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존 앨런 리라는 사람의 사랑에 관한 연구 결과를 읽은 적이 있다.
또 사랑 타령인가 싶어 고개를 돌리다 문득 눈을 끈 대목이 있었는데... 그 사람 말에 따르면 사랑의 종류는 여섯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첫째, 육체적인 사랑 에로스와
둘째, 장난스런 우연한 사랑 루두스,
셋째, 정에 기인하는 사랑 스토르지,
넷째, 격정적인 사랑 마니아,
다섯째 현실적인 사랑 프라그마,
여섯째 기독교적 사랑 아가페가 그것이다.
그 글을 읽으며 생각했다. 어찌 사랑이란 복잡미묘한 감정이 6이라는 숫자로 그리도 간단하게 나뉠 수 있는 것일까 그가 나눈 여섯가지 종류 중 내가 보기엔 적어도 두, 세가지는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사랑이다.
게다가...어떤 이는 말한다.
행복하고 싶으면 죽도록 사랑하라고.
또 다른 이는 말한다.
행복하고 싶으면 죽어도 사랑하지 말라고.
사랑의 종류와 결과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
그것이 아직도 사랑을 다루는 이야기가 이렇게도 많은 이유 아닐까?...
기왕 로맨스를 다루기로 한 마당에, 다양한 사람들의 개성을 살린 여러가지 사랑의 방식을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을 품어본다.
여기 유년 시절부터 철천지 원수인 두 남녀가 있다. 그 주변에는 가족 동창 직장동료들이 포진돼 있다.
그들을 통해 다채로운 사랑을 그려보자 한다.
또한 추억이라는 빛 바랜, 그러나 꺼내보면 다시 찬란한 앨범 한권을 만들고 싶다.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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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드라마 (오전 9시) <단팥빵> 보고 계신가요?
최강희가 주연으로 나온다는 기대감 하나때문에 보게 된 드라마지만 너무 솔직담백 깨끗하고 순수한 드라마라고 할까요? 최강희와 박광현의 아웅다웅 싸움과 에필로그로 항상 옛 시절의 인터뷰와 우당탕탕 좌충우돌 가란 남준의 초등학교 시절로 넘어가는 장면은 흐뭇한 미소를 번지게끔 합니다. 몇년전에 방영된 <반달곰 내사랑>처럼 순수하고 풋풋함이 자연스레 묻어나는 드라마~
아침에 이불개면서 혹은 아침밥 먹으면서 꼭 보세요~^^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했다고 하니 꼭 도서관에서 빌려봐야할 책이네요~
첫댓글 만화 20세기 소년을 드라마로 만든다면 칸나역으로 최강희씨가 어울릴것같네요,,켄지역은 양동근씨 하면 환상의 조합이 될것 같던데...ㅎㅎㅎ
그러고 보니 칸나와 이미지가 비슷하네요
참 재미있는 드라마죠... 특히 에필로그로 나오는 인터뷰부분을 가만히 보면 어렸을 때 일이...
동감! 저두 단팥빵볼려구 일요일에 일찍일어나느라 무척힘이듭니다....... 그래두 그덕에 일찍일어나면 기분은 좋습니다.
나두 황당해서 장황하게 글 올렸죠.... 9시에 일어났는데.... MBC ESPN인가? 스포츠 채널인줄 알았죠. 얼마나 허망하던지.... 다시 눞고 깨니 브레인서바이벌 하더군요.
올림픽땜에 지난주 방영은 취소됐더군요..엠비씨게시판에다 한방 쏴주고 왔습니다..
일요일 아침을 깨워주는 드라마죠. 늦잠꾸러기인 저도 요즘은 9시엔 꼭 일어난다구요.ㅎㅎ 단팥빵 잼있어요. 어릴적 생각도 나고..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라.. 참 좋았었지...ㅎㅎ 아~ 그리고 맞아요. 지난주꺼 방영안해줬죠? 이이~~ 치사해~ 그래도 우리 축구 이겼으니 봐준다.ㅎㅎ 봐줬으니 우리 축구 4강까지도 가고
이왕이면 결승가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어보자구요. 그럼 모든걸 용서해줄꺼이~ ㅎㅎ;; 너무 협박이 심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