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4월 26일
乙 甲 甲 丙
亥 辰 午 午 乾 寅卯空
壬辛庚己戊丁丙乙 8
寅丑子亥戌酉申未
제시 : 〇〇 공사公社에서 법무팀장을 맡고 있다.
단양 엄태문 : 일간 갑목甲木이 오월午月에 나서 년간에 병화丙火 식신食神이 나오니 목화식신격木火食神格이다.
식신격食神格의 성립조건은 과거 전적(명리서적)에서는 월지 장간藏干에서 식신이 천간에 나타나면 무조건 식신격으로 정했다.
그러나 식신격이 성립되려면 전제조건이 부여되는 것이니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식신食神이 명국에서 반드시 식신의 능량能量을 확정지어야 하는데,
일간의 능력(체력)을 발설發說하는 효용(혹은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일간의 능량能量을 지나치게 소진시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폐단이 있기 때문에 일간의 체력을 유지⦁보존해야 하는 인성印星을 만날 때에 식신격이 성립된다.
이것을 식신배인격食神配印格이나 상관패인격傷官佩印格이라고 부르는 것이니 이때에 식신격이나 상관격傷官格이 성립된다.
이 명조는 갑목甲木이 병오오화丙午午火로 월지를 얻은 화세火勢에 지나치게 설기泄氣되기 때문에 목화통명木火通明의 장점을 얻었지만 나무가 불에 타서 재가 되는 경향이 강해진다.
이때에 시지 해수亥水가 편인(偏印:梟神)이지만 해오합亥午合을 통해 병오화丙午火를 통제하고 일갑日甲을 수생목水生木하니,
병오화를 통제하는 것으로 명주의 능량能量이 확정되고 연장되는 것이다.
이때 해수亥水가 계속해서 오화午火에 노출되면 증기蒸氣로 화化할 위험이 있는데, 일지 진토辰土가 양오화兩午火를 막아주면서 해수亥水를 보호하니, 해수의 능력이 유지⦁보존된다.
배우궁配偶宮인 진토辰土가 해수를 보호하고 병오화丙午火를 통제할 능력이 있는 것이니 명주命主가 처덕妻德이 있는 것이다.
배우성配偶星은 정재正財인데 기미축토己未丑土가 정재이지만 명국에 없으니 대다수의 사람들은 편재偏財인 진토辰土를 부인으로 판단해 통변하고 부인의 성향을 설명한다.
진토가 마침 알맞게 배우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 이 설명이 일치되는 부분이 많지만, 실제는 편재偏財이니 부친에 해당한다.
과거의 전적들에서 정재가 없으면 편재를 부인으로 판단하고 부인에 대해 설명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초보자들이 학습을 이어나갈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정편正偏으로 육친을 구분한 것은 반드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해 가신假神을 찾는 대신론代神論에 대한 주장을 십년이상 해오고 있다.
편재가 부친인데 부인으로 통변한다면 남자와 남자가 가정을 이루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고,
정관이 없다고 편관을 정관으로 대용한다면 옆집 아저씨도 남편이고 길가는 모든 남자가 남편이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겠는가?
이 명조에서 가정재假正財를 찾는다면 정재가 없다면 대신론의 순서는 겁재⟩정인⟩상관⟩정관의 순서로 대체되고,
배우자만은 반드시 일간을 기준으로 해서 역삼각형인 월간⟩일지⟩시간에서만 찾는 것이니 시간의 을겁乙劫이 명주의 부인이 가정재가 되는 것이다.
을겁乙劫이 좌하인 을하乙下에 해인亥印을 지닌 것이니 배우성으로 판단할 때에도 역시 명주는 처복妻福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명국에서 해수가 등장하는 48세-57세 사이의 기해운己亥運에 해오합亥午合이 응기應期하니
명주 능량의 확장이 드러나는데, 대동한 기재己財가 양갑兩甲과 갑기합甲己合하는 것은 명주의 증가하는 수입收入을 나눈다는 뜻이 되기도 하고 명주가 투잡(twojob)을 한다는 뜻도 된다.
기재己財의 록祿은 오화午火이니 주작朱雀이고 주작은 목화통명과 더불어 문화상文化象이니, 강연이나 상담에 해당한다.
실제 명주는 필자에게 50세인 기해운己亥運 2015년 을미년乙未年 11월부터 24회를 약정하고 명리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중이니 양해오합兩亥午合의 작용이고 유월流月 정해월丁亥月이니 삼해三亥가 응기應起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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