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붉은 물들이 담을 넘었을까
강가엔 홍수의 잔인함이 울렁거리네
길가에 푸르르던 괴산 사과밭
비에 젖어 얼굴조차 숙이고 있겠지
부모님묘소에도 장맛비 쏟아지고 있을 생각을 하니
칠월의 잔혹함이 슬픔으로 오네
괴산에서 수안보로 가는 길
고속도로는 반달처럼 웅크렸다 지나가는
산길이 정겨운 그 곳이었는데
장대비 쏟아지는 모습을 보니
불효자의 마음에 생채기가 나네
첫댓글 우중에 고향 생각이 나셨네요?고향아, 잘 있거라.
충북에 비가 참 많이 내리나보네요
@금수산동네 저도 어머니가 매포에 계셔서전화를 해봤더니, 다리밑까지 찰랑찰랑물이 내려갔다고 하데요. 이젠 좀 그치면 좋겠어요.
@常川 저희는 묘소가 청풍호 주변에 있습니다.
첫댓글 우중에 고향 생각이 나셨네요?
고향아, 잘 있거라.
충북에 비가 참 많이 내리나보네요
@금수산동네 저도 어머니가 매포에 계셔서
전화를 해봤더니,
다리밑까지 찰랑찰랑
물이 내려갔다고 하데요.
이젠 좀 그치면 좋겠어요.
@常川 저희는 묘소가 청풍호 주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