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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스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편두통 발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편두통은 머리 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작적이며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의 일종이다. 사람에 따라 그 정도는 제 각각이다.
그 중 편두통 발작은 매우 심한 단계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만큼 중증이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기분 나쁘게 지끈거린다든지, 쑤시듯 아픈 증상이 일어난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머리를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편두통을 앓고 있는 환자는 800여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순히 머리 아픈 정도로만 넘어가고 자신이 편두통을 앓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편두통으로 진단을 받았어도 적극적 치료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통증의 정도는 다르지만 누구나 가볍게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니 만큼, 생활 습관 및 식생활을 개선해 편두통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대로 편두통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음료를 알아봤다. 단, 마시기 전에 본인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포도주스=마그네슘은 편두통 발작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미네랄 성분이다. 포도주스 반 잔 분량에는 약 10㎎의 마그네슘이 들어있다. 성인 여성의 하루 마그네슘 권장량은 310~320㎎, 남성은 400~420㎎이다.
오렌지주스=오렌지주스에도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두통과 편두통 발작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렌지주스 반 잔 기준 약 11㎎의 마그네슘이 들어있다.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100% 주스를 선택한다.
디카페인 커피=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편두통 발작이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하지만 대표적인 카페인 음료인 커피를 끊는 것이 어렵다면 디카페인 커피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때 카페인을 점차 줄여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카페인 금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단, 디카페인이라고 해서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은 아니므로, 하루에 한 잔 정도로만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녹차=녹차 한 잔(약 230g)에는 30~50㎎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같은 양의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양은 약 80~100㎎이다. 따라서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시는 것이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강차=생강은 편두통 발작의 증상인 구토와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식품 중 하나이다. 현재 이러한 증상이 없더라도 평소 카페인 음료 대신 마셔도 좋다.
저지방 우유=리보플래빈(비타민B2)은 편두통 발작 빈도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 중 하나다. 지방 함량이 2%인 저지방 우유 한 잔에는 0.5㎎ 가량의 비타민B2가 들어있는데, 이는 성인 일일 권장량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물=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편두통 발작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중 하나가 탈수증이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 전후나 더운 날씨에 충분히 물을 마셔 탈수증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