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達磨山)
달마산(達磨山)은 전라남도 해남에 있는 해발고도 470m의 산으로 인기검색순위는 71位의 명산으로서 나의 100대명산 도전 65좌에 해당하는 뜻깊은 산행이었고 2022년 5월 11일에 등산했다. 나는 이곳 미황사 제2 주차장에 차를 파킹한후 경내에 들려 부처님께 참배하고 나와 곧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아침8시 30분경 부터 주차장 - 헬기장 - 달마봉 - 문바우재 - 작은금생삼거리 - 대밭사거리 - 떡봉 - 도솔암 - 도솔암주차장 까지 종주했는데 총 5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고 약 30여분정도 이상.... 도솔암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도솔암 주차장에서 택시를 불러 미황사까지 2만원에 갔다.
달마산미황사(達磨山美黃寺)는 신라시대 서기749년(경덕왕 8)에 의조화상(義照和尙)이 창건했다고 하는데 대웅전을 대대적으로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ㅣ.
애초에 나는 두륜산과 달마산 산행계획을 이렇게 짯으니 내가 훗날 이 자료를 보던가 남이 보더라도 참고가 되길 바라면서 버릴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싣기로 했다.
<두륜산> 62位 해발 700m (해남) <달마산> 71位 해발 470m (해남) ↳두륜산도립공원 372km ⇨ 바닷가모텔 30km(해남 t 061-535-5757) ↳대흥사 → 산행 ⇩ 미황사 ( 달마산) 제2 주차장 10km ⇨ 산행 → 도솔암주차장 ↖ ← ← ← 콜택시 2만원 ⤶ (송지땅끝택시 061-533-2228)
미황사에서 달마봉(불썬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험하게 날이 선 바위길이 가파르고 급하다. 그러나 오르고 나면 이렇듯 돌탑이 반기고 아름다운 조망을 선사받는다.
달마산은 해남에서도 남단에 치우쳐 긴 암릉으로 솟은 산이다. 두륜산을 거쳐 완도로 연결되는 13번 국도가 지나는 닭골재에 이른 산맥은 둔덕 같은 산릉을 넘어서면서 암릉으로 급격히 모습을 바꾼다. 이 암릉은 봉화대가 있는 달마산 정상(불썬봉)을 거쳐 도솔봉(421m)까지 약8㎞에 거쳐 그 기세를 전혀 사그러트리지 않으며 이어진 다음 땅끝 (한반도 육지부 최남단)에 솟은 사자봉(155m)에서야 갈무리하는 것이다. 달마산을 병풍 삼아 서록에 자리잡은 미황사는 이 산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신라 경덕왕 8년(749)인도에서 경전과 불상을 실은 돌배가 사자포구(지금의 갈두상)에 닿자 의조 스님이 100명 향도와 함께 쇠등에 그것을 싣고 가다가 소가 한번 크게 울면서 누운 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다시 소가 멈춘 곳에 미황사를 일구었다고 한다. 어여쁜 소가 점지해준 절인 동시에 경전을 봉안한 산이라는 뜻이다. <한국관광공사자료에서 옮겨옴.>
하여간 정상에서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암릉길은 그야말로 험하기가 이를데 없다. 스틱은 아예 접어서 배낭에 넣고 네발로 기다싶이 오르고 내리고 혹은 줄을 잡고 ~ 그러기를 수십번 헤아릴수 없이 많은 횟수를 반복하여 곧추일어선 바위, 간담이 써늘한 절벽, 깎아지른 날선바위가 덮쳐오듯 하는 아찔함에 가고 또 가다보면 어김없이 산새들 지저귀고 저 멀리 마을과 바다풍경이 평화롭게 펼쳐진다
산행중간에 등산객 4명을 만났는데 그들은 도솔암 주차장에서 왔단다. 우리에게 어디로 가는냐 묻기에 미황사에서 출발해서 도솔암 주차장까지 간다 하자 ... 어느세월에 가시렵니까 ㅎㅎㅎ 한다. 그렇게 멀고멀었다.
이곳은 문바위
도솔암이 이렇게 멀단 말인가?
드디어 도솔암이 저곳에 계시다. ^^
도솔암(兜率庵)은 통일신라 말 당대의 고승 화엄조사인 의상대사(義湘大師)께서 창건한 천년의 기도 도량으로 달마산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義照和尙)께서도 미황사를 창건하기 전 도솔암에서 수행정진 하셨던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암자이다. 도솔암 ~ 하늘나라 도솔천에 펼쳐진 도량의 장업하고 신선함이여 ~
도솔암(兜率庵) 도솔천(兜率天)은 욕계육천(欲界六天) 가운데 넷째 하늘이며 수미산 꼭대기에 십이만 유순(十二萬由旬) 되는 곳에 있다는 천계(天界)로서 칠보(七寶)로 된 궁전이 있으며 하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하늘에 사는 사람의 욕망을 이루는 외원(外院)과 미륵보살의 정토인 내원(內院)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사바세계에 나는 모든 부처님은 반드시 이 하늘에 있다가 성불한다고 한다.
도솔암(兜率庵)은 전국에 알려진 것만 해도 5개가 있는데 해남 달마산(達摩山) 미황사(美黃寺)의 열두 암자 중 한 곳으로 가장 정상부인 도솔봉에 있으니 바로 이곳이고 고창 도솔산(兜率山)에 있는 선운사(禪雲寺)의 산내 암자가 있으니 또한 그것이며 통영 미륵산(彌勒山)에 있는 암자로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인 용화사(龍華寺)의 부속암자가 또한 그렇고 파주 고령산(高嶺山)에 있는 절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인 보광사(普光寺)의 산내 암자로서 도솔암이 있으며 울산 무룡산(舞龍山) 기슭에 구례 화엄사의 말사로서 도솔암이 있으니 합하여 5개가 있다.
그 도솔천(兜率天) 내원(內源)에 미륵부처님이 설법하고 계신데 그분이 장차 56억 7천만년 후에 우리 사바세계로 석가모니 부처님을 대신하여 오신다 하니 천상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나보다 ^^ 아니, 지구의 나이가 45억년인데 ~
이 아름다운 선계에서 한장 기념사진을 찍는다는 행운도 아무에게나 돌아가는 복은 아니리라 ^^ 더군다나 이곳 도솔암에서 말이다.
그 험하디 험한 등산로 암릉길을 달마봉에서 부터 이곳까지 장장 5시간을 고군분투하며 걸어온 공이 아니랴 ^^
해남에는 요즘 이렇듯 보리가 한창 익어가는 계절이다. 택시기사 설명이 대부분 맥주보리라 한다.
오후 2시 30분경 도솔암 주차장에서 택시로(요금 2만원) 미황사 주차장까지 가서 오후 3시경 집으로 네비를 찍으니 헐 ~ 무려 400km가 찍힌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탓는데 함평 - 부안 - 대천휴게소에서 쉬고 무사히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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