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섭은 의사인데 병원을 확장시킬데 필요한 돈을 농사만 지어온 농부인 아버지에게서 받으려고 시골에 혼자 내려온다. 창섭이 의사가 된 이유는 의사의 오진으로 누이가 죽은 충격을 없애버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창섭은 아버지를 서울로 모시고 병원을 확장시키려는 설득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땅을 자신의 피와 같은 땀이 서려있는 숭배의 대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버지는 땅을 소작인에게 주인으로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땅을 농군들에게 팔아야 한다고 한 이유는 농군들이 창섭 보다는 땅의 가치를 잘 알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버직에게 땅은 숭배대상이고 자신의 영혼이다. 아버지와 창섭의 땅에 대한 생각의 차이는: 아버지는 정신적인 가치가 더 높지만, 아들 창섭은 돈을 더 중요시하는 물질적인 가치가 더 높다. 창섭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의 가치관이 너무도 달라서 마음으로 결별을 해야했다.
'돌다리'가 의미하는 것은 한 가정의 가족사이므로 후대까지 이어지는 정신적인 역할을 하고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해주는 매개체이다. 그리고 아버지는 돌다리가 무너지지 않고 오래 견디게 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손을 봐주고 보수공사를 해야하고, 끊임없이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도 이 말에 동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