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31일 묵상 본문 : 요한복음 7장 53절 – 8장 11절 – 참소하는 자를 물리치시고 긍휼과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 앞에 날마다 엎드리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벌써 2020년을 시작한지 한 달이 다 지나가고 새로운 달을 하루 앞두고 있네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 더욱 실감나게 느껴지는 때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온 나라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두려움과 긴장감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는 마음의 평안을 빼앗고 관계를 무너뜨리는 모습을 가지게 만듭니다.
땅에 속한 인생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생명으로 살아가는 삶을 찾는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은혜를 베풀지 않으시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그 은혜를 덧입고자 주님 앞에 나아가오니 내 안에 죄와 부정함과 허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채우시고 은혜의 보좌로 이끌어 주옵소서.
주를 향한 마음을 새롭게 세워주시고 주 안에서 평안을 얻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53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가고
1 예수는 감람 산으로 가시니라
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본문 해설
예수님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논란을 벌이던 사람들이 각기 집으로 돌아가고 예수님은 예루살렘 근처의 감람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시고 하루를 보내신다.
하루가 지나 아침에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오시자 백성들은 예수님께 나아가 가르침을 받고 있을 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끌고 사람들 가운데 세우게 되었다.
그들은 예수님께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는데 모세는 율법에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고 말했는데(신22:23,24) 예수님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묻는다.
이는 당시 유대인에게는 사형의 권한이 없었으므로 예수님이 율법대로 돌로 쳐 죽이라고 한다면 로마의 법을 어기는 것이 되고 죽이지 말라고 하면 율법을 어기는 것이 된다.
그래서 어떻게 대답하든 법을 어겼다는 고발을 할 수 있었기에 여인을 데리고 온 것이다.
이때 예수님은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를 쓰셨지만 사람들은 자신들의 질문에 대답하기를 촉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다시 예수님은 일어나셔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외치신다.
그리고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무엇인가를 땅에 쓰셨다.
이에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모두 사라지고 예수님과 여자만 남게 되었다.
이에 예수님은 일어나셔서 여인에게 그녀를 고발하던 자들이 어디 있는지, 여인을 정죄하던 사람들이 있는지 없는지를 질문하신다.
그러자 여인은 없다고 대답하고 예수님도 그 여인에게 자신도 정죄하지 않음을 말씀하시면서 돌아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권면하신다.
나의 묵상
사람들의 본성은 자신에게는 관대하나 타인에게는 매우 엄격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온 말이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일 것이다.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고 로마법이든, 유대의 율법이든 법을 어기게 만들려는 종교지도자들의 도전은 치밀하게 계획된 가운데 진행되었다.
먼저 간음할 만한 여인을 찾는 것이었고 그가 간음하게 된 현장에 들이닥쳐서 그 여인을 잡아 예수님 앞에 데려가서 예수님이 어떤 식으로든 질문에 대답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간음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남자도 함께 잡혀 와야 했지만 남자는 없고 여인만 사람들에 의해 예수님께 끌려 왔다는 사실은 여러 면에서 의심을 가지게 만드는 상황임을 짐작케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의 죄악을 드러내고 고발하며 정죄한 것이다.
그러나 죄악은 늘 불일치의 상황을 만들고 모순을 가지게 만들며 허점을 드러낸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죄악을 보셨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순된 상황을 지적하신다.
그래서 그들에게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선포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땅에 쓰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은 죄 없으신 예수님 앞에서 자신의 죄악을 발견하고 스스로 의인인체 하던 허물이 벗겨짐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스스로의 모습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인생인지를 본 것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그들은 스스로의 죄와 허물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앞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예수님께 긍휼과 자비를 구하지 않는다.
반대로 여인은 사람들과 예수님 앞에서 자신의 죄로 인해 두려워하며 심판을 기다린다.
심판을 기다리던 여인에게 예수님은 자신도 여인을 정죄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시고 돌아가서 다시 죄를 짓지 말라고 권면하신다.
사단은 정죄하는 자요, 고발하는 자요 참소하는 자로 등장한다.(계12:10)
그러나 주님은 그 참소와 고발을 잠재우시고 그의 자녀들에게 정죄하지 않으심을 선포하신다.
로마서 8잘 33절과 34절에서 바울은 분명하게 선포한다.
33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간음하다 잡힌 여인의 모습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의 모습임을 발견한다.
죽어야 할 자이며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자의 모습인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고소하는 자들을 물리치시고 긍휼과 사랑으로 용서하시는 은혜를 베푸신다.
그리고 죄를 짓지 않는 삶,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삶으로 이끄신다.
그리스도 앞에 선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평안과 용서로 대하신 주님의 모습은 오늘도 주님 앞에 나와 죄와 허물을 고백하며 인정하는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또한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은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만들고 주의 품 안에서 얻는 영생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신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7장 25절에서 그리스도가 베푸시는 은혜를 증거 한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간음한 죄인의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여전히 주님 앞에 엎드리어 주의 은혜를 구할 때 참소하는 자들의 소리를 잠재우시고 정죄하지 않으시며 하늘의 보좌로 이끄시는 긍휼을 베푸신다.
오늘도 그 은혜와 긍휼을 힘입어 살아가며 주의 선하심을 드러내는 자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간음하다 현장에 잡혀온 여인의 모습이 나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세상과 벗하고 세상의 탐욕과 쾌락을 추구하는 자로 살아가는 모습이 저의 모습입니다.
참소하는 자들이 일어나 내 죄악을 드러내고 고소하며 죽일 방법을 찾아 외칩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모습에 절망하며 주님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는 자임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스스로 참소하는 자리에 서서 사람들을 정죄하고 죄를 드러내며 고소하는 자로 서는 모습도 발견합니다.
죄와 허물을 쓰고 참소하는 자로 살아가는 패역한 죄인의 모습에 절망과 탄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 앞에 나아온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죄와 허물을 고발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며 그들을 물리치시고 용서와 사랑을 베푸십니다.
그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지 다시금 발견하며 주의 사랑과 긍휼에 감사하며 엎드립니다.
비참한 나의 모습을 버리게 하시고 자비와 긍휼로 이끄시며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십니다.
그 은혜를 잊지 않는 자 되기를 소망하며 그 은혜를 날마다 구하며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
교만함을 물리치고 주 안에서 낮아지는 자로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도 그 은혜를 따라 살게 하시며 교회의 모든 지체들도 주의 사랑과 긍휼을 힘입어 살아가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로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오늘도 에수님의 이름으로 정결하고
주앞에 엎드려 인도하심과 날마다 은혜를 구합니다.
한달 동안도 함께하신 하나님
나날이 붙들어주시고
인도하옵소서~~
은혜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로 은혜를 나눠주시니 저도 감사하네요 ^^
주님이 베푸신 은혜가 늘 감사와 찬양의 조건임을 고백합니다 주님과 더 깊은 교제로 나아가시길 기도합니다!
에궁
감사합니다.
늘 은혜받고
주님 기쁘신대로 살고 싶은데 부족하지만
늘 수고의 말씀을 통해 할걸음 걸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