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여행을 위해 5개월은 세부 공부한거 같네요..
이런거 귀찮아서 잘 안쓰는 편인데 도움을 많이 주신 영감님을 비롯하여 굿필세부에 고마움을 표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첫째날>
시어머니, 아주버님, 신랑, 저 이렇게 여행을 갔는데요. 세부퍼시픽항공으로 싸게 잘 다녀왔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좋더군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자리는 많이 비좁아 보였어요.
하지만 일찍 서둘러 1열을 예매한 저희는 남들보다 훨씬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다리가 짧은 사람은 쭉 펼수 있을만큼 자리가 넉넉해요~~~^0^
새벽 2시정도에 도착해서 입국수속하고 공항 밖으로 나왔어요..
택시를 타기위해 걷는데 삐끼(?)들이 붙긴 하더군요.. 그래도 꿋꿋이 걸어 노란택시를 탔습니다.
공항에서 라훅 워터프론트호텔까지 250페소 나왔네요..
라훅 워터프론트는 깔끔하니 괜찮더군요..
<둘째날>
일어나서 조식 먹고 호텔을 한바퀴 돈 후 시내관광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렌트차량 기사분이 픽업 약속시간보다 20분 늦게 오셔서 얼마나 애탔는지 몰라요..
전화번호를 잘못 알아서 영감님하고도 연락이 안되고 시간은 가고~~~~
다행히 픽업하는 기사분이 로비에 있는 저희를 알아보고 오시더군요..
호텔에는 빨리 왔는데 주차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고 미안하다 하시네요~~;;;;
산토리뇨성당, 마젤란 십자가, 도교사원, 아얄라몰 이렇게 움직였는데 좋았습니다.
근데 하필 그날이 일요일이라 성당과 그 주변에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구경을 제대로 못했네요 .
시내관광은 일요일은 피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
아얄라몰에 가서 티셔츠 사고 장보고 제리스그릴에서 점심을 먹었네요..
많은 분들이 칭찬하시던 것처럼 맛있습디다!!
갈릭라이스하고 망고쉐이크 4개하고 포크바베큐는 맛있어서 또 시켜먹었죠.. 푸짐하게 먹고 1247페소 나왔습니다.
마사지 받으러 트리쉐이드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랜드로얄스파로 갔습니다.
트리쉐이드는 반드시 예약하고 가세요..!!
그랜드로얄스파에서 스톤마사지 350페소에 했습니다.
저는 좋았는데 힘있게 주무르는 걸 좋아하는 어머니는 별로 흡족해하지 않으셨네요.
<셋째날>
조식을 먹고 좀 쉬다가 11시에 트리쉐이드에 갔습니다.
대기자는 없었지만 월요일인데도 예약이 가득하더군요..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트리쉐이드 한국 사장님(?) 정말 최고!! 얼마나 친절하신지 몰라요~~
기다리는 동안 한국에 전화할 꺼면 하라고 전화기 주시더군요.
맛있는 차도 얻어먹고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갔어요.
잘하는 마사지로 해주겠다고 직원에게 뭐라고 지시하더군요..
정말 5일동안 받아본 마사지 중에 단연 으뜸이였습니다.
어머니와 아주버님 신랑 저 네명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나왔네요..ㅋㅋㅋ
마사지 잘 받고 바로 옆에 있는 라테골라로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라테골라와 트리쉐이드가 가깝다고는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가까울 수가~~~~10 발자국만 걸으면 되더군요..^^
주문을 하려고 메뉴판을 보고있는데 트리쉐이드 사장님이 뛰어오셔서 라테골라 할인쿠폰을 주고 가셨습니다..
사장님~~~멋져부러!!
피자, 스파게티, 리조또, 망고쉐이크 4 이렇게 시켜먹었는데 을매나 맛나던지요~~~
리조또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굿굿굿 베리굿!! 양 푸짐하고 맛있고~~ 배터지게 먹고 1100페소 나왔네요!!
다시 숙소로 와서 체크아웃을 하고 경비행기를 타러 갔습니다.
일몰시간에 비행기 타고 싶었는데 일찍 가게 되어 못봤네요.
1번은 타볼만한 듯~~!!
경비행기 후에 임패리얼 팰리스에 가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임패리얼 팰리스 막탄 스윗 최고입니다..!! 또 엄지손가락이 올라갑니다..^0^
방에서 바라보는 전경도 최고입니다. 밤엔 더 최고입니다...
저녁으로 임패리얼 앞에 있는 아리랑에서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솔직히 그럭저럭이였어요!! 김치도 얼마나 맛이 없는지~~ 한국 사람이 담근 김치가 맞는지 의심이 살짝~~;;
상추을 안주고 배추를 주셨는데 배추에 싸먹는 삼겹살도 괜찮은 듯~~
하지만 가격에 비해 그리 만족스럽진 못하더군요.. 한국에서도 그 돈으로 충분히 먹고 남을 듯..
맛보다는 저렴하지 않은 것에 감점이 쬐금~~~ 나와서 길거리 옥수수 먹었는데 통통 터지는게 맛나요..
옥수수 하나에 20페소..!!
첫댓글 라떼꼴라 맛나보이네요 나도 담에가서 먹어봐야지.. 세부를 두번이나 갔어도 어찌나 현지서 먹은게 없는지... 사진 잘찍어서 올리시네요 왕부럽요
네~~라테골라 저도 또 가고싶네요.. 트리쉐이드에서 맛사지 받고 쿠폰 받아서 가면 더 좋겠죠?! ^0^
룸전경 정말 최고네요 사진을 잘찍어서 그런지 더 멋져보입니당.^^
정말 좋아요~~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어?! 망고님은 세부에 계신데 한번도 임패리얼 안 다녀오셨어요?! 결혼 후 영감님과 한번 다녀오세요!!^^
그럴리가 당근 가봤죠.^^ 스위트룸이 실히 좋더라구요..
오우~저랑 비슷한 동선이시당~~ㅋㅋㅋ~~저두 일찍 비행기표를 끊어서 1열에 앉아왔어요~~넓고 편하긴 했는데,사실 승무원 조잘거리는 소리에 시끄럽더만요...ㅋㅋㅋ....저랑 같은 방에 묵으셨구낭~~ㅎㅎㅎ...트리쉐이드사장님 살짝 귀엽게 생기긴 했죠??ㅋㅋㅋ^^;;
맞아요!! 어쩜 승무원들이 그렇게 말이 많아요?! 한국 승무원들 마인드랑 많이 다른거 같아요. 저희도 시끄러워서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트리쉐이드 사장님 귀엽죠잉~~^0^
야경이 쥑인다니,,,,,,,,,,,,,,,,,,부러울뿐이고,,,,,,,,,쩝,,
8시쯤 야경 쥑이는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도 최고예요~~^0^ 또 가고프당!!
음식 보니..침이 꼴깍.. 배고프당....
음식 먹을때마다 사진을 찍었는데 그런 모습이 세부사람들 눈에는 이상하게 보였나봐요~ 계속 쳐다보더라구요ㅋㅋㅋ
아~~ 배고파 ㅜㅜ 담번 세부여행에 저도 가봐야겠네요 ㅋㅋㅋ
공부하고 가는 자유여행 재밌어요~~^^ 꼭 다녀오세요!
좋은인상의 쥬스님^^ 잠깐 만나뵈었지만 반가웠습니다...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잠깐 뵀는데 굿필세부를 통해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8월에 또 가요. 이번에는 친정식구들 모시고 갑니다.. 또 뵙겠네요~^0^
트리쉐이드 마사지 종류와 가격좀 알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