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샘 연극 대본

[★⑫지Θ㈙ⓘ＠?호]

제목: 세 얼간이(빨간 부채, 파란 부채 패러디)

나오는 사람들 : 도둑, 시민, 어부, 효과음(해설)

역할 : 도둑(김지한), 시민(김지호), 어부(정우진), 효과음(김선율)

효과음 : 이 연극 대본이 욕심을 부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다.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살았다. 그가 부자가 된 이유는 빨간 부채, 파란 부채 때문이다. 파란 부채를 부치면 돈이 없어지고 빨간 부채를 부치면 돈이 많아진다. 그런데 이 사실이 한 도둑 귀에 들어가고 도둑은 부채를 훔칠 계획을 짠다.

도둑 : 어떻게 저 부채를 훔치지? 좋아 시민 한명을 꼬드겨서 내가 부채를 던질테니

        밖에서  받으라고 하면 되겠다.

효과음 : 잠시후

시민 : 뭐어?!!  그러니까 당신이 나와 같이 부채를 훔치자고? 그, 그래. 그, 그러지 뭐,

      허허허.

도둑 : 그럼, 오늘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거세게 불고 비도 오니 이렇게 좋은 날은

       없습니다. 그리고 내가 1부대고 당신이 2부대 입니다.

시민 : 그러죠, 뭐! 한번 작품을 만들어 봅시다.

도둑 : 그러면 이따가 사다리와 자루를 들고 최부자 집 옆에 있는 은행나무에서 봅시다.

시민 : 녜, 알겠습니다. 당연히 밤에 오라는 거지요?

도둑 : (하이마트 음으로) 당연한 얘기~

효과음 : (밤) 뻐꾹 뻐꾹

도국 : 아이씨, 왈캐 안나와??!!

시민 : (숨차하며) 저, 저, 저 왔어요!

도둑 : 최부자 담에 사다리 장착!

시민: 와!!!!

효과음 : 철컥

시민 : 1부대 돌진!! 성벽을 넘고 진격, 와!!!

도둑 : 2부대는 여기 남아 있어라.

시민 : 녜

도국 : 2번 부대 사다리 빼고 부채가 넘어올 때까지 숨죽이고 있기. 와! 와!

도둑 : (소리를 죽이고) 부채가 어디 있는 거야? (방을 이리 저리 뒤진다) 어! 여기 있다.

효과음 : 치지직

도둑 : 2번 부대 나와라, 오바!

시민 : 나왔다.

효과음 : 치지직

도둑 : 그럼, 지금 그쪽으로 던지겠다.

효과음 : 치지직

시민 : 녯.

효과음 : 휙, 툭!

시민 : (혼잣말로) 이 부채를 어떻게 하지? 그냥 나 혼자 가지고 튈까?

효과음 : 두근! 두근!

시민 : (혼잣말로) 에라 모르겠다. 강도가 이따가 혼자 다 가진다고 할 수도 있으니까

        그냥 가지고 튀자!!

효과음 : 시민은 도둑을 경찰에 신고하고 부채를 가지고 도망간다.          

시민 : 빨리 튀자! 부채가 없어진 것을 알면 경찰이 나를 용의자로 볼지도 몰라.

효과음 : 잠시후 바닷가. 촤악! 촤촤촤~

시민 : 바다다. 다왔다. 어부가 어디 있지? 여기 배 태워줄 분 없나요?

어부 : 여기 있수다.

시민 : 어, 나좀 빨리 태워 주셔!

어부 : 어디까지?

시민 : 오스트레일이야로.

어부 : 어딘지 몰라.

시민 : 그러면, 미국으로.

어부 : 어딘지 몰라.

시민 : 그러면, 남아프리카 공화국.

어부 : 어딘지 몰라.

시민 : 그러면, 베트남.

어부 : 어딘지 몰라.

시민 : 그러면, 프랑스로.

어부 : 프랑스? 좋아. 에펠탑도 있고 요리도 맛있고 풍경도 좋고 또 뭐도 있고 뭐도

        있고 뭐도 있고 뭐도 있고...

시민 : 아이 됐고, 빨리 출발!!

어부 : 그런데 돈은 있슈?

시민 : 이 부채만 부치면 되요! 못 믿겠으면 보여줘?

어부 : 그래!!

효과음 : 휘익, 휙!

시민 : (빨간 부채를 열심히 부치자 돈이 쏟아진다) 요기! 됐냐?

어부 : (깜짝 놀라며) 으으응..

효과음 : 손님이 돈이 많다는 걸 알자 아주 친절해진다.

어부 :  (갑자기 아~주 친절한 목소리로 바뀐다) 녜, 녜, 녜, 손님.

시민 : 흐흐흐, 돈이 있으면 대접도 받고 좋구만.

어부 : (혼잣말로) 저놈을 죽이고 내가 저 부채를 빼앗아? 그래, 그러자! 어부생활 35년

        이제 끝내자. 나도 멋지게 살아 보자고.

        (어부는 노젓는 나무로 시민을 갑자기 때린다.)이얏!

효과음 : 휙! 퍽 퍽 퍽퍽... 퍼퍼퍼걱.. 타가파박!!!!

시민 : (죽어가며) 그으윽, 세상에 믿을 만한 사람은 정말 없구나..... 내 잘못이 크다.

        내가 배신을 하니 나도 이렇게 당하는 구나...

효과음 : 털썩

어부 : 나도 빨리 배를 타고 도망가자!

효과음 : 잠시후

어부 : 어휴, 이제야 태평양이다. 한번 부채를 실험해 볼까?

효과음 : 휭, 휭

어부 :(빨간 부채를 부치자 돈이 계속해서 쏟아진다) 어이구, 이게 뭐야?! 역시 판단을

       잘했어!! 좋았어. 어 그런데 돈이 계속 나온다.  어떻게 하지? 돈 나오는 걸 멈추게

       하 는 방법을 배웠어야 하는데 큰일이다. 잠시만, 내가 빨간 부채를 부쳤더니 돈이

       나왔으니까... 파란 부채는 뭐지?

효과음 : 하지만 어부가 생각을 하는 사이에도 돈은 계속 나왔고 배에 2/1만큼이나 돈이

           찼고 배는 가라 앉기 직전이었다.

어부: (어부는 당황하여 어쩔줄 몰라하며) 어?! 벌써 배가 가라앉고 있잖아? 어떻게 하지?

효과음 : 풍덩! 꼬르르르륵.... 결국 돈이 배에 가득차고도 넘쳐서 배는 가라앉게 되었고

           어부는 바다귀신이 되었다. 지금 바다에서 돈이 나오는 이유는 어부가 바다에서

           빨간 부채를 부쳤기 때문이다.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일어난 이 사건 때문에

           바다  밑에는 많은 돈이 잠겨있다.

[햇살나무]

아직 완결이 안된 대본인가? 중간에 조금만 정리하면 아주 재미있는 연극이 되겠구나..기대되는데~~~~주말 신나게 너의 소원대로 영화도 보고....잘 마무리해봐~~~^^

[★⑫지Θ㈙ⓘ＠?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