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요식업 진출 사례 (커피숍)

[진시황]

중국내 요식업 진출사례 (커피숍)
 

1. 진출지역 선정

진출지역은 여러번 현지를 방문해 지역사정에 익숙한 중국 B시로 결정했다. 중국은 면적이 광활한데다 지역마다 경제적 환경과 구매력 수준이 다르므로 진출지역 선정시 여러지역을 놓고 신중히 비교 검토해야 한다.

서비스업은 특히 해당지역의 구매수준에 민감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연해지역 대도시가 후보지역이 된다. 또한 서비스업은 중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도 고객으로 삼아야 하므로 후보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숫자나 생활수준도 중요한 요소의 하나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2. 현지 시장조사

현지실사를 통해 진출지역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입수해 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주요한 조사대상으로는 적절한 입지조건, 소비수준과 구매력, 유사업종 경쟁자 현황이나 지역정부의 외국인 서비스업 진출에 대한 정책 등을 열거해 볼 수 있다.

3. 시장조사 주요 포인트

1) B시의 상권
   ●중심 번화가 등의 상권 유동 인구
   ●한국인 주재 사무소, 기업 및 주재인구, 한국인 관광객 수
     (최근 데이터)

2) 기 진출 커피숍 경영 현황 조사
   ●업태별 점포수(호텔내, 일반 커피숍 등)
   ●커피숍에 대한 수요
   ●경영형태
   ●영업품목, 좌석수 등

3) 주요 커피숍의 경영실태 조사항목

점포명, 소재지, 경영자,·운영기업, 경영형태, 점포면적, 좌석수, 종업원수 연간매출(이익), 재료조달루트, 점포사진, 경영상황, 입지조건

4) 투자비용 조사 항목

5) 중앙정부 및 시 정부의 서비스업 관련 투자 정책 조사 항목
   ●외국자본으로 점포를 개점하는데에 대한 제한
   ●경영형태, 투자 자본에 대한 규제
   ●업종 등에 관한 규제
 
  
 [ 중국 B市 커피숍 사업 계획서 ]

1. 합자회사설립
   설립절차, 문제점(유의사항), 회사명, 점포명
    
2. 개점절차
   입지선정 ⇒ 계약 ⇒ 점포설계 ⇒ 견적 ⇒ 각종 인허가 ⇒공사 ⇒ 개업
   ** 주의: 재개발 가능성 등이 있는지를 확인 필요
    
3. 개업준비(1)
   
   (1) 경영 계획안 작성
   우수한 점포 시찰 ⇒기본 플랜 작성 및 이익목표 설정 ⇒서비스매뉴얼 ⇒광고 ⇒개점 사전 준비 ⇒ 개업
   
   (2) 중간관리자 양성 훈련
   인원선정 ⇒오픈 전 훈련 ⇒인력관리제도 작성 ⇒사원훈련 ⇒파트타임(아르바이트) 인원 모집해 개업전 훈련⇒ 개업
    
4. 개업준비(2)
   
   (1) 설비 및 원재료 조달
   커피원두, 식재료 구입 ⇒ 커피잔 세트 구입 ⇒음료설비 ⇒비품류 ⇒음향설비·부속설비
   
   (2) 정부관리부문
   공안국 ⇒도시환경관리부문 ⇒세무국 ⇒공상행정관리국 등
   
    
5. 예산계획 

   출점비용	지역·건물 임대가격, 계약형태, 최근 부동산 시황, 인테리어 공사비용, 설비조달비
   인프라비용	수도, 가스, 전기요금 등
   재료조달비용	커피원두, 식료품, 물류비 등
   인건비	관리직, 일반종업원, 파트타임 직원, 복리후생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

4. 투자허가를 위한 합자파트너 선택

커피숍은 서비스업으로서 외국인투자산업지도 목록(2002년 4월부로 개정됨)상 제한 을류로 분류돼 있으며 중국측과의 합자조건으로만 투자가 허용되는 관계로, 설립신청서의 제출 후 B시 정부의 심사를 받아 합자형태로 개점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받아 투자기업을 설립했다.

본 투자사업은 중국 현지에 직영 커피숍을 독자적으로 설립하고 직영점의 경영이 어느정도궤도에 오르면 다른 곳으로 체인점을 확대해 나가는 계획하에 추진됐다. 그러나 투자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합자형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해, 합자 파트너는 업종이 전혀 다른 업체를 선정했고 경영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10% 출자지분을 제공했다.

결국 실질적으로는 독자경영을 행하나 형식적으로는 합자회사로 등록된 사업형태를 만든 것이다. 이렇게 중국 현지 투자회사로 해금 소수지분만을 출자시켜서 법적으로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방법은 투자규제가 상존하고 있는 서비스업 등 분야에서 흔히 이용되고 있다.

5. 설립 절차

1) 합자회사 설립신청서류 제출 전에 市工商行政管理局에 업체명 사전등록 여부 확인 및 사용가능 여부를 신청하며, 업체명칭 사용허가가 나면 본격적인 설립심사 절차를 취한다.

2) 이번 투자사업의 총투자액은 약 3억원에 달하는데, 우선적으로 市對外經濟貿易委員會에 합자회사설립 신청서류를 제출했다.

** 신청서류: 합자계약서, 회사정관, 사업타당성보고서, 출자 각당사자의 은행신용증명서, 출자 각당사자의 영업허가증(복사본), 동사회(이사회)멤버 리스트, 동사(이사)의 신분증명서(외국인은 여권 카피)

3) 3주후에 市對外經濟貿易委員會로부터 합자회사설립비준증서를 발급받았다.

4) 점포예정입지장소를 관할하는 區政府의 대외경제무역위원회로부터 합자 파트너의 중국측 회사에게 關與批准設立外商投資企業00公司立項批復(외자기업00유한공사의 설립에 관한 비준회답)이 발급됐다.

5) 상기 3)의 합자회사설립비준증서를 근거로 市工商行政管理局에 영업허가증을 신청하고 기업 등기를 마침으로서 합자기업이 설립됐다.

6) 상기 營業執照(영업허가증)를 가지고 市公安局에 회사인(도장) 등(회사인, 재무전용인, 법인대표자인)의 제작을 신청하고, 공안국 지정처에 각인을 의뢰한 후 공안국에 3종류의 인장(회사인장, 재무전용인장, 법인대표자 인장)을 신고한다. 이 투자사업의 경우 업종이 음식업이므로 공안국에서 특종행업허가를 받아야만 했다.

중국은 소위 '풍속영업'에 대해 엄격히 단속하고 있는 관계로 대인서비스업종에 대해서는 심사가 엄격하며, WTO가입이 됐어도 이에 대한 규제는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 인장제작, 신고업무와 동시에 市기술감독국에서 企業代碼證(기업식별번호)을 취득한다.
기업대마증은 영업허가증과 동등한 중요성을 갖는 것으로 매연 일회 외자기업연도검사와 납세, 통관시 제시가 의무화돼 있다.

8) 이상의 영업허가증, 회사인장, 기업대마증을 지참해 市외환관리국에 와화등기소속을 행한다.

9) 그 다음절차는 은행구좌 개설이다. 외화구좌와 인민폐 구좌 두 개를 개설해야 한다.

10) 구좌가 개설되는 시점에 해외로부터 등록자본금을 송금받을 수 있다.

11) 상기 7)까지의 수속이 완료된 후, 외화관리국에 외화등기수속을 행하는 동시에 國稅局과 地稅局(地方稅局)에 세무등기, 세관 통관신고(국내 상업활동이기 때문에 생략 가능)를 행한다. 또한 공안국에 장기주재자의 居留證 취득수속을 밟는다.

12) 소규모 서비스업의 경우 각종 인허가수속을 완료한 시점에 관할지역 공상행정관리소(市工商행정관리국의 지사)에 회사인, 회사식별번호, 세무등기증 등의 취득완료 신고가 필요하다.

13) 개설된 외환구좌에 외화가 입금되면 인민폐로 환전해 인민폐 구좌로 계좌이체한 후 경영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6. 커피숍 개점의 플로우
 

14) 점포장소를 결정할 때 점포의 양도 또는 임차와 관계없이 중요한 것은 점포소유자의 법적 자격 확인이다. 즉, 점포의 토지사용증, 또는 방산증(건물소요권리서)을 상세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점이다. 배후에 복잡한 권리관계 또는 이중 임대가 된 점포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15) 점포의 가계약 또는 본 계약 후 계약금을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합자기업일 경우 중국측이 대신해서 지불하는 것도 가능하나, 여기서는 형식적으로 합자회사를 설립했기 때문에 직접 지불해야 했다. 이때 설립예정 회사의 임시구좌를 개설해서 지불한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16) 건물주와 양도 또는 임대계약을 한 후 방지산관리국(정부의 부동산관리부문)의 관할 부문(B시의 경우는 방지산교역시장)에 계약서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는 점포임차 거래의 진실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고, 매입자와 임차자의 권리보증에 꼭 필요한 절차이다. 공상행정관리국으로부터 영업허가서를 취득할 때도 거래허가서는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된다. 거래허가서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토지사용료(건물주 부담), 인지세 (건물주 부담), 수수료(임대계약 쌍방부담) 등의 제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17) 내장공사 시공업자를 선정하고 공사를 발주한다. 도로 임시사용허가 관련 공사수속은 공사시공업자가 대행하며, 사전에 문제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공사계약에 가급적 구체적인 수속을 명시해야 하며, 신청수수료의 구분도 확실히 해 놓아야 한다.

18) 내장공사가 끝나기 전에 소방(소방국), 가스안전(가스공사), 소음, 공해방지 등 관련부문의 검사가 필요하다. 문제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각각의 공사를 착공하기 전에 각 해당부서의 지도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단계에서 각 부문의 창구담당자 또는 책임자로부터 금품을 요구받는 사례가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가급적 사전에 이해를 구해두는 것이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