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2년 6월 18일(토) 성대약대 12회 동기회 정기월례회 날이다. 이달부터 처음으로 1차는 당구애호가들의
자리를 시작한 것이다. 1964년도 입학한 동기들이 학창시절부터 줄기차게 당구에 몰입하던 시기도 있었으리라.
그 당시 이 노객(老客)의 기억으로는 홍구 성연이 두원이 양균이등이 당구장의 주고객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 외에 주수 길군이 건일이 정남이 ~~~ 또 몇명이 가끔 어쩌다 올라가곤 하던 당구장이다. 주머니에는 치비만이
손에 잡히는 고역의 세월이 아니던가. 당구공도 3개인지 4개였는지도 가물 가물이다. 50, 80, 100, 120, 150 정도의 점수가 전부였으리다. 동기들의 몇십년만이 부딫치는 쫑소리가 귀에 새롭구나. THREE CUSHION 돌리는 성연이 주수 홍구 그리고 병선이의 폼이 1960년대로 회귀하고 있다. 그저 옆에서 바라만 보는 본인은 " 어 ~ 어 ~ 아이고 쫑이구나 " 강주수 녀석은 부산에서
SRT에 몸을 맡기고 오전 10시경에 수서역에 도착했다고 . 학창시절 하숙집을 찾느라 헤매기도 하며 캠퍼스를 한바퀴 순회도 한다. 약대 건물 앞에 새 건물이 들어서고 금잔디광장도 예 모습은 아니란다. 실험실의 수업을 생략하고 동기들과 창경원 비원의 담장을 넘기도 몇몇번이던가. " 학생녀석들이 이렇게 불법으로 담치기를 해도 되냐 , 이 녀석들 학교에 알려줄까보다 엉 ~~~" 경비원의 쓴소리도 귓등으로 흘린다. 명륜당에 들어서면 육백여년의 학통과 전통 역사를 가슴에 품고 있는 온누리 가장 오랜 배움의 마을이 아닌가. 명륜당은 서울의 성균관이나 지방의 각 향교에 부설되어 유학을 가르치던 유교건축물로 강학당이다.
‘명륜(明倫)’이란 인간사회의 윤리를 밝힌다는 뜻으로, 『맹자』 등문공편(滕文公篇)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행함은 모두 인륜을 밝히는 것이다.”라 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학적의 소유자들이다. 잠시 성균관의 거쳐온 역사를 음미해 본다. 성균관대학교의 연원은 1398년(태조 7) 국립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성균관에서 시작된다. 성균관은 조선 최고의 국립교육기관으로서 국가에 필요한 유능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전통적인 유학 교육을 실시하였다.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 1664년에 건립한 비천당(丕闡堂)이 1988년 복원된다. 비천당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에 있는 조선후기 에 건립된 성균관의 별당이다. 성균관의 유생들이 이곳에서 글을 배우고 익혔으며, 또한 왕이 직접 유생들에게 강시(講試)한 곳이다.
재생(齋生)들의 학습장소 또는 임금이 성균관에 친림(親臨)하여 과거를 시행할 때 시험장소로 사용되던 곳이다. 규모는 명륜당(明倫堂)과 같이 남향으로, 중앙에 정청(正廳)이 있고, 좌우에 협실(夾室)이 있는데 모두 25칸이다.
비천당이라는 이름은 주자(朱子)가 성인(聖人)을 찬(贊)한 글 중 ‘비천대유(丕闡大猷)’라는 글귀에서 인용된 것이다.
비천당만 수백년간 원형을 유지하여오다가 이것도 6·25사변으로 소실되었다.
1946년 9월 이후 한때 정청인 비천당은 성균관대학교에서 대학본부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좌우 협실은 대학도서관으로 사용하였다. 1988년 8월 건평 184.4㎡의 규모로 다시 복원하였다.
6월 정기 월레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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