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月出山)
위 치 : 전남 영암
개 요 : 높이 809m. 소백산맥 여맥의 말단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도갑산(道岬山:376m)·월각산(月角山:456m)·장군봉(將軍峰) 등이 있다. 남원의 지리산, 장흥의 천관산, 부안의 능가산, 정주의 내장산과 더불어 호남 5대 명산으로 꼽으며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주봉은 천황봉이며, 장군봉·사자봉·구정봉·향로봉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천황봉 동쪽의 바람골 일대는 경사가 매우 급하며, 그밖의 사면은 비교적 완만하다. 이곳에서 영산강과 탐진강의 지류들이 발원해 사방으로 흘러내리며, 곳곳에 깊은 계곡과 폭포를 형성했다. 산세가 매우 크고 수려하며, 기암괴봉과 비폭(飛瀑)·벽담(碧潭), 많은 유물·유적 등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월출산의 자연경관과 많은 문화유적을 보호하고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1973년 3월 월출산 일대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했고, 총면적 41.88㎢가 1988년 6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봉인 천황봉에는 평평한 바위, 풀밭, 기묘한 모양의 사자봉, 벼랑길, 동굴 등이 장관을 이루며, 바람골에는 천황사(天皇寺)가 있다. 특히 정상 가까이에는 월출산마애불좌상(月出山磨崖佛坐像:국보 제144호)이 큰 암벽 위에 조각되어 있다.
소금강이라고 부르는 동쪽 사면에 위치한 구절계곡은 공원내 최고의 풍치지구이며, 천태만상의 기암괴석 사이로 7단계의 폭포와 바위가 있는 칠치폭포, 구절폭포 등이 있다. 남서쪽으로 내려가는 길목 미왕재 일대에는 억새가 우거진 갈대밭이 있다. 천황봉에서 서쪽으로 능선을 따라 약 1㎞ 지점에 있는 구정봉(九井峰:743m)은 월출산의 제2봉으로 금수굴을 지나 올라간다. 산정은 평탄한 암반으로 되어 있으며, 9개의 웅덩이가 있어 구정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9마리의 용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높이 4m, 폭 2m, 길이 8m의 암굴은 캠프장으로 이용된다. 월출산계곡은 구정봉 남쪽에 있으며, 이곳에 명소인 금릉경포대가 있다. 그밖에도 북쪽 사면의 용추폭포를 비롯해 황치폭포·대동폭포·은천폭포·용수폭포 등이 있다.월출산의 첩첩 산줄기 위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일출과 진홍빛으로 서해를 물들이는 일몰광경은 호남 제일의 장관으로 손꼽힌다. 도갑사-정상-천황사, 금릉경포대-정상-천황사, 금릉경포대-정상도갑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월출산 산성대
월출산의 숨겨진 비경인 산성대에서 광암터삼거리까지의 산성대코스가
2015년 10월29일부터 개방되었다.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를 이루는 월출산에 있는 기암으로
월출산의 주봉인 천황봉 북쪽으로 뻗은 능선 위의 해발 485m 봉우링에 있으
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영암군 영암읍 용흥리에 속한다.
국립공원 경관자원으로는 기암으로 분류되며, 보통 이 구간을 산성대능선이라
고 부른다.
산성대라는 명칭은 예전에 영암산성 봉화대가 있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하였
다.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월출제일관이라고 새겨진 암벽을 거쳐 산성대까지만 오를
수 있고
산성대 위쪽의 산성치에서 광암터로 이어지는 1.4km 구간은 2003년부터 출입
이 금지되었다.
월출산국립공원가운데 이번에 개방된 산성대코스는
고인돌바위등 가장 빼어난 기암절벽의 장관이 연출되는 곳이다
또 광암터를 지나 최고봉인 천황봉을 최단 시간에 오를 수 있는 코스로
과거 영암읍민들이 자주 이용 해왔던 등산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