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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추운가?...추위를 잘 타는 뜻밖의 이유 4가지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은 수족냉증으로 이어질 때가 많다.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다.
몸에서는 항상 열이 발생하고, 호흡‧체액‧피부 등을 통해 열을 배출한다.
그러나 건강한 면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체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추위를 느끼며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츠리고, 피부의 땀 배출 등을 줄이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즉 추위를 느끼는 것 자체는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몸살이나 기침‧가래‧배탈 등 염증성 질환이 없는데도 과도하게 추위를 느끼는 경우 특정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추위를 일으키는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동맥경화증
동맥은 심장에서 신체 곳곳으로 피를 보내주는 길이다.
오래된 수도관에 녹이 슬고 이물질이 쌓이면 지름이 좁아지게 되는 것처럼,
혈관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에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고 내피세포가 두꺼워지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한다.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 말초혈관으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면서 손이나 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손보다 심장에서 먼 발쪽이 차가워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한쪽 발만 차갑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발이 시리고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종아리 통증이 나타나다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발가락이 검게 변하면서 통증이 생긴다.
동맥경화증에 따른 수족냉증은 치료가 늦어질 경우 손‧발끝 괴사가 진행되면서 패혈증에 걸리기도 하고
심하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촉진시키는 주요 위험인자인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복부비만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반드시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다리의 혈액순환 문제로 발생하는 하지정맥류는 새벽녘에 시린 느낌이 반복될 때가 많다. 이미지투데이
2.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혈액순환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고 때로는 다리가 차다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특히 새벽녘에 시린 느낌이 반복될 때가 많다.
다리는 서거나 앉을 때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심장으로 거슬러 올라갈 때 역류되기 쉽다.
이를 막아주는 것이 정맥 내 위치한 판막인데,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습관이나 노화‧비만‧운동부족 등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는 요인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판막이 망가지면서 혈액이 역류하고,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심하지 않을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고 붓기도 빠진다.
하지만 다른 증상이 있거나 병이 악화된 경우에는 환자의 증상과 병의 경중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하지정맥류가 있는 부위로 약물을 주입해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발하고,
혈액의 흐름을 다른 정맥 쪽으로 유도하는 ‘약물경화요법’과
늘어난 정맥 내로 레이저 광섬유를 넣어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정맥 내 레이저 요법’ 등이 많이 사용된다.
3.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된 상태를 뜻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세포 내 물질대사를 촉진하고 뇌의 활동성을 강화하며,
신체 총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된 증상 가운데 하나가 추위를 많이 타는 것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의 이상으로 인한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인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인한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다.
95% 이상이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며
그 가운데 70~85%가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 몸의 대사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 상태이므로
모자라는 만큼의 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해야 하기 때문.
갑상선호르몬제는 오래 복용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될 정도로 용량을 잘 조절하면
부작용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당뇨병 합병증인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하면 보통 다리쪽 혈류장애가 발생하면서 정상인보다 발이 차갑거나 저리고 시린 증상이 지속된다. 게티이미지뱅크
4. 당뇨병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합병증으로 피부와 근육의 감각을 담당하는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동반할 때가 많다.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하면 보통 다리쪽 혈류장애가 발생하면서 정상인보다 발이 차갑거나 저리고 시린 증상이 지속된다.
또 통증을 쉽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상처나 화상이 발생해도 뒤늦게 알아차리거나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족)’으로 이어질 때가 많다.
전체 당뇨병환자의 약 15~20%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진 당뇨족은 당뇨병환자의 발에 발생하는 상처‧궤양궤사 등을 말한다.
넓게는 발의 관절손상‧파괴로 변형을 일으키는 신경병성 관절병증도 포함한다.
당뇨족이 점차 진행되면 발의 특정부위에 굳은살이 생기고
가벼운 외상에도 상처나 물집 등이 자주 발생하며 회복도 더디게 나타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크게 떨어져 상처를 통한 세균감염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
당뇨족이 의심되면 우선 육안으로 발에 상처나 물집‧괴사 등의 이상이 발생했는지 확인한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중증도 등을 고려해 시행한다.
염증이나 괴사를 동반하지 않은 가벼운 상처는 간단한 소독치료로 2차 치유를 유도한다.
다만 다리혈관검사에서 협착이나 폐색이 발견될 경우 이를 뚫거나 넓혀주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
발의 혈류가 회복돼야 상처의 정상적인 치유과정을 유도할 수 있어서다.
감염이 동반돼 있다면 균 배양검사결과에 맞춰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고
농양(고름)이 있다면 수술적 절개를 통해 고름을 빼야 한다.
괴사조직은 수술로 제거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가락 또는 다리의 절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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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늘도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
추위 많이 타는데 조심해야겠어요
건강정보 감사합니다
두환해병 무사무탈 응원합니다
좋은글 캡쳐해서
아들에게 편지로 보냅니다.
두환아부지 늘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