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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학교를 다녀왔다.
이제 충성하는건 쪼금 적응되었다. 방학이라 학교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편하다.
학기 중에도 편하게 할 수 있겠지? 그래.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잖아. 할 수 있다!! ㅎㅎ!!
단복을 입고 안내를 했다. 나름 잼있었다. 동기보다 먼저 단복을 입는 다는 것에 조금 우쭐했고
거울을 보니까 내 모습이 멋지다!
근데 정복 입은 임관선배들의 모습을 보니까 훨씬 더 포쓰가 있고 멋있다.
와... 나도 2년 후에는 저 옷을 자랑스럽게 입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선배님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멋져보여서 조금 부러웠다.
남을 자신감있게 지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부러웠다.
학군단의 선택...!?@!
잘 한 것일까? 아직 내 선택에 대해서 확신이 없다.
내 성격에... 왜 학군단을...
비젼도 없이.
대공을 극복하고 돈을 벌고...
장교에 대한 큰 포부가 없으니까 조금 헷갈린다. 그러나! 오늘 선배님들 임관식을 지켜보니,
나도 해보고 싶다! 나도 잘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가슴 속에 꿈틀했다.
그래, 점점 좋아질 것이다.
힘들 때는 다시 나를 다독여주고...그러면서 성장할 것이다.
이제는 학군단 소집이 겁나지 않는다.
적응했다. 음하.하.
적당한 긴장을 가지고 소집한다. 무섭지 않아. 아무도 나를 해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에...!
괜한 망상... 내가 피해볼 것이라는 피해의식,,,
대공이 나올 것이라는 괜한 걱정.
다 내려놓자.
내려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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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제 불안해했던 대면식을 접하게 되었다.
시간이 없어서 30초간 자기소개를 하라고 했다.
허걱@@!!! 나는 자연스럽게 긴장을 탔다. 아... 어제 자기소개 준비할 껄이라고 후회를 잠깐하고 재빨리 머리를 굴려
어떻게 말을 할까...떨리면 어떡하지.... 과거의 기억처럼 내 떨림을 눈치채면 어떡하지.... 말이 떨려버리면 어떡하지...
등등 잡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뭔지....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그냥 선배님들이 돌아다니면서
앉아있는 48기 들에게 몇 마디씩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했다. 그냥 나는 앉아서 돌아가면서 나에게 오는 선배를 맞이하기만
하면 되었다. 나는 앞에서 주목을 받으며 자기소개를 안 해도 된다는 것에 안도햇지만... 나가서 자기소개를 했어도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나의 무의식이 많이 좋아졌다. 불안상황을 접했을 때 피하려고 하지 않고 그 상황을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견뎌보려는 마음가짐이 자동적으로 든다. 그래! 피하지 말자. 부딪쳐서 이겨내자. 나를 극복하자. 상처받은 나를 극복할 것이다.
앞으로 앞에 나설 기회가 많을 것이다. 많은 사람을 두고 내 생각을 피력하고 발표하고 등등 기회가 많을 것이다.
그래, 미리 미리 준비해서 대비하자.
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나도 2년 뒤에 멋진 정복을 입고, 멋진 외모에 어울리는 단단한 마음으로 임관할 것이다.
나에게 자랑스럽게 임관할 것이다.
나를 위해서 함 노력해보자.
이미 학군단에 들어온 이상,
자부심과 자신감 노력을 가지고 함 해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하하하하하하하ㅏ핳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핳핳ㅎㅎㅎㅎ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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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식 행사를 다녀와서.........정신줄을 놓고 잠들었다.
6시반에 찬양팀 연습을 가야 되는데 ..................
정신줄을 놨다는 표현이 적절했다.
약속을 놔두고 그렇게 자버리면 어떡해~~~~~~~~~~~~~~~~~~~~~~~~~~~~~~~~
창피하고 미안하고 왜 2시간씩이나 잤을까.......후회했다.
암튼 지각을 하니까 무척 뻘쭘하고 형한테 미안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담부터는 지각하지 말자! 꼭 약속은 지키자^^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발표상황, 대면상황...
모두 모두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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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나를 대화, 말로써 표현하는 것이 아직 서툴고 벽이 많다.
나를 표현하는 것, 나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도 탐구를 해봐야 겠따.
암튼 오늘 수고했다. 고맙다 . 고마워 ~~~~~~~~~^999999999999999999^0000000000000000000^
사랑해.~~ 사랑 사랑해~~ ^%^
첫댓글 뭐랄까 선샤인님 탐구글을 읽으며 미소지을때가 종종 생기는거같아요^^ 정말 바쁘게 사시네요.. 살짝 부러운마음도 들고 대공으로 힘드신가운데서도 대단하신거같단 생각도 들고.. 아 물론 그간의 노력으로 마음의 안정도 많이 찾으셨기에 가능하시거같단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님의 글 읽으며 미소짓고 갑니다^^
무섭지 않아.아무도 나를 해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에...! 괜한 망상... 내가 피해볼 것이라는 피해의식,,, 대공이 나올 것이라는 괜한 걱정. 다 내려놓자. 내려놓자.--맞아요..저도 보면 사람을 대할때 피해의식을 많이 가지고 대하는 거 같아요.. --나가서 자기소개를 했어도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대단하시네요~ 저는 제가 자처해서 대공상황에 처해봤으면하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그렇게 하나하나 왜곡된 사고와 싸우며 실천을 해나가는게 정말 대공해방의 진정한 길인거 같아요.. 건투를 빕니당!
열심히 부딪쳐가며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네요...저도 본받아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