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안내 수리산 등산(2009.6.12금)

[송종홍]

수리산등산 (2009. 6. 12. 금)

1. 신록이 짙어진 녹음으로 화한 수리산

♣ 산본역에 모인 회원들

오늘 역시 맑고 약한 바람이 이는 등산에 쾌적한 날이다. 오늘은 산본역에 모여 수리산의 최고봉인 太乙峯을 오르기로한 날이다. 물론 최고봉이라해도 500m미만으로 우리가 오르기에 무리하게 생각되지는 않는다.

단골멤버들이 여러명 보이지 않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송권용 회장에게 신고된 상태다. 오늘 뉴멤버로 김용경이 나왔다. 지난 어느날 산본역을 지날 때 우연히 우리와 마주쳐 하는말이 자기사는 곳이 이부근인데 수리산등산 올 때 연락해달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오늘 송권용회장과 언약이 되었던 것같다.

10시까지 모인 멤버는 9명이다. 더 올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어 출발한다.

♣다리 무릎 등에 이상들이 생겨

그런데 오늘 결석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던 박찬운 총무가 결석이다. 무릎에 이상이 생겨 치료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물론 무리한 등산에서 온 것이 아니고 찰과상 같다고 하는데, 여하간 무릎고장 다리고장 허리고장 발목고장 등이 나고 있으니 무리없는 운동과 조심스런 심신에 유의해야하겠다.

그러나 그동안 발목 이상으로 근신하던 송재덕이 나왔다. 반가운 만남들이다.

♣산본역에서 태을봉을 향하여

산본역을 출발 공원숲 길을 가다가 도로를 건너 산길에 오른다. 이제는 신록이 아니라 욱어진 숲길이다. 아직 더위가 대단하지는 않지만 20℃를 웃도는 날씨에 등산운동을 하는 우리에게는 덥게 느껴진다. 땀이 흐른다.

이산은 북한산이나 관악산 같이 화강암산이 아니다. 편마암이 많은 것 같다. 따라서 부서진 돌이 많아 돌 자갈길이 나타나기도한다. 곳에 따라서는 날카로운 돌이 보이기도한다. 태을봉은 수리산의 최고봉으로 489.2m이다. 우리는 이 봉을 향하여 소리없이 오른다.

♣하늘을 가리운 숲길이 아름다워

요즈음 비가 적절히 오는데다가 높은 기온이 연속되어 초목이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숲이 하늘을 가리어 완전 삼림 속을 걷는 길이다. 신선경이 따로 없다.

이 산이 특히 태을봉이 높은 봉은 아니나 길이 밑으로 죽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게 된곳이 있어 그만큼 더 높은 봉을 오르는 것 같다.

휴식처에서 토마토 종류로 목을 추기고 힘을 돋군다.

♣전원이 군소리없이 오르기도 기록

그런데 오늘 등산에서 특색이랄가 누구도 군소리를 하지 않는다. 발에 불편을 느낄 것 같은 송재덕도 잘 오른다. 그런데 이산이 7부능선까지는 비교적 평평한 길이 많아 등산에 좋다고 생각되나 막바지 태을봉에 이르는 길은 급경사길이다.

먼저 오른 몇멤버들은 태을봉 표석에서 스냅도하고 저 아래 우거진 숲과아파트군을 내려보며 흐르는 땀을 씼는다.

♣ 태을봉 아래 평평한 자리

태을봉 아래 좋은 자리를 잡아 점심먹을 준비를 한다. 역시 자리잡는데 예견이 있는 김병철이다. 1시경 도착하여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다. 여기 자리에 갖가지 음식을 내놓고 먹는데 필자도 오늘은 시장기가 들어 먹기를 서둘렀다.

식후 태을봉 표석에서 증명촬영도하고 높은 봉의 산바람으로 즐기다가 1시지나 하산길에 오른다.

* 수리산은 경기도 안양시와 시흥시, 군포시, 그리고 화성군 반월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주변에는 관악산, 수암산, 군자봉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좋은 산이다.

* 수리산 명칭 유래는 수리산의 빼어난 산봉의 방위가 마치 독수리같아 "수리산"이라 하는 설이 있다.

또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현재 속달동에 위치하고 있는 절이 신심을 닦는 성지라 하여 수리사라고 하였는 데 그 후 산명을 "수리산" 이라 칭하였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조선조 때에는 왕손이 수도를 하였다하여 "수李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 수리산 지형은 청계산(618m), 광교산(582m), 관악산(629m), 백운산(564m)등 광주산맥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산지 중의 하나로, 군포시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높은 봉으로 태을봉을 중심으로 남서쪽으로 슬기봉, 북쪽으로는 관모봉, 북서쪽으로는 수암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산계는 수리산이 군포시 서측에 남북으로 형성되어 안산시,안양시와 경계를 이루며 수리산 능선이 동서로 뻗어 군포시를 양분하고 있다.

수리산은 평지에서 갑자기 솟아 오른듯한 산계를 이루고, 봉우리 및 절벽은 대체로 규암이고 계곡지대에는 풍화에 약한 흑운모호상 편마암이나 안구상 편마암이 많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백운모 및 흑운모 편암이 협재되어 있다.

♣ 참석(9명) : 김병철. 김용경. 송권용. 송재덕.

주재원. 조남진. 조원중. 한철상. 송종홍

2. 다음 모임

* 파주에 거주하는 전 완묵의 등산초대 안내

     일시; 6/16(화) 10시 정각, 도시락 필요없음

     집합장소; 2호선합정역 2번출구

      - 2호선시내 에서 영등포 방향으로 올 경우, 오른편으로 나올 것.

      - 2호선 영등포에서 시내방향으로 올 경우 왼편으로 나올 것.

* 6월 19일 금요일 : 4호선 당고개역 10시 간식만 준비

    (이날 최병인 위로 방문예정)

* 6/23일(화)고 연 규화 일주기 성묘 예정, 10시정각 여의 나루 전철역 만 남의 장소에서 만나

     순복음 교 회 에서 차편으로 갈 예정임.

[조원중]

시원한 등산길, 푸르른 숲속을 오르다보니 태을봉 정상, 송 장노님 여기저기 스냅사진 찍으시느라 , 옥상에서 따온 토마토를 나누어주시랴 너무너무 수고 하셨네요.

[한현일]

태을봉 표지석 옆에서 한사람씩 촬영한 사진들이 너무 너무 멋져 함께하지 못한 회원들의 아쉬움을 사게 하는구려..송재덕군이 아무 군소리 없이 태을봉에 오른 이유를 나는 알고 있지...전에 안산의 젊은 게스트들하고 멋도모르고 오른 경험이 있어 추억과 자신감이 어우러져서 나온 결과라고 보면 되지..ㅋ ㅋ ㅋ.송회장의 사진이 어우러진 등산기 잘 보았습니다.

[박천규]

용경아 얼마만이냐? 네 이름만이라도 만난 것이 참 반갑구나. 찬운이가 결석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