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객 해우소
나는 아파트 15층 꼭대기에 산다
나는 독수공방 나홀로 다방에 기거 한다
옛적에 말로는 절간의 해우소라고도 하지만
나는 나홀로 다방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서재겸, 침실겸, 해우소겸, 식당겸,,,
나 홀오 살기엔 전혀 불편이 없는
마치 1급 요양원 특실 같단다~
컴퓨터도
Tv도 화장대도
옷장도
,,,
모두가 내곁에 함께 하며 살기에
사생활이 드러 나지 않아
내 맘도 한상 편안 하다
하지만 고독이라는 병 하나 있단다~
은퇴후 창설한 카페 하나와
동고동락 하며 살아 온지도
어언 21년이란다...
이름 하여
인생은 나그네 길...
방랑객(보헤미안)이다
오늘
문득 생각 나는건 해우소다
?
화장실에서 볼일 보면서 바라본
바깥 세상의 풍경이었다
장마가 잠시 멈춘 사이
맑은 하늘의 아침 풍경을 바라 보면서
산사의 해우소에 앉아 있는듯 한 착각에 빠져서리,,,
이렇게 나와서
멋도 없는
단상을 끄적인다
어허허허~
오늘 하루도 무사히~~~
2023. 7,22
888 방랑객 단상888
(주)
해우소 [解憂所]
근심을 푸는 곳 , 또는 번뇌가 사라지는 곳
사찰의 뒷간
Theme of Love - Eugen Doga
사랑 받고 싶으면 먼저 사랑 하라
그리고 사랑스럽게 행동하라
- 벤자민 프랭클린 -
첫댓글 보헤미안님 잘 지내셨어요
고운 말씀 잘 보고 갑니다 ~
좋은글 감사 합니다 오훗길 행복한 시간 되세요
보헤미안님 올려주신 고운 글 잘보고 감니다,,,
추천드려요..
@엘레나(LA)
원 해우소 인가 했더니 아~하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ㅎㅎ 믿거니 말거나 지만 저는 진솔한 마음을 읽었어요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니 괜히 제가 양심이 흔들리는데요?
그 카페에 자주 들리지 못해서요 ㅎ
이제 나이도 들었고 건강도 그렇고 이곳은 장님께서 나를 필요로 하지 않고요
저도 갈 곳이 없네요 그러고 보니 ㅎ
방랑자님 자주 만나요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