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님들
안녕하세요
20살 꽃다운 여대생 입니다.
우선, 전라도가 싫어서 전라도 사람들을 폄하하거나 지역감정 일으킬 의도는 전혀 없고요,
단지 전라도를 싫어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시달리고있는 저의 고민을 그냥 끄적이는 거니까
전라도 분들 께서는 욱하시거나 , 제 부모님을 욕하는 악플은 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에게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귄지는 약 3달정도 되었구요.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가 전라도 여수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부모님께서 남자친구가 전라도 출신인 걸 아시고 나서부터
저는 지금 부모님의 반대에 계속 시달리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단지 전라도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고
제 남자친구를 나쁘게만 보시고, 맨날 전라도 진짜 싫다 엄마 아빠가 이렇게 싫다는데 계속 만나야겠냐고 그러십니다.
전 진짜 제 남자친구에 대해 잘 아시지도 못하면서 그런말하고 남자친구를 깎아내리시는게 정말 싫습니다.
전라도를 왜그렇게 싫어하냐고 그냥 좀 냅두라고 그러면 전라도는 전라도 특유의 근본 뿌리가 있다면서 전라도 사람도 전라도 사람을 싫어한다고.. 전라도는 옛날부터 핍박받아와서 잘 살지도 못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억세고 말도 많고 , 사기꾼들이 많다고 자기도 전라도지만 전라도사람은 욕먹는 이유가 있다고 그러십니다.
엄마친구분들도 저희 엄마가 딸 남친 전라도 출신이라고 하면 전라도? 이러시면서 치가 떨린다면서 당장헤어지라고 하신다고 합니다.
제 남자친구 진짜 착합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가끔 고향에 내려갔을때도 내 친구랑 친구 남자친구랑 있는데 너도 오면 안되냐 그럼 저 꿀리게 해주고 싶지 않다면서 주저없이 7 시간을 기차타고 버스타고 저에게 당장 달려옵니다. 밥을 먹을 때도 뜨거운것이 있으면 제 입 데인다고 식혀서 주고 , 제 가방안이 지저분하면 손수 가방 까지 정리해주는 아이입니다. 항상 제가 잘못해도 저에게 절대 화 한번안내고 사랑한다고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그럽니다. 또, 저희 집에서 기숙사 까지 약2시간 거리인데도 밤거리 위험하다고 걱정된다면서 항상 엘리베이터 앞까지 손수 데려다주고 혹시라도 시간이 늦으면 차가 끊기면 저희 집 주변의 찜질방에서 잡니다. ( 당연히 집이 지방이고 주말에도 기숙사에 있으면 선배들 한테 눈치보인다고 친구집에서 자거나, 저 집까지 데려다 주는 것때문에 찜질방에서 자면 아무데서나 자고다니는애랑 만나고싶냐고 전라돈데 제대로된 집안환경에서 자랐겠냐고 까지 말씀하십니다..) 또 구두신고 다니면 제 발 까진다고 대일밴드까지 챙기고 다니는 아이입니다. 발 까지면 아프니까 붙여 준다고요..
저에게 진짜 아빠가 절 대해주시듯 항상 저를 챙겨주고 아껴주고 많이 사랑해줍니다. 행동 하나 하나가 대박 감동인데 , 감동받아서 엄마 아빠한테 자랑을 하고나면 사귈 때 안잘해주는 사람이 어딨냐며 언제 뒷통수 때릴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또 , 제가 SKY 까진 아니더라도 나름 명문대에 다니고있는데 항상 그것 까지 들먹이시면서 여수에게 땡잡았다고 여수에서만 살았으면 너같은애 만날 기회나 있었으며, 서울 구경이나 제대로 했겠냐면서 대놓고 무시하십니다.
그래서 항상 부모님께 이제 20살 밖에 안됬는데 결혼할 것도 아니고 그렇게 출신까지 따져가면서 조건을 보냐고, 아직 어리니까 서로 좋으면 그만 아니냐고 하면 엄마친구 딸들이랑 항상 비교하면서 이왕이면 괜찮은애좀 사귀라고 하십니다. 무슨 일만 있으면 제 남자친구가 맘에 안드시니까 항상 엮어서 헤어지라고 그러시고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죽겠습니다.아버지께서는 지금 어린애한테 백번 말해봤자 서로 좋으면 그만이니까 귀에 들어오지 않는거 다 알겟는데, 사회생활하다보면 말많고 뒷통수치는애들 대부분이 전라도 애들이라면서 제발 좀 헤어지라고 하십니다. 아직까지 한국사회에는 전라도 싫어하는 것도 남아있다고..삼성 이건희회장께서 전라도출신이면 절대로 뽑지도 않았다는 얘기까지 하시면서요..
남자친구는 이러한 상황도 모르니 제가 부모님께 잔소리듣고나면 짜증내고, 짜증나고 물어보면 항상 그냥 이러니 절 성격파탄자로 볼 것 같고 저에게 질려서 떠날까봐 걱정됩니다.
물론 살아가면서 결혼 전 까지 많은 남자를 만나 볼 기회는 많겠지만, 지금 남자친구처럼 너에게 잘해줄 남자를 만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헤어지면 저 또한 많이 후회할 것 같고 우리 둘 모두 상처 받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할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톡커님들도 나중에 딸자식이 전라도 사람 만난다고 하면 뜯어 말리 실껀가요?
제 부모님들 뿐만아니라 그렇게 전라도 사람 싫어하는사람이 많나요?
정말 드문 좋은 남자분 만나신듯~ 행복하세요~!
이 정도는 아니여도 저희 부모님도 약간 안좋게 보시는건 있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무조건 전라도사람이라 싫어 이게 아니고 어떤 사람이 싫었는데 알고보니 전라도사람인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그런게 있나보다 하게 됨 물론 아닌 분이 더 많겠지만..
전 부산사람인데 경상도라고 해서 다 전라도 싫어하고 하진 않아요ㅠㅠㅠ젊은사람들중엔 한번도 못봤는데 그래도 나이 있으신 분들은 아직 그런분들이 쫌 있는것 같긴 하더라구요..ㅜ 이제 시간이 지나고 세대교체가 된다면 지역감정같은건 많이 없어질듯해요... 아 진짜 난 지역감정 도저히 이해가 안감 ㅠㅠㅠㅠㅠ 다 같은 한국사람인데 지역에따라 막 싫어하고 좋아하고 이런것좀 않했음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지역감정땜에 싸우고 하는거 보면 씁쓸해 죽겠네요...에휴,,
2222222222 저는 경상도 사람인데요ㅠㅠㅠㅠ 진짜 이런글 볼때마다 너무 안타까워요... 우린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까? 근데 왜 같은 국민끼리 지역출신만으로 그 사람의 인성을 판단하는지......... ㅠㅠㅠㅠㅠ
333 저도 경상도! 근데 전라도 사람 싫다카는 거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데 ㅜㅜ 그런 생각 해 본 적도 없는데 이 글 뭔가여 ㅜㅜㅜㅜㅜ
아, 그냥 기분나쁘다 ㅡㅡ
우리엄마도 전라도싫어하든데.......왜?
아 우리엄마 생각나 ㅠㅠ 내 남친도 전라도 사람인데... 부모님이 하도 전라도 사람에게 당하셨다고 지역만듣고 싫어하시니 원...... 이래서야 되겠냐구요! 너무 속상해 ㅠㅠㅠㅠ
그런게 있구나.. 난 몰랐네..ㅠ
저 전라도 살다가 강원도 살았었는데 초딩때 선생님이 전라도 사람이라고 무시했었음-_-;;;; 어디산다 그딴거에 신경쓰지 말고 그 시간에 사람 됨됨이나 살펴보지..ㅉㅉ
저 경상도 사는데 어른들 중에 전라도 싫어하는 사람이 일부 있긴 하더라구요... 근데 극히 일부고 오히려 그렇게 지역감정 있는 사람들이 욕먹던데... 인터넷에서 어쩌다 보면 지역별로 나뉘어서 치열하게 대립하길래 어이없더라구요... 독재하기 편하려고 만든 지역감정이 아직까지 통한다는게 씁쓸하네요... 이러니 아직 정치인들이 국민을 우습게 알고 지네맘대로 해도 되는줄 알고 날뛰는거겠죠... 씁쓸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지역감정 이런거 진짜 없애버려야 하는데. 난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경기도 또 어디냐 다 좋단 ㅁ라이야ㅠㅠㅠ
전 경상도에서태어나고.. 지금도 울산 사는 경상도 사람인데요 ㅋ 전혀나쁜감정없는데..-_-ㅋ 구남친중에서도 광주사람많았고..말투도 웃기던데 ㅋㅋㅋ제가듣기엔 ㅋㅋㅋㅋ나쁜뜻이아니라요,,할튼 웃겨요 ㅋㅋ막 오래됐지만 허버좋아 이런말투쓰고 ㅋㅋ 그런디야 막 이러고 ㅋㅋㅋㅋㅋ느릿느릿한듯하지만 웃겨요 ㅋㅋ활기차보이고 ㅋㅋ 지역감정 이해가안되네요 같은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왜그래요?서로사랑하고살아도모자랄시간에 ㅋㅋ
제남편 작은누나도 전라도사람이랑 결혼했는데 시댁에서 반대하시더라구요 첨에 ㅋㅋ 왜그런건지 ㅋㅋㅋ전참이해가안되네요 ㅋㅋ 아니그럼 경상도살다가 전라도가면 이상한사람되는거냐 ㅋㅋㅋㅋ웃기긴 ㅋㅋㅋㅋㅋ전라도가뭐어때서 ㅋㅋㅋ하지만 저도 전라도사람이 만약 경상도욕하면 전라도 욕하긴해요. 그렇다고해서 다른 전라도사람들한테까지 욕하진않아요.
근데 이런질문하면 욕먹을런지 모르겠는데 도대체 왜 전라도사람들이 욕먹는건가여?ㅠㅠㅠ
나두 여수살다가 서울로 다시 왔는데 여수 사람들 좋아요 진짜 착하고! 어쩌다가 그런 고정관념이 생기신 건지... 어휴
흠.부산,울산,대구를왔다갔다거리는 경상도토박이지만 그래도 난 전라도사람들좋아융....저러는분들은 다 어른들뿐
난 대구 사람이지만 내 주변에는 전라도 사람 싫어하는 사람 없던데.... 엄마아빠도.... 난 대구가 맨날 고담대구 이렇게 까대는거 진짜 싫음........ 진짜 그렇게 말한사람 까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역감정이란게 정치인들이 자기들이 이용해먹기편하게 만들어낸거같습니다. 저희부모님은 경상도분들이시지만, 전라도가 고향이신 분 많이 아시고, 친하게 지금껏 지내시고 계시답니다. 글쓴님의 부모님께서는 정치인들의 편가르기에 심하게 세뇌되어 계신듯.... 결국 정치인들이 나쁜겁니다..ㅠㅠ
나라도 작은데.. 지역감정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ㅠㅠ 박정희이나쁜놈아ㅡㅡ
좁은 땅에 편가를때가 어디 있다고 저러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딱 우리집 상황이네요. 전라도사람 만나면 외국보내서라도 떼놓으려 하실걸요..저희는 아빠가 서울 엄마가 부산 출신이시라;; 언니도 경북라인이랑 결혼했고.. 제대로 된 교육이나 받았겠냐 환경 뻔하다 정말 우리집에서도 나올 법한 대사네요.. 사람만 보고는 모른대요 부모랑 친척을 봐야 실감난다고 하는데 저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ㅠㅠ
아진짜 어이가없다ㅋㅋ전라도가 뭐어쨌다곸ㅋㅋㅋㅋㅋㅋ대한민국은 지역감정부터 없애야함.나라도 쫍아터진데서 지역감정 운운하는 자체가 우습다병,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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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 생각엔 경상도 혼자서 막 전라도 싫어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전라도는 신경도 안쓰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