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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손익생장사약설류(損益生長四藥說類)
| 損益生長四藥說類何以謂之損損者損其有餘也然木生震位正木氣之當權 손익생장사약설류하이제위지손자손기유여야연목생진위정목기지당권 也金產競宮正金神之得位當權者不宜資助得位者不必生扶假或水又滋土 야금산경궁정금신지득위당권자불의자조득위자불필생부가혹수우자토 土或培金若木有餘之病用金以制之金氣有餘之病用火以克之官星之氣有 토혹배금약목유여지병용금이제지금기유여지병용화이극지관성지기유 餘則損其官星財星之氣有餘則損其財星譬如人身元太旺為族當以涼劑通 여즉손기관성재성지기유여즉손기재성비여인신원태왕위족당이량제통 藥以濟之也是以八字貴有損之之藥也何以謂之益益者益其不及也若木之 약이제지야시이팔자귀유손지지약야하이위지익익자익기불급야약목지 死於午若水之死於卯也不及則宜資助且如木氣之本衰庚辛又來克木也水 사어오약수지사어묘야불급즉의자조차여목기지본쇠경신우래극목야수 氣之本衰戊己土又來克水也則水木不及之病在此矣益之之理又當何如耶 기지본쇠무기토우래극수야즉수목불급지병재차의익지지리우당하여야 若木之不及或行水運以滋其根本或行木運以茂其枝葉若水之不及或行金 약목지불급혹행수운이지기근본혹행목운이무기지엽약수지불급혹행금 運浚其源流或行水運以廣其澎湃若官星之氣不足則喜官旺之鄉財星之氣 운준기원류혹행수운이광기팽배약관성지기부족즉희관왕지향재성지기 不足則喜行財旺之地譬如人身血氣之不足則用溫藥之劑以補之也是以八 부족즉희행재왕지지비여인신혈기지부족즉용온약지제이보지야시이팔 字貴有益之藥也何以謂之生也六陽生處真為生也如甲木生亥亥有壬水來 자귀유익지약야하이위지생야육양생처진위생야여갑목생해해유임수래 滋甲木也六陰生處俱為弱如乙木生於午也午有丁火泄木之精英有己土為 자갑목야육음생처구위약여을목생어오야오유정화설목지정영유기토위 乙木之撓屈又如六陰死處俱為生如乙木死於亥亥有壬水反來滋木也六陽 을목지요굴우여육음사처구위생여을목사어해해유임수반래지목야육양 死處死真為死如甲木死於午且午中有丁火泄木真精己土為之撓屈且如生 사처사진위사여갑목사어오차오중유정화설목진정기토위지요굴차여생 之理形氣始分赤子未離於褓精華初判嬰兒初脫於胞胎如木之生於亥根氣 지리형기시분적자미리어보정화초판영아초탈어포태여목지생어해근기 猶枯也未可以木為旺也如火之生於寅氣焰猶寒也未可以火旺也又或財官 유고야미가이목위왕야여화지생어인기염유한야미가이화왕야우혹재관 印臨於生地未可以財官印為旺也凡氣之不足故貴濟之有生之藥也何以謂 인림어생지미가이재관인위왕야범기지부족고귀제지유생지약야하이위 之長也春蠶作繭木氣方敷夏熱成爐炎光始著如木臨震位火到離宮若此帝 지장야춘잠작견목기방부하열성로염광시저여목림진위화도리궁약차제 旺之鄉實不同於生長之位是以生者長初長者生之繼也如財官屬木則長養 왕지향실불동어생장지위시이생자장초장자생지계야여재관속목즉장양 在寅卯辰之方此木氣方敷也如是則貴行金運以克之則與長生之木理不同 재인묘진지방차목기방부야여시즉귀행금운이극지즉여장생지목리불동 也如財官屬火火則長養在巳午未方此火氣之方熾也如果則貴行水運以克 야여재관속화화즉장양재사오미방차화기지방치야여고즉귀행수운이극 之則與長生之火理不同也是以生長二字衰旺之不同故運行有喜生喜克之 지즉여장생지화리불동야시이생장이자쇠왕지불동고운행유희생희극지 異是以八字貴有長之之藥也以上諸格楠於合理者取之背理者闢之矣以後 이시이팔자귀유장지지약야이상제격남어합리자취지배리자벽지야이후 各格楠所未及者附陳於後以備參考 각격남소미급자부진어후이비참고 |
무엇을 일컬어 손(損)이라 하는가? 손이란 그 남음이 있는 것을 덜어내는 것이다. 나무가 진(震)의 방위에 생하는 것은 바로 나무의 기운이 당권(當權)한 것이며 금이 경(競)의 궁에 산출되는 것은 바로 금신(金神)이 득위(得位)한 것이다. 당권한 것은 돕지 않는 것이 마땅하고, 득위한 것은 굳이 생해주거나 부축할 필요가 없다. 만약 물이 다시 흙을 자양(滋養)하거나 흙이 금을 북돋우는 등 나무가 지나쳐서 병이 된다면 금을 써서 이를 제어하고 금의 기운이 지나쳐서 병이 된다면 화(火)를 써서 이를 극한다. 관성(官星)의 기운이 지나치면 관성을 덜어내고 재성(財星)의 기운이 지나치면 재성을 덜어낸다. 비유하자면 사람의 몸에 원기가 너무 왕성하여 병이 되면 서늘한 약제(藥劑)로 기운을 소통시켜 이를 구제하는 것과 같다. 이 때문에 사주팔자에는 덜어내는 약(藥)이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무엇을 일컬어 익(益)이라 하는가? 익이란 그 미치지 못하는 것을 더해주는 것이다. 나무가 오(午)에서 죽고 물이 묘(卯)에서 죽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 미치지 못하면 마땅히 도와야 한다. 예를 들어 나무의 기운이 본래 쇠약한데 경금(庚金)과 신금(辛金)이 와서 나무를 극하거나 물의 기운이 본래 쇠약한데 무토(戊土)와 기토(己土)가 와서 물을 극하는 것이 바로 수목(水木)이 미치지 못하여 병이 되는 경우이다. 더해주는 이치는 어떠해야 하는가? 나무가 미치지 못하면 물의 기운으로 그 근본을 자양하거나 나무의 운으로 그 가지와 잎을 무성하게 한다. 물이 미치지 못하면 금(金)의 운으로 그 근원을 깊이 파내어 물길을 열어주고 물의 운으로 그 흐름을 넓게 한다. 관성의 기운이 부족하면 관성이 왕한 고을을 좋아하고 재성의 기운이 부족하면 재성이 왕한 땅으로 가는 것을 좋아한다. 비유하자면 사람의 몸에 혈기가 부족하면 따뜻한 약제(藥劑)로 이를 보충하는 것과 같다. 이 때문에 사주팔자에는 더해주는 약이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무엇을 일컬어 생(生)이라 하는가? 육양(六陽)이 생하는 곳이 참으로 생하는 곳이다. 갑목(甲)이 해(亥)에서 생하는 것은 해 중에 임수(壬)가 있어 갑목을 자양하기 때문이다. 육음(六陰)이 생하는 곳은 모두 약하다. 예를 들어 을목(乙)이 오(午)에서 생하는 것은 오 중에 정화(丁)가 있어 목의 정기를 설기하고 기토(己)가 있어 을목을 굽히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육음(六陰)이 죽는 곳은 모두 생(生)하는 곳이니 을목(乙木)이 해(亥)에서 죽는 것은 대개 해(亥) 중에 임수(壬水)가 있어 도리어 을목을 능히 자양(滋養)하기 때문이다. 육양(六陽)이 죽는 곳은 모두 참으로 죽는 것이니 갑목(甲木)이 오(午)에서 죽는 것은 대개 오(午) 중에 정화(丁火)가 있어 능히 갑목의 참된 정기(眞精)를 설기(洩氣)하며 또한 기토(己土)가 능히 갑목을 굴복시키기 때문이다. 생의 이치는 형체와 기운이 처음 나누어짐에 있어, 갓난아기가 아직 포대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정화가 처음 판별되어 아기가 막 태반에서 떨어져 나온 것과 같다. 나무가 해(亥)에서 생하는 것은 뿌리의 기운이 아직 마른 상태이니 나무가 왕하다고 할 수 없고, 불이 인(寅)에서 생하는 것은 기운이 아직 차가우니 불이 왕하다고 할 수 없다. 또한 재관인(財官印)이 생지에 임했다고 해서 그것을 왕하다고 할 수 없다. 무릇 기운이 부족할 때에는 이를 구제하는 생(生)의 약이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무엇을 일컬어 장(長)이라 하는가? 생(生)이 만물이 태동하는 여린 시작이라면 장(長)은 그 기운이 뻗어 나가 제왕(帝旺)의 형상을 갖추는 성숙한 단계이다. 봄 누에가 고치를 짓는 모습은 목(木)의 기운이 왕성하게 펼쳐지는 장(長)의 상태를 의미하며 여름의 불길이 화로와 같이 타오르는 것은 화(火)의 빛이 온전히 드러나는 장(長)의 상태를 의미한다. 나무가 진(震)의 방위에 임하고 불이 리(離)의 궁에 이르는 것은 단순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기운이 정점에 도달한 제왕(帝旺)의 향(向)이므로 아직 미성숙한 생(生)의 위치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결론적으로 생(生)은 성장의 태동이 시작되는 처음이며 장(長)은 그 생(生)의 기운을 이어받아 왕성하게 발현되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재관(財官)이 목(木)의 기운을 띠고 인(寅), 묘(卯), 진(辰)의 방위에 이르면 이는 목(木)의 세력이 바야흐로 왕성하게 펼쳐지는 장(長)의 상태이다. 이때는 기운이 이미 정점에 도달하여 강건하므로 생지(生地)를 만난 미성숙한 나무와는 그 이치가 완전히 다르다. 즉, 기운이 강할 때 돕는 것(生)은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지나치게 왕성한 기운을 금(金)의 운으로 적절히 억제하고 다스리는 것(剋)이 사주를 귀하게 만드는 핵심이 된다. 또한 재관(財官)이 화(火)의 기운을 띠고 사(巳), 오(午), 미(未)의 방위에 이르면 이는 화의 기운이 바야흐로 치열하게 타오르는 장(長)의 상태이다. 이 단계는 빛과 열기가 이미 정점에 도달하여 매우 왕성하므로 생지(生地)를 만난 미성숙한 불과는 그 이치가 확연히 다르다. 따라서 기운이 강할 때 돕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지나친 화기를 적절히 제어하는 수(水)의 운을 행하여 극(剋)하는 것이 사주를 귀하게 만드는 핵심이다. 결국 장(長)의 상태에서는 억제와 조절을 담당하는 극(剋)이 곧 장(長)의 약(藥)이 된다.
생(生)과 장(長)은 기운의 쇠함과 왕성함이 근본적으로 다르므로 운을 운용할 때 취해야 할 방법 또한 상반된다. 기운이 미숙한 생(生)의 단계에서는 모자람을 채워주는 생함을 기뻐하지만 기운이 이미 정점에 도달하여 왕성한 장(長)의 단계에서는 지나침을 조절하는 극함을 기뻐한다. 이처럼 단계에 따라 필요한 처방이 달라지기에 사주팔자에는 그 왕성한 기운을 적절히 다스려 길러주는 약(藥)이 갖추어져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위의 여러 격국은 저자(著者) 장남(張楠)이 합리적인 것은 취하고 이치에 어긋나는 것은 배척하였다. 이후의 각 격국은 장남(張楠)이 미처 언급하지 못한 것들을 뒤에 덧붙여 기록하였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주해(註解)] 손익생장사약설류(損益生長四藥說類)의 전체 내용은 사실상 억부법(抑扶法)의 구체적인 운용 지침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하다. 다만, 단순히 억부법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넘어 이를 병(病)과 약(藥)의 관점에서 매우 세밀하게 분류하고 있다. 본문에서 당권자불의자조(當權者不宜資助)라고 한 것은 억(抑)의 이치를 강조한 것이고 불급즉의자조(不及則宜資助)라고 한 것은 부(扶)의 이치를 설명한 것이다. 이는 당권자는 돕지 않는 것이 마땅한 것이며 미치지 못하면 마땅히 도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신봉통고의 이 내용은 사주의 왕성함과 쇠약함을 살펴서, 강한 것은 덜어내고(억) 부족한 것은 더해주는(부) 이치가 곧 사주의 병을 고치는 약이 된다는 억부의 정석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용을 억부법의 관점에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 구분 | 핵심 관점 | 기운의 상태 | 처방의 방향 | 병약 |
| 손(損) | 양(量)의 과다 | 유여(有餘) | 덜어내고 극함 | 억(抑) |
| 익(益) | 양(量)의 부족 | 불급(不及) | 돕고 보충함 | 부(扶) |
| 생(生) | 성숙도(초기) | 시작/미성숙 | 길러주고 자양함 | 부(扶) |
| 장(長) | 성숙도(전성기) | 절정/과잉 | 제어하고 억제함 | 억(抑) |
1 손(損)의 이치(理致)
손(損)은 사주에 오행의 기운이 지나쳐서 발생한 병(病)을 다스리기 위해 남음이 있는 것을 덜어내어 균형을 맞추는 처방을 의미한다. 장남(張楠)은 기운이 이미 정점(頂點)에 도달한 상태를 두 가지로 설명한다. 이렇게 이미 강한 상태에서는 생(生)해주거나 부(扶)해주는 것이 도리어 화(禍)가 되므로 반드시 덜어내는(損) 조치가 필요하다. 요지는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큼이나 병이 된다는 명리학의 중화(中和) 사상을 담고 있다. 이미 충분히 강한 기운을 억지로 더 보태려 하지 말고 과감히 덜어내고 제어함으로써 사주의 전체적인 평형을 이루는 것이 손(損)의 이치이자 억부법의 요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한의학적 비유로, 몸에 열이 나고 원기가 너무 왕성하여 생긴 병을 서늘한 약으로 기운을 소통시키고 진정시키는 과정에 비유한 것이다. 사주에서도 이와 같이 편중된 기운을 소통시키거나 제어하는 손(損)의 약이 사주에 갖추어져 있을 때, 그 사주를 귀한 명식으로 평가한다.
(1) 당권(當權)과 득위(得位)의 논리
① 당권(當權): 나무가 진(震)의 방위에 있는 것처럼 그 오행이 계절적·방위적 권한을 장악하여 스스로 충분히 강한 상태를 말한다.
② 득위(得位): 금신(金神)이 사(巳)궁에서 산출(産出)되는 것처럼 자신의 기운이 가장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하여 권위를 갖춘 상태를 말한다.
(2) 병(病)과 약(藥)의 처방
① 목(木)이 지나칠 때: 금(金)을 사용하여 제어한다.
② 금(金)이 지나칠 때: 화(火)를 사용하여 극제한다.
③ 관성이 지나치면 관성을 덜어내고 재성이 지나치면 재성을 덜어낸다.
득위(得位)한 금신(金神)을 덜어내는 손(損)의 사례
| 시 | 일 | 월 | 년 |
| 癸 | 丙 | 甲 | 庚 |
| 巳 | 申 | 申 | 申 |
이 명조는 병화일간인데 경금(庚金)이 신(申)월에 태어나 금(金)이 당권(當權)하였고 지지에 신(申)금이 중중하여 금신(金神)이 득위(得位)하였다. 여기서 관성(官星)인 병화(丙火)는 금의 기운에 눌려 위태롭지만, 반대로 금(金)의 기운은 억제할 길 없이 강하다. 이때는 금(金)의 기운이 과도한 병(病)이 되므로 화(火)를 사용하여 강한 금(金)을 덜어내고 다시 이를 다스리는 손(損)의 처방이 필요하다. 이 사례는 모두 기운이 한쪽으로 치우쳐 당권(當權)하거나 득위(得位)했을 때, 이를 무조건 돕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덜어내는 조치를 취해야만 중화를 이루어 귀(貴)하게 된다는 손(損)의 이치를 잘 보여준다.
2 익(益)의 이치(理致)
더해줌, 즉 부법(扶法)을 구체적인 오행의 원리로 설명한 것이다. 핵심은 단순히 기운을 더하는 것을 넘어 근본 뿌리를 보강하거나 세력을 도와 성장을 확장하는 두 가지 차원으로 나뉜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더해주는 이치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인성(印星)을 활용하여 내적 근본을 다지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비겁(比劫)을 활용하여 외적 세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신봉통고(神峰通考)는 사주가 미치지 못할 때를 불급으로 판단하고 이 두 가지 방법을 적절히 활용해야 비로소 균형 잡힌 명식(命式)이 될 수 있음을 가르치고 있다. 이를 보충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인성(印星)을 사용하여 근본을 자양(滋養)한다.
① 목(木)의 경우: 수(水)의 기운으로 그 근본을 자양하게 만든다. 곧 나무의 뿌리는 물을 통해 영양을 얻고 생명력을 유지한다. 나무가 약할 때 물을 대주는 것은 생(生)의 원리를 활용하여 근본을 튼튼하게 다지는 작업이다.
② 수(水)의 경우: 금(金)의 기운으로 그 근원을 보충해 준다. 물의 근원은 금입이다. 금생수(金生水)의 이치를 통해 물의 근원을 맑고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다.
(2) 비겁(比劫)을 사용하여 세력을 확장한다.
① 목(木)의 경우: 나무의 기운으로 그 가지와 잎을 무성하게 만들어준다. 이는 같은 오행인 목(木)의 기운을 보태어 비견(比肩)이나 겁재(劫財)로 자신의 세력을 형성하는 것을 뜻한다.
② 수(水)의 경우: 물의 기운으로 그 흐름을 넓게 확대한다. 이는 물의 기운을 더하여 물의 세력 자체를 키우고 흐름을 광활하게 만드는 것이다.
수(水)가 부족하여 금(金)으로 돕는 익(益)의 사례
| 시 | 일 | 월 | 년 |
| 丙 | 壬 | 己 | 庚 |
| 午 | 子 | 卯 | 辰 |
이 명조는 임수(壬水)가 사지가 되는 묘(卯)월에 태어나 수의 기운이 죽어 있고 사방에 토(土)가 많은데 병오가 병임충과 자오충을 한다. 따라서 수(水)를 극제하니 기운이 매우 위태롭다. 이는 수(水)의 기운이 불급(不及)한 상태이다. 이때 년간의 경금(庚金)이 금생수(金生水)하여 인성으로 수(水)의 근원을 맑게 하니 이 금(金)이 익(益)의 약(藥)이 되어 수(水)의 가치를 완성한다.
3 생(生)의 이치
생(生)은 만물이 비로소 태동하는 초기 단계를 의미하며 이는 마치 갓 태어난 아기가 아직 포대기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와 같다. 이 시기의 기운은 형체가 막 나누어지고 정화(精華)가 처음 판별되는 수준이기에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왕성하다고 할 수 없다. 실제로 나무가 해(亥)를 만나 생지에 이르러도 뿌리의 기운은 여전히 마른 상태이며 불이 인(寅)을 만나 생지에 이르러도 그 열기는 아직 차갑다. 따라서 재성(財星), 관성(官星), 인성(印星)이 생지에 임했다고 해서 이를 무조건 왕하다고 단정 짓는 것은 오류이다. 따라서 생지에 임한 오행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외부에서 기운을 더해주는 부(扶)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결국 생(生)의 이치는 스스로 왕하지 못함을 인정하고 외부의 조력을 받아 세력을 보충하는 부(扶)를 원칙으로 삼아 중화를 도모하는 것이 요지이다. 이러한 관점에서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生)은 곧 결핍을 의미한다. 생지에 머무는 오행은 아직 형체와 기운이 충분히 발현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이를 방치하면 병(病)이 된다.
둘째, 부(扶)는 부족함을 채우는 약(藥)이다. 저자가 말하는 생(生)의 약(藥)이란 부족한 생지의 기운을 보완하여 중화(中和)를 이루게 하는 부(扶)의 작용을 뜻한다.
셋째, 부(扶)를 통해 생(生)의 가치가 완성된다. 생지에 임한 재관인(財官印)이 왕성하지 않더라도 부(扶)의 적절한 개입이 있다면 마침내 그 기운을 꽃피울 수 있게 된다.
목(木)이 해(亥)월에 생(生)한 사례
| 시 | 일 | 월 | 년 |
| 丙 | 甲 | 丁 | 乙 |
| 寅 | 辰 | 亥 | 亥 |
이 명조는 갑목(甲木)이 해(亥)월에 태어나면 장생지에 해당한다. 그런데 겉으로는 수생목(水生木)하여 생(生)을 받는 듯하나 엄동설한의 기운이라 뿌리의 기운은 여전히 차갑고 마른 상태이다.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왕성하다고 할 수 없다. 이때 천간에 투출한 병화(丙火)가 따뜻하게 보조한다면 마침내 나무가 자라날 힘을 얻게 된다. 이것이 생(生)의 약(藥)이 된다.
4 장(長)의 이치
장(長)은 생(生)을 이어받아 기운이 뻗어 나가 제왕(帝旺)의 형상을 갖추는 성숙한 단계를 의미한다. 이는 마치 성인이 되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와 같으며, 봄 누에가 고치를 짓거나 여름의 열기가 화로를 이루는 것처럼 그 기운이 바야흐로 펼쳐지고 치열하게 드러나는 때이다. 이러한 장(長)의 상태는 단순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기운이 정점에 도달한 제왕(帝旺)의 향(向)이기에, 미성숙한 생(生)의 위치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따라서 장(長)의 단계에 이른 오행이 그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미 넘치는 기운을 억제하고 다스리는 극(剋)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결국 장(長)의 이치는 스스로가 이미 강성함을 자각하고 외부의 조절을 받아 기운을 다스리는 극(剋)을 원칙으로 삼아 중화를 도모하는 것이 요지이다. 이러한 관점에서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장(長)은 곧 과잉을 의미한다. 장지에 머무는 오행은 기운이 이미 정점에 도달하여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할 만큼 왕성한 상태이므로, 이를 방치하면 지나침으로 인한 병(病)이 된다.
둘째, 극(剋)은 지나침을 깎아내는 약(藥)이다. 저자가 말하는 장(長)의 약(藥)이란, 왕성한 기운을 조절하고 억제하여 중화(中和)를 이루게 하는 극(剋)의 작용을 뜻한다.
셋째, 극(剋)을 통해 장(長)의 가치가 완성된다. 장지에 임한 재관(財官)이 이미 강건하더라도 극(剋)의 적절한 개입이 있다면 마침내 그 기운이 넘치지 않고 바르게 운용될 수 있게 된다.
갑목이 묘(卯)의 방위를 얻어 장(長)이 되는 사례
| 시 | 일 | 월 | 년 |
| 庚 | 甲 | 己 | 乙 |
| 午 | 寅 | 卯 | 巳 |
갑목(甲木)이 기묘(己卯)월에 태어나 당권(當權)하였고, 인(寅)시를 보아 기운이 튼튼합니다. 시상의 경금(庚金)으로 가지를 다듬고(損),
갑목(甲木)이 묘(卯)월에 태어나 양인(陽刃)을 얻었고 지지에 인(寅)목의 녹(祿)을 두어 기운이 매우 왕성하다. 목이 당령(當令)하여 그 기세가 치열하다. 기운이 이미 장성(長盛)하였으므로 목(木)의 기운이 무성하게 자라나는 장(長)의 상태이므로 이때는 오히려 금(金)을 행하여 가지를 다듬고 제어(剋)해야 좋고 또한 오(午)화와 사(巳)화로 기운을 설기하여 적절히 제어하는 것이 사주의 귀함을 완성하는 이치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