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와 어제 엄청난 열기로 인해, 쪽방주민 3분(구본영, 김경숙, 장길수)이
보라매병원과 성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경숙할머니는 어제
성애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가, 기력을 회복하여 새벽 2시에
퇴원을 했는데, 병원에선 계속 입원하면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면서
지켜봐야 한다고 했지만, 할머니가 한사코 거절하여 어쩔 수 없이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구본영씨 경우, 예전부터 건강이 상당히 좋질 않아서 저희 기관에서
수백 번 입원해서, 잃어 버린 건강을 회복하라고 했지만, 워낙 똥고집이라
듣질 않고 있다가, 결국 어제 쓰러져 보라매응급실로 실려 갔습니다.
내일 보라매병원을 방문해서, 건강상태가 어떤 지를 보고 와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길수 아저씨는 스스로 자원해서 요양병원(춘천예현)에 입원했는데,
참으로 현명한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을 모든 것을 다 알아서 챙겨주는 병원에서 나니 참으로 합리적이지
아닐 수 없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정말 쪽방 안은 푹푹 찝니다. 그냥 숨이 막힙니다.
다들 이 무더운 여름, 잘 견디어 내길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