은 우르자 대지 3종 셋트입니다.
그리고, 각종 마나 부스팅 및 랜드를 늘리는 주문, 그리고 우르자 대지를 찾을 수 있는 카드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Sakura-Tribe Elder는 전투 데미지 관련 룰이 변경되기 전에는 정말 대단했던 카드입니다.
상대방의 공격도 막으며 데미지도 주고 희생해서 대지도 찾고... 상대하는 입장에서 정말 껄끄러웠죠.
화이트 위니는 Sakura-Tribe Elder 앞에 그저 한숨을...
Sylvan Scrying과 Reap and Sow는 basic land 뿐만이 아니라 우르자 대지들도 찾을 수 있어서
녹마나가 부족하면 숲을, 우르자 퍼즐조각이 부족하면 퍼즐조각을 채워주는 훌륭한 구실을 합니다.
특히 Reap and Sow가 랜파로 쓰이는 상황이 연출될 때도 있습니다.
낙새는 쓰는 사람들도 있었고, 안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Vine Trellis는 빠른 위니 기반의 덱을 막고자 간혹 보이긴 했는데, 많이 쓰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금지되었지만, 카드를 빠르게 찾는 데 도움을 주는 Sensei's Divining Top, 일명 팽이도 쓰였습니다.
이 카드가 금지된 이유는, 게임의 템포가 느려져서...라고 했던 것 같네요. 실제로 느려지긴 하더군요. 매 턴 서고 3장씩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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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의 또다른 승리수단 및 중요 카드로는... 아래의 두 카드가 있습니다.
우르자 대지 기반으로 많은 무색마나가 나옴으로 해서, 이 카드들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Oblivion Stone은 대표적인 판쓸이 주문이며, Mindslaver는 상대 턴을 한 턴 조종함으로써 그 파급 효과는 당해본 자만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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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의 전형적인 승리 패턴은, 빠르게 우르자 대지 및 녹마나 2개를 모아서 7GG의 마나를 만든 후에
Tooth and Nail로 이기는 것입니다.
카운터덱을 상대로는 사이드보딩을 통하여 Boseiju, Who Shelters All 이라는 카드를 투입,
Tooth and Nail을 안전하게 캐스팅 할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덱 구성은 다양하며,
GU, GW 등 여러가지 색 조합으로도 등장하였지만
모든 덱을 다 소개할 수 없어,
2005년 일본 내셔널 우승자인 Takuma Morofuji 의 덱리스트를 아래에 붙임으로써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첫댓글 미로딘블럭중 미로딘만 나왔을때는 아크로마를 쓰기도 했었고.. T2일때는 많은 상황에 대처할수 있게 여러가지(위에 있는 것들)을 다 넣고 돌리다가 나중에는 선더링 뿡뿡이를 주로 쓰게 되었고...
익스로 내려간 이후에는 선더링은 그냥 까는 용도가 많았던거 같고 디나이얼이 없는덱에는 무한콤보로 이겼지요..
근데 킹왕짱 맞죠.
팽이가 없는 투스..가 얼마나 쌜지..가 의문이라.. 새로 나올때는 U를섞는다거나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크스틸 콜로서스. 저 당시는 진짜 포스넘치는 생물이라고 들었는데, M10에서 다시 나오고 나서는 Path to Exile이랑 Oblivion Ring 때문에.. (이하생략)
요즘 대세는 우르자 랜드보다는 12post로 가는 것 같더군요. 어그로 상대로 초반에 라이프 채워주는것도 나쁘지는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