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콜릭스(Bikeholics) 강원도 4개령을 넘다
일시: 2010년 8월3일 ~ 4일 (1박2일)
코스: 이승복 기념관 -운두령 -창촌....명개 -구룡령 -미천골(45km).(첫째날)
미천골..한계령..진부령..진부 -진부령 -미시령 -속초 (35km).(둘째날)
참가: 임종국,조성춘,한영성,손창인,벨로오,애니박,해피리(7명)
이야기 (첫째날)
달빛 라이딩 하던날 깜짝 꺼낸 남한 제1령 운두령(1089m) 에 대한 라이딩 도전에 그자리에서 10명의 대원이 도전장을 내민다. 이승복 소년의 이야기로 알려진 계방산(남한5위봉)의 험준한 능선에 걸처진 山高路曲 의 7km의 구불거리고 10도의 경사를 자랑하는 운두령!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한편 두려움이 이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1000m급 구룡령 과 진부령, 미시령을 한꺼번에 넘는 이번 라이딩은 개인이나 바이콜릭스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8월3일(화) 새벽5시부터 픽업이 시작된다. 갑작스런 일로 3명이 불참케 되어 아쉽지만 7명은 그들의 몫까지 어깨에 지고 남한 제 1령을 넘을 것이다.
춘천 고속도로를 달려 동홍천,서석, 창촌, 운두령을 넘어 이승복 기념관에 다다른다. 먼저 눈으로본 운두령은 감히 접하기 어려울 정도의 각도10도와 구불거리는 7km의 긴 업힐이 우리의 기를 죽인다. 두려움에 긴장이 극치를 이루어 몸까지 얼어 붙는다.
서울은 30도가 넘지만 여기는 섭씨 18도정도의 서늘함이 우리의 긴장을 고조시킨다. 이승복기념관은 얕은 안개가 끼어 스산하고 주변의 헬기 탱크 장갑차 등, 전쟁 장비들이 공산주의에 대한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일깨워 준다. 준비체조후 페달을 밟는다.
약7km의 강력한 업힐이 우리를 기다린다. 서서히 업힐이 빡세진다 구비돌아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또 구비돌아 근육의 통증이 엄습한다. 끌바는 없다. 오직 쉬어도 그자리에서 쉬고 바로 탄다. 세구비돌아 잠깐 쉬며 카보로딩, 수분섭취...., 그렇게 하길 5번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휘감으며 몰려드는 구름...., 우리는 구름 속으로 들어간다 신비와 호기심..., 그러나 가슴은 터지고 숨은 막힌다....,
6번째 물한모금, 그리고 우리는 구름속으로 들어가 신선이 되었다. 고개마루에 구름을 이고 있다해서 운두령!! 정상에 오르자 우리를 압박하던 운두령은 이내 수줍은 신부처럼 구름 면사포를 덮어쓰고 얼굴을 가린다. 관광하던 사람들의 박수갈채!! 어떻게 여길.. 자전거로?..., 기적처럼 생각이 드는 모양이다 운두령은 우리에게 무수한 땀방울의 보답으로 정상을 내주었다.
잠깐 휴식후 신나는 다운힐...., 부레이크가 불덩이다. 세번쉬고 운두골로 시냇물에 헤엄치는 송어가 한가로운 계곡, 우리는 승리의 잔을 올리고 송어회로 승리를 자축하였다.
명개까지 자전거를 싣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내리천과 송어 깊은 계곡속의 맑게 흐르는 시냇물 계곡마다 들어찬 피서객의 즐거운 소리...,명개리지나 3km 남겨놓은 지점에서 바로 업힐 라이딩에 들어간다 역시 8~9도의 만만치 않은 구룡령 여러구비 돌아 정상이 보인다.
아주머니들이 음료와 막걸리파는 마차! 우리는 막걸리 한잔으로 구룡령 정복을 자축한다. 발아래 구름 우리는 구름위에 신선들이 되었다.
아홉용의 꿈틀 거리는 99구비를 돌아 다운힐 30km바람 이르키며 달리는 바이콜, 미천골로 내달린다. 소름이 끼칠 많큼 춥다. 아마 섭씨 15도 정도는 될것이다. 갈천리(칡나무가 많아 갈천리라함) 에서 해피리 고교때 과외공부 선생님이 운영하는 휴게소에 들려 좋은 얘기 많이 듣고 솔잎차 한잔씩! 속이 풀린다.
미천골 38팬션에 도착 돼지고기 숯불불구이와 소주한잔으로 오늘을 마감 한다.
★가평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식사

★운두령의 아찔한 급경사

★이승복 기념과

★준비체조로 몸풀기 (라이딩 출발)

★전투기 전시

★M47 전차 전시


★이승복 기념관을 출발!! 계속 이어지는 업힐!

★심한 갈증으로 목 축이며


★파이팅!! 해발 900m에 도달...파이팅!!

★다시 출발!!

★드디어 운두령 정상!!!

★ 하이화이브 조성춘대원 구름속에서 마치 신선처럼

★정상 정복 자축! 몰려오는 구름속에서....

★바이콜 대원들 운두령(1089m) 정복

★구름속에 휩싸여 환호하는 바이콜 대원들......

★운두령을 정복하는 바이콜대원들의 모습 (동영상)
★.운두령 다운힐

★가파른 급경사.......아찔한 순간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운두골 횟집에서....점심



★송어회 무침

★운두령의 감격은 식을줄 모르고.....힘차게 바이콜!!

★다시 구룡령 정복에 도전하는 바이콜!!

★구룡령 해발 1000m지점 통과 하는 바이콜

★구룡령 정상(1013m) 도착

★백두대간 구룡령 정복... 바이콜 파이팅!!

★구룡령 정상 휴게소에서 막걸리 한사발로 자축!!

★구룡령을 정복하는 바이콜대원의 모습 (동영상)

★미천골 자연 휴양림을 돌아나와 잠시 휴식

★38팬션 소나무방 (여성대원)

★38팬션 잣나무방 (남성대원)

★돼지목살과 황태 고추장 양념구이

★돼지고기숯북구이와 소주한잔으로 오늘을 마감한다

첫댓글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지만


좀 천천히 깨지 어찌 그리 갑작스럽게... 여성대원들이야 베테랑이지만 '조성춘대원' 정말 볼때마다 대단해


남한 제1령 운두령을 포함한 4계령을 넘은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며 극심한 고통을 꿋꿋이 넘긴 대원들에게 찬사를 보내며 자신의 마음속에 영원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지금도 그순간에 전율과 기쁨이 느껴지는듯 하다. 바이콜 파이팅!!
구름도 쉬어 가는 그 고개들을 8월 염천에 넘었으니.....스스로에게 상을 주고 싶슴니다.
애니 박의 악착스러움은 정말로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그 채구에서 어찌 그런 폭발적인 힘이 나오는지? 아마도 연습의 결과 이겠지만은, 벨로 오의 지구력도 높이 칭찬합니다.해피 리도 이제 곧 메이져가 될걸로 믿습니다.우리의 꽃(!) 성춘이도 잔차 부레이크가 문제였지 훌륭한 라이딩을 했네!수리는 했나?무사한것 만도 다행이었지 않은가?
대단한 체력의 바이콜대원들...강원도 일주 라이딩 추카추카합니다. 동참 못해 아쉬고~~ 운두령밑 무지개송어~~ 아~~ 환상적인데.....
어!? 깜짝 놀랐습니다. 꿈을꾸고 꾼꿈을 실현하는 바이콜의 의지와 강원4개령 라이딩에 축하를! 특히 여성대원들의 건투에 박수! 그런데 번개팅이라지만 대원들이 7명이나 참석했고 바이콜의 역사에 족적을 남겼다면서, 왜 동호회 란에 올리지 않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