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앞에 봄이 있다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ㅡ 김종해ㅡ
카페 게시글
감동.좋은 글
그대 앞에 봄이 있다
산수호
추천 0
조회 884
23.02.19 12:22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감사합니다 ❤️❤️❤️
이신디목사 님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