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은 예비전력! 적극 참여가 나라 안보의 지름길 청춘예찬 대학생 기자로서 첫 기사 소재 선택시 주저없이 떠올린 분이 계십니다. 작년 7월에 전역한 예비역인 저는 해안감시대본부에서 인사행정병으로 복무했습니다. 복무 중 손님으로 오셨던 황 대장님은 저에게 좋은 말씀도 해 주시며 군 복무를 잘 하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알고보니 그 동대장님은 제가 살고 있는 동의 동대장님이셨습니다. 군에서 우리 동의 동대장님을 뵈니 고향 분을 만난 것처럼 반가웠답니다. 전역 후 동 대장님께 군 경험을 바탕으로 하게 된 이 일을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시간을 내 주셨습니다.
2월 14일 부천시 원미구 상2동 동대에서 동대장님을 만났습니다. 동대에 들어서자 병장과 일병을 단 상근예비역들이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23세에 4살 된 딸을 두었기에 집에서 출퇴근을 하면서 군생활을 할 수 있어 좋다는 장병, 지금하고 있는 행정업무가 환경전문가의 길을 여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장병, 퇴근 후 시간을 잘 활용해 내년에는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고 싶다는 장병을 만나니 제 군시절이떠올라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동대장님은 다음과 같이 예비군의 역할과 동대장 임무 등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비군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국가의 부름에 응하는 예비전력입니다. 그 중에서도 동원을 가는 사람이 있고 향토방위(지역을 지키는) 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병무청에서 집합을 시키는 사람들은 동원지정자들입니다. 동원지정자들을 제외한 남는 인원들은 향토방위를 합니다. 저는 그 분들을 도우는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역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예비역들의 자세가 나라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예비군의 기간과 소집 훈련은 1년~6년 차는 교육을 받습니다. 7년 ~8년은 비상연락망만(급할경우만 소집되고 연락망만 유지) 9년 차가 되면 민방위로 넘어갑니다. 자신이 전역한 부대를 확인하면 언제 동원훈련을 하는지 나와 있고 그 날짜에 맞춰 가면 됩니다. 물론 병무청에서 통지서는 집으로 발송합니다.
<상근예비역들에게 군 생활은 앞으로 살아갈 60년의 준비과정이라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하는 황 대장>
-예비역 대학생들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어떻게 동대장이 되셨나요 전문성이 중요한 만큼 '한 직종에서 30년 이상했으면...'이런 생각을 하게 되어 동대장에 지원했습니다.
-동대장은 경쟁률이 높다고 들었는데 동대장이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2012년에 지원을 했는데 운이 좋게 비교적 경쟁률이 낮아서 한번에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100문제 중에 한 페이지에 지문이 2개 있습니다. 장 수로 치면 25장이고 4지선다형도 있고 박스형 문제도 있는데 박스형은 45문제였습니다."
<동대 복무는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알찬 군 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군 생활 입문 동기는 형도 군에 뜻을 두었는데 형은 5년만 하다가 사회에 나왔지요. 형이 전역을 하니 아버지가 많이 서운해 하셨습니다. 이런 영향도 있고 적성에 맞기도 해서 장기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여동생 남편도 ROTC출신으로 군인 가족이라 할 수 있겠지요."
-여기 근무하는 병사는 어떻게 분류되나요
<황 대장님은 제가 근무했던 부대에 근무한 적이 있었던 인연으로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황 동대장님은 "장병들에게는 21개월 동안의 군대생활은 앞으로 살아갈 60년을 준비하는 과정이므로 적극적으로 군 생활을 했으면 한다. 저에게는 현역을 마치고 예비군 생활을 하면서 보람있는 일을 하고 있어 뿌듯하다. 특히 전 근무지에서 군 복무를 했던 인연이 오늘의 만남이 되었다.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군 생활이 연결해 준 청춘예찬을 소중하게 여기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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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