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뮤지션인 신해철(34)이 한국 최고의 깜짝 이벤트로 극비 결혼식을
치른다.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말 신해철은 일본에서 미스 뉴욕 진 출신의 윤모
(25) 씨와 극비 결혼식을 치르고, 이 자리에 최고의 뮤지션 서태지(30)
가 결혼식 증인으로 서기로 했다.
극소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철저하게 비밀로 한 채 결혼식을
치른 다음 신해철은 이 사실을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SBS FM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매일 새벽 2~3시)를 통해 팬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신해철과 결혼식을 치를 윤 모 씨는 96년 미스 뉴욕 진 출신으로,
서울원촌중_세화여고를 거쳐 미국의 명문 여대인 스미스대를 졸업했다.
그는 일본 도쿄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다니는 등 미국과 일본 등지에
서 성장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서울에서 기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 장 모 씨는 현재 서울
에 거주하고 있고, 피앙세 윤 모 씨는 졸업 후 근무했던 세계적인 금융회
사 골드먼삭스의 일본 지사에서 작년에 퇴직한 뒤 결혼 준비를 했다.
신해철과 윤 모 씨는 2년여 전 신해철이 음악 작업을 위해 미국에 갔을
때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사랑을 가꿔왔다.
국내 유명 연예인 또는 아티스트가 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자신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평소 독특하고
뚜렷한 가치관과 음악 세계를 지킨 신해철만이 계획할 수 있는 깜짝
이벤트인셈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국내 최고의 뮤지션으로 꼽히는 서태지와 신해철이
만나 축복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신해철은 얼마 전에도 일본을 방문해 서태지와 만나는 등 선후배 관계를
떠나 각별한 우의를 지키고 있다.
신해철은 서강대 재학 중이던 88년 그룹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에 출전,
대상을 받아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룹 넥스트와 모노크롬, 비트겐
슈타인 등의 그룹을 결성해 활동했다. 그는 최근 첫 베스트 앨범 를 발표
하고 9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신해철] '깜짝 결혼'… 일본서 다음주말 --- 울 태지오빠가 증인이래여...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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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ㅏ, 이 특이한 사람들 이런 기사를 내게 하는군요.
마왕씨가 영숙씨가 있는지는 알았지만 이리 빨리 가실 줄은.
많이들 아시겠지만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해철마왕과 태지군은 꽤나 복잡하게도 먼 친척이죠.
둘 다 성격이 어찌나들 괴기한지,
의외로 잘 만나 노는 모습이 오히려 신기해보인다는-.
우리 태지군도 좋은 삼숙씨 만나서 마왕씨 증인세워 행복하게 결혼하기-
..는 아직 억울해서 안되시고!!! ㅋㅋㅋ
암튼 마왕ㅆㅣ, 축하드리시고-, 행복하세요-!!!
[우리들게시판]의 [태지떠라이]님이 올려주신 기사 옮겨왔습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