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등에 지고 가지 말고 품에 안고 가라.
이 세상에 십자가를 지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크고 작은 자기만의 십자가를 하나씩은 등에 지고 살아갑니다.
“저 녀석은 내가 죽을 때 까지 지고 가야 할 십자가야.”
이렇게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부모에게는 자식이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라고 하면 사랑보다 고통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건 아마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청년 예수의 고통을 떠올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에는 고통만 있는 게 아닙니다.
사랑도 있습니다.
고통과 동시에 사랑의 의미와 가치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서강대 송봉모 신부님은
‘십자가를 등에 지고 가지 말고 품에 안고 가라’고 합니다.
십자가는 등에 지고 가거나 땅에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다정히 품에 안고 가는 것이라는 겁니다.
등에 지고 가니까 힘이 든다는 겁니다,
등에 무거운 것을 고통스럽게 지고 가는 것은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억지로 지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겁니다.
십자가를 품에 안고 가는 것은 고통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자기 의지와 인내가 있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거부하려고 애쓰지 말고 공손히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이왕 자기 십자가를 운명이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면 등에 지고 가는 것보다 품에 안고 가는 것이
훨씬 더 인간적이라는 것입니다..
-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중에서-
첫댓글 부회장님 언제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