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보면 왼쪽 콧대 (연상·수상 부위 및 질액궁 주변) 옆에 아주 선명하고 입체적인 점(사마귀)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재백궁(財帛宮, 재물궁)인 코 옆에 위치한 이 점은 ‘일복을 타고난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하여 『일복점』 또는 『머슴점』이라 부른다. 한 평생을 쉴 틈 없이 책임감을 다해 일을 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 점이다.
이 점(點)은 성품이 온화하고 인간미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코 옆에 점이 있는 사람은 인정이 많아 주변 사람의 부탁을 매정하게 거절하지 못하는 성향도 있다.
코의 유년은 41세(산근,山根)에서 50세(금갑,金甲)로 인생의 결과물을 거두는 중년기에 해당한다. 또한 재물궁과 함께 건강과 인생의 고비를 나타내는 질액궁(疾厄宮)을 포함하므로 중년기의 운세를 지배하는 부위다.
이 부위의 점(點)은 인생 중반기에 거대한 변곡점이나 도전 과제를 맞이하게 됨을 의미한다. 특히 점의 형태와 색(色)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복점』은 쌀알 크기로 작게 나타나는 경우보다 오바마 전 대통령처럼 사마귀 형태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 본래 사마귀(痣)처럼 큰 점은 좋게 보지 않으나 콧대 옆 『일복점』과 인중 좌우의 『식복점』은 예외로 본다.
이 경우에도 색(色)이 중요하다. 선명한 검은색이나 자주색이면서 윤기가 난다면, 앞서 말한 '머슴점'의 기운이 극대화되어 "고생을 하더라도 반드시 세상에 이름을 떨치고 거대한 보상을 받는 상(相)"이 된다.
반면 너무 큰 사마귀 형태 흑점, 피부색과 구분이 모호한 색, 흐린 갈색에 윤기도 없는 점이라면 40대 무렵에 “실속 없는 고생과 구설수”가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인은 뼈빠지게 노력하지만 공을 타인에게 빼앗기거나, 주변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아 인간관계에서 배신을 당하기 쉽다.
특히 코 옆의 '질액궁(건강과 고난)' 자리를 자극하므로, 중년기에 건강상의 문제나 돌발적인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예전 사극을 보면 관아의 이방이나 양반집 머슴으로 나오는 사람에게 이러한 점을 찍는 경우가 많았다. 개그 프로에서도 비슷했는데 아래 사진의 오재미씨와 같은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이 점을 갖고 있는 사람의 노비와 같이 비천한 계급에 속했거나, 제대로 된 직책을 받는 경우가 없어서 그랬을 것이다.
검은 피부의 소유자인 오바마는 『일복점』 역시 피부색과 큰 차이가 없어 검은 색으로 보는 것이 옳다. 형태도 둥글고 작은 사마귀 형태로 솟아올라 있다.
인생 최대의 모험과 격변을 겪었던 40대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고, 코에서 시작하여 입 주변을 돌아가는 법령(法令, 팔자주름)과 어우러져 60대 이후로도 꾸준하게 일복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얼굴 중심부에 점이 있으면 대중이 그의 입과 눈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오바마의 뛰어난 대중 연설 능력과 시너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그의 인상을 더욱 강렬하고 신뢰감 있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복점(福點)이라 볼 수 있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