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다들 잘 지내고 계시겠져? 벌써...8월이 끝나가는군여...
어쩜조아...ㅠ.ㅠ
요즘 왜케 시간은 잘 가는지 정말 가슴아파여...벌써 개강이라니...
방학 때 하려던 원대한 계획은 하나도 못 이루고...ㅡ.ㅡa
그래서 나름대로 열심히 열심히를 외치는데 그게 잘...안되네여...ㅜ.ㅜ
그래서 벌 받은 걸까요....어젠 정말 한숨도 못잤어요...;;;
사건의 시작은 교생 실습 때 담당 반이었던 고딩녀석 둘에게 밥을
사주기로 해서 피자헛에 갔던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날 아침부터 학원 가는데 버스 잘 못타서 헤매고 난리를 치더니 역시나
저녁때도 녀석들이랑 엇갈려서리 약속시간보다 훨씬 늦게 만났지요...
뭐 거기까진 좋았어여~
어쨌든 만나서 간만에 얘기두 잼있게 하구 잘 먹고 했는데 문제는 그 다음!!
둘 중 한명이 자긴 오늘 꼭~~~영화를 보고 싶다는 거에여...
시간두 저녁 늦었고 전 밥먹고 독서실에 갈 올바른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기에^^;;
살짝~패스하려고 했지요....그런데~!!!얘가 넘 간절하게 말하자나여...ㅜ.ㅜ
요즘 문제인것이....실습때 만난 고딩들이 부탁하거나 하면 거절을 못하겠는거에여
근데 마침 주말저녁이라 표가 없더군여~속으로 나이스!!를 외쳐줬져...ㅋㅋ
그런데 이 고집쟁이 녀석이 자긴 죽어도 봐야한다고 신촌이라두 가서 보자는 거에여..;;
결국 목동에서 신촌까지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고딩녀석 둘을 달고...ㅠ.ㅠ
근데 더욱더 심각한 문제였던건..!!!!
영화 그 자체져...전 정말 그냥 코믹한 영환 줄 알았어여
그 바보 고딩녀석이 친구들이 재밌다고 했다면서 마구 보자구 하길래...;;;
근데 이게 왠일이란말인가...제가 세상에서 젤로젤로 시러라하는
공포스러우면서 섬찟한 느낌의 스릴러 비스무리한...(흠흠...장르를 뭐라해야할지)
영화지 않겠습니까....참고로 전 공포영화 봤다간...3일은 잘 못 잡니다...ㅜ.ㅜ
밤길 혼자 간다던가 혼자 집에 있다던가 강도를 만난다던가 하는건 다 별로 무섭지
않습니다...강도야 때려잡으면 되지요....ㅋㅋ 근데 정말 귀신이야기나 기타등등
그 쪽 분야는 정말정말 싫고 무서워여.,..저도 제가 왜그런지 몰겠지만..ㅡ.ㅡa
결국 영화 뒷부분은 무서워서 반은 가려서 안보고 반은 보고 하다 나왔는데
한명은 절 놀리느라 정신없고 한명은 나처럼 무서워하더군여...ㅋㅋ
그런데 공교롭게도 어제 저희집에 저밖에 없었거든여 집에 갔더니 자꾸 생각나고
무섭자나여...ㅜ.ㅜ 도대체 왜 사람들은 공포영화를 즐기는 건가여~!!!!
결국 밤 꼴딱 샜습니다...;;집에 불 다켜고 티비틀어놓고....;;
그리고 오늘 어제 영화보자고 졸랐던 녀석이 오늘 연락와서는 대뜸 싸이월드 주소를
물어보는 거에여...그래서 당연히~!!안 알려줬져...ㅋㅋ
제 이름이 워낙에 흔한지라 다들 사람찾기론 찾을 생각을 안하길래 전 제가 말 안하면
포기할줄 알았어여
그런데~!!! 이녀석이 기어코 사람찾기로 제 홈피를 찾아낸 거에여....참고로
제가 태어난해 제 이름 검색하면 495명인가 나온다더군여...ㅡ.ㅡ;;;
정말 대단한 녀석....그리구 할일없는 녀석 같으니...;;
헌데 갑자기 녀석이 홈피 찾았다면서 절 마구마구 비웃는게 아니겠어여?
왠가 했더니...제가 완전 까맣게 잊고 있었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막 웃은거였어여
세상에...그 사진 제가 다시 봐도 정말 멍청하게 나왔거든여...근데 이미
저장까지 했다네여....나쁜 자식....ㅠ.ㅠ
집에 오자마자 그거 지울라고 컴을 켰는데 정말 슬픈건....싸이홈피에서 프로필에
있는 사진을 어떠케 지우는지 도대체 모르겠단거에여...ㅡ.ㅡa
누구 아시는분 리플좀 달아주세여...^^a
정말 이젠 어리디 어린 고딩녀석한테까지 놀림을 받다니 살 수가 없어여...으흑...ㅠ.ㅠ
공포영화의 충격에 고딩의 충격....결국 넉다운되서 여기에 넋두리나 써 봅니다
우와~쓰고 보니 무자게 장문이군여...ㅋㅋ 읽기도 귀찮겠다ㅎㅎㅎ;;
어쨌든 결론은....전 정말 고딩이랑 공포영화가 젤 무서워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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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상에서 고딩이랑 공포영화가 젤 무섭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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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전엔 공포영화 즐겼는데 요즘엔 왠지 무서워요^^;;; 조만간 공포영화 한편 보게 될지도 모르는데 걱정 걱정^^
고등어로 보고선 깜짝 놀라서 읽었다는 ;;
흠.. 싸이는 모르는데 공포영화는 재밌삼 ㅋㄷㅋㄷ...
솔찍히 요즘 나오는 공포영화 무섭다기 보다는 막 짜증이 나더군요. 최근에 본 "가발"도 그러했습니다. 항상 같은 구성 같은 깜짝쇼에. 공포라기보단 이쯤 뭔가 티 나오겠군... 하고 기다리는 것이 짜증이 나더군요. 아무튼 개인적 취향이지만 심리 공포물은 좋아하지만.(이런건 무서움..) 깜짝쇼는 KIN입니다.
그냥 프로필사진 바꾸면되용. 이름위에 edit클릭하시면 나와용. 고딩이 나오는 공포영화인 여고괴담은 최고로 무서워하시겠네요 ㅋ
음...가발 정말 함량 미달이더군요...-_-;;; 스토리도 부족, 공포밀도도 부족...근래 맘이 약해져 공포영화 안보는데 이건 정말 아니었어요ㅠㅠ
난 그래도 공포영화가 좋던데..뭔가.. 설레여~~화이팅 공부는 잘 되?? 풋풋한 남자 고등학생.. 부럽당..
공포영화를 즐길 수 있는 분들...정말 대단하신듯...;;글구 현정언니..애들 하나두 안 풋풋해여...ㅠ.ㅠ 마구마구 놀리기나 하고ㅡ.ㅡa 공부는....언니 나 진짜 넘 공부 안되여..떨어지면 어떠케....흑흑...ㅠ.ㅠ
공포스러운 고딩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겠구먼 ㅡㅡ;
고딩이 널 사모하는 모양이다. 목표달성했네..추카추카..ㅋ
비비언니~목표달성이라니여...누가 들을까 무섭다는...ㅋㅋㅋ언니 본지도 넘 오래됐는데 언제보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