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이 개봉된지 33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것은 모두가 다 알고있다 과거 tv로 방영했던것만 해도 전두환의 역할로 김동현,이덕화 ,그리고 또 약간머리 벗겨진 탤런트(이름 기억안남) 고 박용식씨등이 있었으니 재탕삼탕 했는데도 그처럼 관객수가 늘어난것은 아마 mz 세대라는 젊은세대가 과거사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관람한 때문이 아니겠는가추측해 본다
역사는 하나이기 때문에 구태여 찾아가서 까지 볼것이라곤 생각지도 않았는데 척추협착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친구가 지팡이에 의지 하면서도 같이한번 보고 저녁도 함께 하자 하여 어쩔수 없이 극장까지 찾아가 보았다 같은 극을 보고서도 느낌점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찌 저런 사람이 그런 싯점에 중책을 맡아 우리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잡지 못한데 일조를 했는가 하는 분노가 쉽게 살아지지 않는다
참모총장이란사람은 합수부라는 정치군인들이 충분히 역모를 꾸밀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고 예견하고 주변경계를 철저히 하였어야 함에도 허술한 경계로 무장군인 몇사람에 포위되어 잡혀가는 신세가 되었고 대통령권한대행을 하고있는 사람도 합수부장의 결제요구시 부관이나 보좌진을 시켜 관저에서 비상국무회의를 소집하여 주변을 튼튼히 했어야 함에도 긴시간을 혼자 버티는 실책을 범하였고
국방장관역시 총리공관의 총성이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 스러워 유엔군 사령부로 피신하였다면 일단 안전이 확보 되었으니 미군부대의 전화로 즉시 연락을 취하여 우리군이나 내각의 안전에 신속히 대처 하여야 했음에도 자신의 위치가 들어나면 위험 할까봐 꼭꼭숨어 숨바꼭질의 고수가 되었다
9사단이라는 전방부대를 책임진 사단장은 비상시기에 근무지를 이탈한체 사단병력을 빼내면 북한군이 그틈을타서 쳐들어 올것인가 안올것인가를 점쳐보며 사단병력 이용책만을 고심하고 있고 수경사령관이나 특전사령관만이 본분을 지키며 최선을 다한것으로 영화는 끝내고 있지만 그분들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요정대접을 받고 소홀했던점은 없었는지? 하지만 어떻든 공격을 당하여 부상을 입고 반군으로 몰려 가족이 의문의 피해를 당하는 고초를 겪었으니 참군인으로 생각해야 겠다
영화는 국가를 지켜야할 군인들이 지키라는 국가는 지키지않고 계급을 무시한체 내편 네편으로 나누어 총구를 겨누었다는데 촛점을 맞추었으나 각각의 전환점 마다 총격전이 지나치게 전개되어 전쟁영화를 본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더이상 쿠데타 걱정을 안하고 사는것도 여기에서 얻은 교훈이며 역사를 마음대로 바꾼 전두광이란 인물도 편히잠들지 못하고 아직도 연희동이라는 사저를 떠나지 못하고 있으니 세상이 많이 바뀐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