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품바라하면
거지들의 동냥질과 그들이 부르던 노래로 기억된다.
우리삶이 현대화되어가고
사람들이 서양문화에 어줍잖게 몰두하는 바람에
우리 전통문화와 더불어 사라져갔다.
그후론
세상이 바뀌듯 그들의 공연도 사라진듯하더니
얼마전부터 재래시장이나
각종 난장 행사에 엿장수로 다시 나타났다.
이 장죽이는 태생이 촌놈에다가
고급(?)문화에 덜 익숙하다.
고급스럽지 못한 나로선
오페라나 연극공연보다는
난장에서 구수하게 퍼질러 붓는 그들의 공연에
훨씬 정겹고 가까운 정서를 갖고있다.
해서
얼마전에 유투브에서 우연히 본
품바공연단의 메인 보컬(?)인
체격이 아담하고 허스키한 목소리와
좌중을 압도하는 만담과 혼신의 힘을 쏟는 공연,
보이시한 춤과 장구치는 몸놀림 등등...
그녀의 모든것에 홀딱 반해서
그녀의 개인카페에 가입까지 했다.
퇴근 후
그녀의 유투브 공연을 보는게 일상이됐다.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팬이 됐다.ㅎ
그런 그녀가
창원에서 공연을 한단다.
해서 오늘밤에 가볼 생각이다.
하도 이 친구 자랑을 만나는 사람마다 해대고 소개를 했더니
오늘 같이갈 사람도 생겼다.
팬을 한사람 더 늘린것이다.ㅎ
이런 나를 보면서
딸들은 고개를 갸웃한다.
그래도
나는 그녀가 좋다.
밤에 그녀를 볼 생각에 벌써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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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공연 마지막곡 부르고 있네요.
우리 버드리 예뻐요.ㅎ
대천해수욕장 에는 양재기라는 품바가 수많은 피서객을 흥나고 하고 신명나게 놀며
웃음을 선사 합니다
요즘은 팬들이 몰려다닐 정도로 인기있는 품바가 많네요.
겨울 난장은 추위 때문에 힘들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