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 생겨 버려질 옷 살리는 마법의 가루
버리지 말고 세탁하세요
화장도 완벽하게, 옷도 말끔하게 차려입은 날. 의도치 않게 옷에 얼룩이 묻게 되면 김이 팍 새게 된다.
완벽하게 느껴진 날이어서일까.
자그마한 얼룩 하나에 바로 집에 가고 싶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지우기 힘든 얼룩이 묻었다고 해서 그 옷을 버릴 생각일랑 하지 마시길.
원리만 알면 옷의 웬만한 얼룩은 모두 제거할 수 있다.
색 바랜 옷의 색감 되찾기부터 김칫국물 없애기까지.
오염된 옷을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한다.
이염 - 식초
식초는 섬유를 유연하게 만들어서 섬유 사이에 낀 오염 물질이 빠져나오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흰 옷에 이염이 되었다면, 식초를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이염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흰 옷들을 모아 세탁기에 넣고, 백식초 1컵(250ml) 정도를 넣고 헹굼을 누른다. 식
초가 아닌 구연산 반컵을 넣어도 된다.
색 바랜 옷 - 맥주
색이 바랜 옷은 맥주를 활용하면 다시 색을 돌려놓을 수 있다.
물을 섞지 않은 김빠진 맥주를 빨래할 통에 부어준 후, 색 빠진 옷을 담근다.
이때 옷은 물이 빠진 상태여야 한다.
그대로 10~15분을 기다린 후, 깨끗한 물에 헹군 뒤 그늘에서 말려준다.
햇빛이 아닌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맥주 특유의 냄새가 남을 수 있고, 직사광선에 건조하면 색이 더 바랠 수 있다.
땀 얼룩, 황변 -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물을 부드럽게 해주고, 비눗방울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돕는다.
옷에 얼룩이 졌는데, 그 얼룩이 아무리 진하거나 끈적하더라도 베이킹소다를 잘 활용하면 이 얼룩을
말끔히 지울 수 있다.
베이킹소다 1스푼에 약간의 물을 섞어 얼룩 위에 가볍게 문질러주고 15분이 지나 따뜻한 물로 헹궈주면
된다.
흙 자국 - 자른 감자
감자의 전분은 풀기를 갖고 있어 흙가루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흙 자국이 진하게 배었다면 먼저 흙을 충분히 털어낸 후 감자를 썰어 그 자리에 문질러준다.
전분의 성분이 옷 안으로 충분히 배어들게 한 후, 주방용 세제를 옷에 묻힌 다음 그 부분을 비벼
문지르고 물에 씻겨낸다.
감자를 문지른 다음 세탁기에 넣어도 된다.
매니큐어 - 마늘즙
매니큐어를 급하게 바르다보면 옷에 매니큐어가 묻는 경우가 있다.
외출 전 급하게 바를 때에도 이런 일이 잦은데, 그렇다고 이 얼룩을 지우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다.
미온수에 세탁용 가루 세제와 마늘즙을 섞은 후 거즈에 묻혀 두드려주면 매니큐어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다만 마늘향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이후에 여러 번 세탁하는 게 좋다.
물 빠진 청바지 - 소금
청바지의 물이 너무 빠지면 빈티지함을 넘어서 그저 없어 보일 수 있다.
청바지 색을 조금 더 선명하게 만들고 싶다면 소금을 활용해보자.
빨래를 할 물에 소금을 진하게 풀어준 후, 24시간 동안 청바지를 담가놓는다.
이후 울삼푸를 이용해 손빨래를 해주면 된다.
이때 따뜻한 물이 아닌 찬물에 세탁해 옷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김칫국물 - 양파즙
식사를 한 후 거울을 봤을 때 옷에 튀어 있는 김칫국물을 발견한다면, 기분이 참 찝찝하기 그지없다.
얼른 지워내겠다는 생각으로 물티슈를 문지르면 얼룩은 더 커지게 되니 참도록 하자.
김칫국물을 말끔히 지워내려면 양파즙을 활용하는 게 좋다.
옷을 차가운 물에 20분 정도 담가둔 후, 양파 즙을 묻혀 반나절 정도 두었다가 세탁해주면 된다.
파운데이션 - 클렌징 오일
소매 부분에 볼펜 자국이 묻었다면 물파스를 사용해 간단히 이를 제거할 수 있다.
불펜 자국이 묻은 곳에 물파스를 톡톡 두드려준 다음, 비누칠을 해 헹궈내면 된다.
물파스에 있는 멘솔 성분이 볼펜의 유성액을 녹여주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얼룩을 지워낼 수 있는 것.
하지만 수성 볼펜은 그다지 효과가 없으니 유의하자.
볼펜 자국 - 물파스
소매 부분에 볼펜 자국이 묻었다면 물파스를 사용해 간단히 이를 제거할 수 있다.
불펜 자국이 묻은 곳에 물파스를 톡톡 두드려준 다음, 비누칠을 해 헹궈내면 된다.
물파스에 있는 멘솔 성분이 볼펜의 유성액을 녹여주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얼룩을 지워낼 수 있는 것.
하지만 수성 볼펜은 그다지 효과가 없으니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