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文殊)는 만주스리(manjusri)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은 문수사리(文殊師利)의 준말이고, 묘길상(妙吉祥)이라 합니다. ‘만주’는 달다[甘,감], 묘하다, 훌륭하다는 뜻이고, ‘슈리’는 복덕(福德)이 많다, 길상(吉祥) 하다는 뜻으로, 합하여 훌륭한 복덕을 지녔다는 뜻입니다 문수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돌아가신 이후에 인도에서 태어나셨으며 반야(般若)의 도리를 선양하셨습니다. 석가모니불을 왼쪽에서 보좌하는 보살로, 부처의 지혜를 상징한다. 보현보살은 석가모니불을 오른쪽에서 보좌하는 보살로, 한량없는 수행과 서원을 상징합니다. ? 이 문수보살에게도 다른 불보살처럼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십대원(十大願)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성취하게 하고 갖가지 방편으로 불도에 들게 한다. 2) 문수를 비방하고 미워하고 죽음을 주는 중생이라도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3) 문수를 사랑하거나 미워하거나, 깨끗한 행을 하거나 나쁜 짓을 하거나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4) 문수를 속이거나 업신여기거나 삼보(三寶:불교의 세 가지 보배. 부처, 부처의 가르침, 부처를 비방하며 교만한 자들이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5) 문수를 천대하고 방해하며 구하지 않는 자까지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6) 살생을 업으로 하는 자나 재물에 욕심이 많은 자까지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7) 모든 복덕을 부처님의 보리도에 회향하고 중생이 모두 복을 받게 하며, 모든 수행자에게 보리심을 내게 한다. 8)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수라·하늘·인간세상)의 중생과 함께 나서 중생을 교화하며 그들이 보리심을 내게 한다. 9) 삼보를 비방하고 악업을 일삼는 중생들이 모두 보리심을 내어 위없는 도를 구하게 한다. 10) 자비희사(慈悲喜捨)와 허공같이 넓은 마음으로 중생을 끊임없이 제도하여 보리를 깨닫고 정각을 이루게 한다는 것이다. ? 보리심이란: 한마디로 부처님의 지혜인 무상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무상정등정각이란: 위없는 평등한 바른 깨달음이라는 말로 부처님의 지혜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반야란: 부처님이 제도하는 밝은 지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