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8월 19일~21일 짧다면 짧은 2박3일, 그러나 내겐 얼마만의 동해바다 여행인지...
애시당초 휴가나 여행은 꿈도 못 꿀 상황인지라..그렇게 마다했건만~
내게 하나뿐인 언니랑 형부께서 '경아야~남편 병원에 누워있는 일이 하루 이틀만에 끝날 일도 아닐진대 네게도 완벽한 휴식이 필요하단' 말씀에..
실은 그것보다는 예전엔 엄마와 외국여행도 가끔 했었는데 이젠 기력이 딸려 해외여행도 힘들어진 엄마와 함께 여행하잔 말씀에 더이상 거절은 예의가 아니다 싶었지요.
저 역시 왜 여행 가고 싶지 않겠습니까? 것두 역마살 낀 욜렛아짐인데 말이죠? ㅎ
아무튼 한달 전부터 형부가 예약해 놓았다는 검봉산 휴양림으로 우리 네명(친정엄마,언니형부내외,violet)은 새벽 7시에 압구정 내 집 앞에서 만나 중부고속도로로 고고씽합니다.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서 갑자기 인쇄업을 하시는 형부에게 국회에서 일감이 떨어지니 휴가중임에도 일을 마다할 수는 없는 일..내가 운전을 하고 형부는 직원에게 전화로 일을 지시하는 등 좀 정신 산란하게 아침을 거르고 온 식구들 식사를 진부IC에서 잠시 나가 유명하다는 50년 전통의 부일산채정식집(맛집게시판http://cafe.daum.net/4m5m/GYYN/298에 상세하게..ㅎㅎ)으로~
전 이 장면에서 내가 친정어머니나 아버지에게 나름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하는 자책감에 시달립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울 언니와 형부는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참 많은 곳을 함께 다니셨더군요.
잘 나가던 시절~시집살이 한다는 이유로 그저 부모님께 한달에 용돈 충분히? 드리는 것으로 자식으로 할 바 다 했다는 자부심 깨나 갖고 지낸 편이었는데..
실제로 자식으로 부모님에게 잘 하는 사람은 잘 사는 자식이 아니라 진심으로 부모님이 원하는 것을 드렸던 울언니부부같은 분들 이라는 것!
글쎄요~여러분들은 어떤 심정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점점 나 시집갈 때 부모님 나잇대가 되어가니 이런 맘도 드는 걸까요?
형부와 언니는 나름대로 날 위한 여행스케줄을 잡으신 듯 하더군요.
언제라도 내가 원한다면 스케줄도 바꿀 수 있는...눈물 나게 고마운...ㅠㅠ
이곳은 용화해수욕장, 마치 철지난 바닷가처럼 이미 동해바닷가는 피서객이라곤 몇 몇 어린애들 뿐...
삼척에서 내려오다 궁촌레일바이크 정거장에서 1시간 가량 레일바이크를 즐기며 내려오면 있는 두번째 레일바이크 정거장이 있는 용화레일바이크 정거장입니다.
태백에만 레일바이크가 있는 줄 알았더니..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런 놀이 기구나 여행지에서 즐길만한 볼거리들을 많이도 개발해 만들어놓았더라구요.
해안 절경을 즐기며 타는 2인승,4인승 두가지가 있는데..2인승은 2만원 4인승은 3인이 타도 4인이 타도 3만원으로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답니다.
탄 곳에 차를 주차시킨 사람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답니다.
요 강원도 찰옥수수가 얼마나 입에서 살살 녹는지 맛있게 먹었더니..언니가 헐~세 봉다리를...혼자 5~6개 들이 두 봉지를 먹어치웠다는...ㅋㅋ
다음으로 들른 임원항,
혹 회를 먹어볼까하고 들렀던 곳이나 장이 파장을 했는지...금요일이어서인지..별 먹거리가 눈에 띄질 않아 패스~
부표위의 갈매기도 먹거리 없어 고민 중?
바다를 끼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다 보니 우리가 묵을 검봉산 휴양림에 도착했나봐요.
산림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곳 휴양림은 아직은 덜 알려진 곳인듯..이런 2층짜리 통나무집이 6동 있고(4가족씩 묵을 수 있는..) 나중에 산행하고 내려오다 보니 캠핑족들이 엄청 많이 묵을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더군요.
팬션이나 콘도과 흡사한 이곳은 하루 10만여원이면 8인까지 묵을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고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에요. 캠핑자리사용료는 하루 8천원?(정확하지 않으심^^)이라 하더군요.
아래 보이는 방울토마토처럼 생긴 저것 이름 아시는 분? ㅎㅎ
옆에는 놀러온 가족들이 바베큐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 테이블도~
숙소 바로 옆으로 흐르는 계곡!
아휴 이 물소리가 어찌나 크고 우렁찬지...밖에 계속 폭우가 내리는 듯한 느낌을...ㅎ언니 말에 의하면 이런 자연의 소리가 인간을 치유하는데 한 몫한다고 하더라구요.
짐 풀자마자...등산복으로 갈아입고 검봉산 정상을 향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소나무들이 유별나게 휘지 않고 위로 쭉쭉 뻗은 것이 특이하다 했더니..
이 나무들이 바로 울진 전역에 퍼져있는 금강송이라고 해요.
이 금강송 150년 이상 묵은 나무들이 문화재 복원에 쓰이는 귀한 재목들인 셈이죠!
계곡에 손도 씻고~
헉헉 올 여름 한번도 산행을 안했더니..씩씩하게 오르는 엄마에게 힘들다 말도 못하고...ㅠㅠ
도라지꽃. 이런 꽃이나 나물...어릴 적 보았던 벌레나 곤충들 수도 없이 많이 보았습니다.
꽤 많이 올랐지요?
나이 많은 소나무들이 많았는데...이건 송진채취를 위한 훼손인가요? 꿋꿋하게 몇 백년을 버텨온 소나무어르신 마이 아프겠지요?
우와~사방팔방 우리나란 정말 산도 많아요! 큰 산 작은 산..높은 산,낮은 산
이렇게 시름시름 죽어간 나무들도 안타깝게 눈에 띄고..
길 섶 풀한포기도 걍 지나치지 못하는..나랑 닮은꼴 울엄니..언니..형부..ㅎㅎ
한 600m 가파른 길을 오르기만 했지..이제부터 산등성이 걷는 길인데...힘들어하시는 엄마 모시고 가파른 길을 피해 빙빙 돌아 언덕길을 맨발로 내려오는 체험을 합니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면서..
실은 엄마도 엄마지만 비가 쏟아질 듯 하늘에 걸려있는 구름도 걱정이긴 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맨발로 걷다보니 땅바닥을 유심히...ㅎ 장수하늘소님도 보이네요.
서울에서 채집해 팔면 3만원은 족히 받는다던데...하하 걍 살려드렸습니다.
슬슬 캠핑촌이 보입니다.
누구누구 보면 무척 가고 싶어지겠지요? ㅎ
한 백여개는 칠 수 있겠던데..금욜 오후라인지...드문드문 텐트를 쳐놓았네요.
그니까 왼편 아래동네를 뱅글뱅글 돈겁미더~ㅎ
계곡 물소리는 음악소리처럼 아예 달고서...
다음날 아침부터 형부가 스쿠버다이빙할 노곡항으로~
ㅎㅎ울 형부는 완소학무님과 나이가 같은 63세십니다. 에구 사진이 하도 많아 블로그에 올렸다 베낌해왔더니 사쥬가 요렇게 줄
었네요..일단은 걍 올립니다.
흠 지난번 갔던 남해바다는 물이 엄청 차던데..오늘은 개않은가 몰라?
고무보트에 자리 남으면 태워준다케서 욜렛아짐도 라이프베스트 입고 대기중임다.
뒤편 수많은 스쿠버다이버들은 울진바다지킴이들이 바닷속 온갖 해산물 다 먹어치우는 불가사리와 성게들 청소하러 나오신 분들.
저 산소통 하나가 일반적으로 바닷속에서 30분~40분 정도 견딜 만한 부피의 산소가 들었다는데...
호흡량 바닷속 깊이 사람들 각 개인에 따라 버틸 수 있는 양이 줄어들고 늘어나고 한다던데요?
오늘은 형부는 두깡?해치웠답니다.
처음 온 곳이라 선장이 포인트로 잘 안내해줄는지?
마이 잡아 오이소~~ㅎㅎ
형부가 스쿠버를 즐기는 동안 우린 바닷가 언덕위 전망좋은 우리만의 까페 정자에 자리잡고 이렇게 동해바다를 즐깁니다.
사오모친구들에게 바다 파도소리 들려드리고 싶어 동영상에 살짝 담아봤습니다.
ㅎㅎ이런 멋진 정자를 독점전세 내서리...
바닷가 정자 위에서 ~자장면 시켜드셔 보신 분?? 있나용/ㅎㅎㅎ
어머나..저 볼록볼록한 돔형태의 건물이 바로 울진에 자리한 원자력발전소라네요...
왠지 무거운 마음이 절로 들어버리더군요..자연경관을 해치는 것이야 말 할 것도 없거니와..휴~~
형부가 1차로 잡아온 멍게와 소라^^ 너무 많은 양이라 주변사람들 나눠줬어요.
해변 이편은 해수욕을 즐길 수도...
울진바다지킴이들도 한모사니 잡아왔더군요...
불가사리야 아무 짝에도 쓸모 없지만..성게는 알이 꽉 차 일하시던 분들 앉은 자리에서 막 그 귀한 성게알을 퍼드셨다는...
산소 2깡 해치우고 우린 유명한 자연산 온천물로 유명한 덕구온천 스파로 이동 온천을 즐겼구요~
돌아오는 곳곳에 경치좋은 곳에서 쉬엄쉬엄~기다리는 사람도 없으니께...
횟집으로 갈까 했으나 어머님이 피곤하시다고 형부가 잡은 수확물로 저녁하자고 하셔서 차린 밥상^^
멍게, 해삼, 오른편 노오란 것이 성게알입니다..
ㅎ성게알은 예전엔 전량 비싼 값으로 팔려 입맛 까다로운 일본인들 식탁을 장식했었는데...
울 시아버님,친정아버님 두분다 이걸 무척이나 좋아하셨드랬죠...
한 숟가락에 참기름 넣어 비벼먹으면 죽음이랍니다..게다가 이것이 정력에도 그리 좋다나?ㅎ
거뭇거뭇 알처럼 보이는 것은 성게가 오로지 먹는 한가지..다시마 똥? 이것도 다 보약이라능~
실컷 먹고 한 주먹 싸와서 냉동실에 얼려놓았는데..맛보여드릴깝쇼? ㅎ
다음날 짧은 일정 돌아오는 길에 들른 천곡해변..
천곡항은 KBS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이 해변가는 차 한대 겨우 지나다닐만한 곳에 위치하고..
예전엔 군사보호지역이어서 그 지역사람들만이 아는 비경명소라는...
스쿠버를 즐기시는 형부 덕분에 이런 곳들 짬짬이 들러 눈을 시원하게 하고...
ㅎㅎ에구 인상들 좀 쓰지 말라말이야~팔순 가까운 울엄니 그래도 젊으시지요?
아~가~~엄마 언니가 해주는 밥 먹고 이틀동안 튼실해졌다는...ㅎㅎ
늘 배가 꽉 차있어 허리 단추가 채워지지 않더라니까요?
훗 바닷가에서 낚싯대 드리우고 유유자적 소주 한잔하시는 혀도 말랑말랑 돌아간 어르신께 사진 한장 찍어달랐더니..요렇게..ㅎ
아까 퀴즈 낸 그 열매...이것이 해당화의 열매라네요.
솔향이 솔솔 풍기는 이런 곳에 작은 집 하나 지어놓고
가끔 들러서 세상 시름 다 내려놓고 바다 바라보며 음악듣고 커피 한잔할 수 있담 정말 좋겠네!
이상 바욜렛 아짐의 '웃어라~동해야' 2박3일 여행기였습니다!
맛집 두 곳을 들렀는데;..그것은 외출 후 밤에~오케이?
바람결에 동해바다가 제게 말하더이다..
"힘들지? 암만~그래도 웃어야 해, 웃고 살면 앞으로 더 나빠질 일은 없다구...웃고 살아~경아야!"
Aug,22,2011 violet
|
첫댓글 욜렛온냐여행후기는 언제나 내가 보고 온듯한 실감나는 후기야요
시원한 바다향과 푸릇한 산내음이 코끝에 전해오네요. 멍게 성게알을 보니 입에 침이 고입니더
가까운 산행때 맛 볼수 있을라나요
산행 때까지 남아있을지는 모르겠고..학무님 맛보여드리러 가꼬 갈게유 옆에 앉아있음 목정님도
혹 SOM뺀 모임 때...
동해바다가 바이올렛님에게 해준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암만그래도 웃어야 해. 웃고 살면 앞으로 더 나빠질 일은 없다구...웃고 살아" ...입니다요...
"힘들지
이 말이 비단 바이올렛님에게만 해주는 말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주는 말 같습니다...
아구저리님 간병으로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번 가족여행으로 어느 정도 풀리셨는지요
암튼, 바이올렛님의 그 감성적인 글과 이미지에는 못 당한다니까요
가끔은 코 긑도 시큰해지고, 가끔은 킥킥 거리며 웃고, 가끔은 입안에 가득 미소도 품으면서 잘 읽고 갑니다...
역쉬 바이올렛님은
요즘 아이들 등록금에 밀려드는 세금에내 속이 속이 아니게 타들어가는데...기고..언니 형부의 살뜰한 보살핌 받고 오니 원기탱천하신다는...
좋은 공기 마시고 보고싶던 동해바다도
글쎄 몸무게가 2kg가 늘었지 뭐예요
자당께서 산행을 하실만큼 건강을 유지하시는 것은 아마도 자손의 효도가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검봉산 자연휴양림을 성수기 주말에 예약하신 분의 준비성이 빛나는 군요.
다 집어 던지고 그냥 동해로 냅다 달려가고픈 후기 잘 읽었습니다.
워낙 밝은 성격이고..저와 어쩜 너무 닮은 성격이에요.울 엄니
동해바다 빛깔이 유혹하죠 캠핑장도 그렇고
언니와 형부가 큰 힘이 되어주지요..늘 거부하는 것 없이 따라주시니까요
하긴 자식들에게 뭘 요구하거나 그런 성격도 아니시지만...
그렇죠
코스가척, 울진, 다시 동해시인 듯 싶네요. 한창 복잡한 휴가철을 지나 떠난 여행인지라 오히려 한갖지고 여유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그런 여행이 더욱 좋지요. 늘 보고자파 했던 철지난 동해바다가 오히려 찬찬히 살필 수 있어 더 좋으셨을 듯. 어머니 모시고 형부, 언니와 함께 떠난 여행이니 더욱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동해 바다는 횟감이 원래 충분치 않은데 올해는 오징어도 잡히질 않아 저 역시 영덕에서 회 한 사라도 못 먹었지요. 하지만 형부께서 직접 잡아오신 자연산 멍게와 성게, 우왕 그 진한 향이 입안에서 도는 그 맛이 진정 라는. 내를 위해 냉장고에 잘 보관해 두시길요.
네, 길도 하나도 안 막히고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었던 거 같아요. 다들 어른이어서 오야오야 받아주시고..막내딸랑구 배 좀 피우다 왔다는...나리를 위하야 냉동보관 들어간다는...
멍게 두어개 정도는 내 기필코
사진 글 잘 보았습니다 식사 후 보길 잘 했지요. 제가 좋아하는 성게 해삼 ~ !
해은 괜찮을라나 모르겠는데..성게는 바로 냉동시켜놓았어요 학무님 것유유자적님 어무이께서 짜주신 정품 참기름에 맛있게 비벼드릴테니기대하세용
맑고 푸른 바닷가에서 싱싱한 해산물에 강원도 맛을 듬뿍 담고 잘 다녀오셨고만유나도 겨울바다나 겨볼꺼나
혼자 가지 마시고 지발 소문 좀 내고 함께 차에 실어가주시라는...
멋쟁이 어머니..넘 좋으신 형부와언니.. 부럽다는.. 부러워요물론 형부도.. ..씩씩한 욜렛아지매
맏딸인 난.저런 언니..
좋은시간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느낌이 팍팍 오는글,사진들..
이제 또 더더욱 힘내서 열심히 살기
울언니도 어릴 적 그런 푸념 많이 했는데...언니 있었음 좋겠다고...하늘이 내린 맏딸자리 마담올리브님 어머님이나 남여동생들이 잘 누리고 계시겠죠
맏며늘이 하늘에서 내린단 말처럼...맏언니 역할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닌듯
울언니 못지않게 그러리라 생각한다는...
이렇게 감성충만 생생한 기행문은 첨이네요~ 同行한듯 잘보고 갑니다~
어머 춘향님 좋은 맘으로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춘향님 여행 다녀온 곳도 살살 올려주세요
내고향 바닷가 언제 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마음뿐이죠~~~겨울바다가 확이죠~~~생선회에다 소주한잔 하면 아주 좋습니다..언제 냉장고에 보관 한 생선을 가지고와보세요~~등산때..
잘 쉬다 오셨네요! 멍게 성게 참 맛있지요! 전 동해 모시조개창이 제일 맛있던데! 원기 회복하시고 앞에 남아있는 인생길 쪽으로 go go!
형부께서 동해바다 가시면..영금정에 매번 들어가도 또 그자리에 문어 한마리가 또아리 틀고 숨어있는 장소 알고 계신데...보다 큰 홍합은 두어개만 구워먹어도 배가 부르죠...가리비도 그렇게 클 수가 없구요..
정말 몇년은 묵었음직한
언제 함께 드실 기회가 있음 좋겠는데...
귀경 잘했습니다. 정말 좋은 여행이셨던것 같네요. 오랜만에 잊혀진 연주곡도 듣습니다...담번에 남편 분과 함께 다녀올수 있는 여행이 되시길 기대할께요~~~
남편도 스쿠버 마스터 자격증 있는데...감사드려요
그럴 날이 오길 저역시 기대하고 있어요..
두 사람이 딴 해물들로 파티할 날
눈으로 동해안 구경 잘 했습니다.
제가 여고 때, 수학여행을 가면서 동해안 바닷가를
가로질러 갔는데, 그 당시 동해안 바닷물이 너무 맑아서
보랏빛으로 보이던 기억이 납니다.
동해안 바다는 언제 보아도 맑음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싱싱한 해산물이 눈에 번떡 들어 오네요.^^
정말 맛있겠다 싶어요. ㅎㅎ
평상을 대여해서 텐트를 쳐서 자면 무더위는
걱정없이 날려 버릴 것 같습니다.
산림욕과 해수욕을 함께 즐긴 듯 싶네요.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실컷 마시고 나니
10년 하나는 거뜬하게 회춘 했겠지요? ^^
아이고덥석...그린님여 가까이 산다면 정말 그린님께는 맛보여주고 싶은데...
회춘보다..너무 편안하게 먹고 자고 왔더니 살만 디룩디룩 올랐다나요
요즘 대학원 공부하시느라 바쁘싱교
꿈에도 잊지못하는 동해바다 덕분에 휴가 잘 갔다왔어요.
푸른바다, 직접 채취한 맛있는 멍게, 행복한 모습의 가족들.
절로 미소가 나오네요.
난 오늘도 점심으로 텁텁한 연어 샌드위치 싸왔는데 ..
회는 역시
용화가 아니라 용아 생각이....^^
용아언니요 명동지기님 여름 다 가도록 얼굴 한번 못 보고 지는...
풍악 좋고, 사진도 좋고
분위기 좋은 해변의 다방에서 차마시며 창밖을 내다보는 기분이네요.
기분 좋습니다.
그런데 스쿠버 다이빙도 자격증이 있어야 하나요?
미국에서는 아무 때나 자유로이 물에 빠질 수 있는가 부든데,,,
빠졌다가 다시 나오면 좋고, 못나오면 할 수 없고... 뭐, 그런 식인가보든데. ^-^
우리 조카딸은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스쿠버 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받아
자기보다 나이많은 아저씨들을 가르친다구 형수가 자랑하드만.
처남은 태평양 심해에서 상어 만난 후 스쿠버 끊었고...
그러나 나는 물에 들어가면 누가 작대기 밀어 넣어주기 전엔 못나와요.
내 아내도 거의 물개 수준인데 나만... 에휴...
우리집도 마찬가지...온 식구가 모두 물개수준인데...저만 물을 무서워해요.2년 전 한 6개월간 그간 미뤘던 수영 배우다 말긴 했지만..암만해도 물과 친하긴 어려울 듯배영만 자신만만...남편은 NAUI 강사자격증도 갖고 있죠 에구 또 자랑질
스쿠버는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 것 같진 않지만..강사 자격증 있는 분에게 어느 정도 배우고 실전에
아.... 이 노래 정말 좋다.
다시 들을수록 더 좋네.
바다 분위기에 딱이네요.
신랑님이 진짜 스쿠버 선상님이에요?
빨리 일어나시도록 더 기도 열심히 해야 되겠네요.
이선생님에게 스쿠버 좀 배워보게. 아는 사이니까 월싸금은 좀 깎아 주시겠죠? ^-^
순음악소리에만 히셨나비네
Richard Clayderman 의 '연주곡 야생화'입니다.
아 바로 옆에 있는 조카딸랑구는 뭐에 쓰실라꼬요
어~님 관련 여러 상황에서 쉽지 않은 도전인데 과감히(?) 도전을 잘 하신 여행입니다. 덕분에 멋진 풍광과 시원한 숲과 바다 잘 보았습니다. 동해의 정기를 받아 어~님께서도 어서 수중 탐사하시게 되길 빌겠습니다.
그렇게 보아주시고 말씀해주시니 맘이 한결 가볍습니다.님에게 팡팡 기내림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엄마언니형부의 보살핌으로 맘껏 어린 양 투정도 부리고 행복했구요
그리도 보고싶던 동해바다에서 긴호흡과 큰 호흡으로 동해 정기 마이 받아와서 어
멋진 여행 잘 다녀오셨습니다.
바이올렛님의 언니와 형부님의 말씀대로 한번씩은 이렇게 바람을 쐬고 오셔야 됩니다.
저 싱싱하고 왕성한 동해바다의 정기가 바이올렛님의 부군님에게도 전해져서
머지 않은 장래에 두 분이 같이 동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너른돌님의 격려말씀을 들으니 힘이 불끈 솟습니다
사진을 보니 저보다 훨겁고 재미있는 휴가를 보내신것 같네요.
해산물들을 보니 입에서 군침이....
몸보신, 마음보신 많이 되셨지요
정말 글 제목처럼 '그래도 웃어라' 차말로 공감이 되네요.
가족들과 늘 함께 하는 제다이님을 보면 그리 부러울 수가 없답니다
국립삼척대 근무시절 2년을 그곳에서 살았습니다. 다시 가고 싶지만 ...주신 사진 그것으로 추억을 달랩니다. 나중에 다시 보지요. 자주 보게될 자료인 것 같습니다.
늦게 댓글을 보게 되네요.
제게 동해바다는 남편과의 첫 여행지이기도 했거니와...더 멀리 '70년대에는 친구들과 겨울여행 혹은 여름 바캉스를 떠난 동경의 그곳이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