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니입니다.
저번달부터 계획하고 드디어 연말을 기점으로 시작하게 된 온향다식회의 시작을 공유하고 싶어 글 씁니다^^
온향다식회는 ‘온전할 온’의 뜻을 써, 온전함과 향이 어우러지는 다식회의 뜻을 가졌습니다.
사실 온향차회가 처음의 이름이었는데요,
mz~세대(풉킥)인 팽주가 운영하는 차회에 걸맞게 저희가 추구하는 개성과 트렌드로 차회를 구성하다보니
차와 음식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다식회’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차의 목적이 다우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즐겁기 위해서이듯, 그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저희도 기존의 차회에서 나름의 변화를 가졌습니다.
물이 흐르듯,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문화에도 다양한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니 좋은 눈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우선 첫 차로는 황차를 마셨습니다.
친구들이 먼 길을 왔기에 몸이 차가웠거든요.
구수하고 따뜻하며 또 언제 마셔도 부담없는 건 황차만한게 없거든요~
제가 팽주를 했습니다.
집에서 많이 마시기도 하고, 인원이 많지 않으니 그리 어렵지 않더라고요 ㅎㅎ
황차 제조중~
다음 차는 백차입니다.
몸을 녹였으니 이제는 몸을 향에 취하게 해야죠 ~
우리는 동안 어느새 달달한 향이 공간에 가득 퍼져 친구들이 아주 놀라며 좋아했답니다.
내포성이 좋아 오래 끓여먹었어요.
다음은 밀크티입니다.
오직 겨울에만 마실 수 있는 윈터시즌 로얄 밀크티죠~\\^^\\
만드는 방법은 제가 이미 글을 올려놨으니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방문해보세요.
https://m.cafe.daum.net/docsh/5XOp/837?svc=cafeapp
친구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향과 담백한 맛에 너무 맛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하더라고요.
제 전문이니까 당연히 맛있겠지요 ~ㅎㅎ
그렇게 오전에는 차를 3종류를 마셨습니다.
어느덧 12시가 넘어가고 있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준비한 음식들 살펴보실게요 ~
우선 토마토 스파게티
게살 아몬드 샐러드
훈제 오리 볶음
친구들이 양이 많지 않아서 적당히 만들었습니다.
알맞게 먹었습니다.
점심 후에는 또다시 티타임~
4번째 차는 청차 사계춘입니다.
친구들이 케이크를 가져와(크리스마스니까요~) 홍차와 같이 먹었습니다.
홍차는 누아르엘리아와 영국 다즐링을 블렌딩해서 마셨어요.
케이크는 달지만 홍차는 씁쓸하고 진하니 둘의 궁합이 아주 잘 어울렸어요.
역시 홍차는 달달한 다식과 함께일 때 그 진가가 더 잘 발휘되는 것 같아요.
2번째 홍차로는 우바를 우렸습니다.
제가 팽주를 했지만 차를 마시는 속도가 느려서 가끔씩 앉아서 친구들의 말동무가 되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차가 거의 남지 않을 타이밍에 센스있게 항상 바로 차를 우렸기에 차가 끊기지 않았어요.
이게 짬바인가 싶네요 ~ ㅋ
예상 시간은 4시간이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었기에
이것저것 즐겁게 수다를 떠느라 시간을 훌쩍 넘겼답니다.
이번 온향다식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를 지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기원할게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Good
👍
눈 쌓인 풍경의 그림 뒤로
새 날의 기다림이 서성입니다...질주하는 시간 속에 또 한 해를 보내지만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희망이고
기쁨이라고 다독입니다
십이월은 모두를 사랑한다 고백하며
다가올 날을 축복하는 고마운 시간...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로움을 준비하는 겸손한 시작입니다
배귀선 ‘십이월의 노래’
온향차회 첫회
멋진 성공 에 박수를 보냄니다()
글 읽는 동안 충분히 상상이 되네요.
멋진 온향다식회 출발을 응원합니다.
멋진 다우님 덕분에 행복합니다.
송년 차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