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폐의 날 기획
숨 막히는 고통 -
만성폐쇄성폐질환!
▣ 방송일시 : 2005년 11월 22일 (화), KBS 1TV
22:00-23:00
▣ 담당 프로듀서 : 배대준
PD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폐가 망가져 결국에는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병,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국내 45세 성인 6명 중 1명이 이 질환으로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
현재 미국 사망원인 4위, 전 세계적으로는 6번째 주요 사망원인일 뿐만
아니라
WHO에서는 2020년쯤에는 3번 째 사망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① 만성폐쇄성폐질환, 일상생활을
마비시킨다.
만성폐쇄성질환은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에 의해 기도가 막혀
호흡곤란증상을 나타나는 질환. 호흡곤란, 기침, 객담 등이 주증상인데,
중증의 경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 일상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어
삶의 질이 급속히 저하된다.
더욱 무서운 것은 폐 기능이 50% 이상 손실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것.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급속히 악화되고, 산소호흡기 없이는 화장실 가는 일조차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하는 환자들은 폐암보다 더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② 국내 45세 성인 6명 중 1명이 호흡곤란
2003년 대한 결핵 및 호흡기 학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45세 이상
남성의 12%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병률이 높고
증상이 심각한 반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호흡이 가빠 계단마저 오르기 힘든
사람의 92%가 병원조차 찾지 않고 있으며, 자신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인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14%에 불과했다.
③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90% 이상이
흡연자
우리나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90%가 흡연으로 발병한다.
담배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큰 원인!
국내 흡연률은 전체 성인의 30.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년 동안 하루 한 갑을 피우게 한 동물실험 결과, 기관지는 염증으로
막혀있고,
폐포도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확인됐다
■ 여성이 더 위험하다.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흡연자가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보다 4.4배, 반면 여성 흡연자의 경우 5.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배를 하루 한 갑 이상
피우는 여성은 20년 이상 흡연을
계속했을 때 발병확률은 6.1배나 됐다.
■ 만성폐쇄성폐질환, 예방과
치료
가장 좋은 예방법은 금연!
손상된 폐 기능은 회복이 어렵지만 꾸준한 치료와 폐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산소재활요법을 병행하면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실내 공기는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매일 5분에서 15분씩, 3~4차례
규칙적으로
걷거나 숨쉬기를 통해 산소 이용 능력과 운동 능력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뇨, 알아야 이긴다 - 3편 합병증
관리>
핀란드당뇨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뇨합병증이 있을 때,
1년간 드는
의료비가 합병증이 없는 경우보다 무려 24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는 합병증으로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까지 안겨 줘
환자나
가족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합병증을 극복하고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당뇨인들을 통해 당뇨 극복 비결을
알아본다.
<명의 클리닉 - 김동욱 교수의 백혈병
이야기>
김동욱 교수의 백혈병이야기 마지막 시간. 백혈병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본다.
백혈병의 치료는 크게 암세포로 변한 환자의 조혈모세포를 건강한 사람의 것으로
바꿔 주는 조혈모세포이식과,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요법으로 나뉜다.
자신이나 타인의 제대혈을 이용하는 제대혈이식과 항암제 사용을 최소화해 그
부작용을 줄이는 미니요법
등이 널리 시행되면서 조혈모세포이식의 성공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또 표적항암제의 등장은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