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2명이 8월28일과 29일에 양성 확진환자로 확인돼 완도군의료원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인플루엔자 국가전염병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된 현재 완도군 청산도에 지난 28일 청산초등학교 학생 1명과 29일 여교사 1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돼 종합병원과 학교관사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학생의 감염경로를 추적하던 완도군보건의료원은 최근 호주베낭여행을 방학중에 공무외 개인적으로 10일간 다녀온 여교사가 1차 킷트검사에 음성으로 나왔으나 8월24일(월) 청산보건진료소장이 직접 정부방침에 따라 건강하던, 건강 안하던 잠복기가 있으니 1주일간 쉬고 출근해야 한다는 고지를 했음에도 출근했다며 미온적 대처를 지적했다. 이에 8월28일 청산초 해당 여교사의 확진검사를 위해 광주소재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소에 의회 한 결과 8월29일(토) 오후3시경에 양성 확진환자로 판명되어 학교관사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또한, 학교측 관계자는 여교사가 외국을 다녀와 정부방침에 따라 완도군의료원에 학교장지시로 1차 검진을 받아 음성으로 나와 근무해도 된다고 해서 학교근무를 하다가 전염사고가 이어졌다는 해명으로 보건 당국과의 향후 마찰이 예상된다. 청산초등학교 학부형 K씨(청산면 도청리)에 따르면 학교에서 미온적으로 대처하여 여교사가 외국 다녀와 학생까지 전염되었다며 1~6학년 생 74명의 안전을 위해 휴교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의료원관계자는 8월29일(토) 청산초등학교 교장에게 잠복기인 1주일간 휴교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남 완도교육청 장재익 교육장은 31일 본지와 전화에서 청산초등학교 교장에게 학교운영위원회를 즉시 소집하여 학생의 안전을 위해 9월1일부터 7일간 휴교에 대한 건을 상정해 논의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신종인플루엔자가 대유행 할 것으로 예상하고 완도군의료원은 본격적인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31일, 각 학교에 개학을 맞아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기 위해 각 지역 보건진료소를 통해 예방활동에 나섰다.
신종 인플루엔자 A(H1N1)는 사람·돼지·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진물질이 혼합되어 있는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로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신종 플루 예방백신 확보 및 투여 방침과 대응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을 더욱 보완하여 발표했다. 8월28일 하루동안 257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1,640명이 치료 또는 격리관찰을 받고 있고 7명이 입원중으로 현재까지 총 3명이 사망했다.
WHO와 미국, 영국, 호주 등 각국의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집계된 신종플루 발생 자료를 토대로, 보통 계절 독감보다 전염속도는 빠르지만 합병증이나 사망율은 일반적인 겨울철 독감 수준이다. 신종플루 유행 확산에 대비하여 정부는 국민들에게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지나친 동요나 과잉 대응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며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완도군의료원 관계자는 손씻기의 습관, 기침·재채기 할 때 휴지나 옷으로 가리고 하기,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사람 많은 장소는 피하기, 임신부,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첫댓글 전국민이..난리입니다..하지만..철저히..예방은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