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사성 고택이
있는 ‘맹씨 행단’에서 조금 떨어진
금곡초등학교 근처에 ⌜비림碑林」
이 자리하고 있다.
‘비림’은 말 그대로 비석의 숲이다.
맹유, 맹희도, 맹사성의 신도비 등
‘신창 맹씨’ 비석들이 모여 있고,
맹씨 가문의 정려도 그 뒤에 세워
져 있는 모양새가 마치 숲을 이루
듯 즐비하다.
맹사성 정승이 관직에서 물러나
이곳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을 지내면서 읊은, 우리나라
최초의 연시조 ‘강호사시가’가 큰
돌에 새겨져 빛을 발하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지만, 청백리
맹사성 정승이 내 고향(아산 선장면)
사람이라는 게 자긍심으로 표출되어
마땅하다.
동행한 맹사성 정승의 21대손 맹주상
시인의 ‘비림’ 이라는 詩 앞에서 한 컷
남겼다.
비림(碑林)
맹주상
금곡엔
비림(碑林)이 있네
대나무꽃
향기 나는
금곡엔
비림(碑林)이 있네
비바람에
쓸리지 않는
큰 붕새
날아와 그 열매 찾는
금곡엔
비림(碑林)이 있네!
아산 맹주상 시인과 나.
‘큰 붕새는 실제로 있는새가 아니고
상징적인 새’ 라고 시인은 설명했다.
시인과 나 사이로, 고향의 신선한
한줄기 바람 지나간다.
바람에 무게는 하늘거리고 금곡엔
비림碑林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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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아산[16] 碑林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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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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