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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제가 늑대에 대해 퍼왔는데 이번엔 여우에 대한 글을 가져왔습니다.
울프독님이란 분은 한국 토종 동물을 연구하신 분일 뿐만 아니라 시베리아의 호랑이와 호랑이 사냥꾼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많으신 분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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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우 돌아보기
여우에 대해서 글을 부탁 하시는 독자 분들이 많았었다.
특히 영국에 거주 하던 바다 사나이라는 분은 여러 번 간청을 하셨다.
그러나.--- 몇 번씩 자료를 뒤져봐도 영 신통치 않았다
인천 국립 생물 자원관에 전시된 ' 양구' 여우 아쉽게도 얻은 바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50년 전에 출간된 이상오씨의 ‘한국 야생 동물기’의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중간중간 수집했던 여러 일화들로 여우는 세계에 27개 종이 분포한다. 한국 여우는 세계적으로 가장 개체수가 풍부한 Red Fox의 일종이다.
미국 레드 폭스
여우가 과일을 먹기 때문에 여우를 잡는 미끼로 곶감이 사용되기도 했다. 여우가 잘 다니는 곳에 곶감을 매달아 놓는다. 첫 번째 것은 여우가 머리만 들고도 먹기 좋은 높이에 매단다. 다음 것은 조금 높게 그리고 다음 것은 더 높게, 그리고 마지막 것은 여우가 점프를 해야 먹을 높이에 매달아 놓는다.
그러나 이 곶감에는 단단한 큰 낚시가 박혀있다. 일 컷 높이 뛰어서 한 입에 물었지만 낚시가 입천장이나
옛날 여우 개체가 많았을 때는 민가에 침입하여
여우는 이상하게도 황토 흙이 붉게 노출된 이 굴은 남쪽 황토 언덕에 자리 잡고 있고 사람들이 어지간해서는 여우는 민가 근처에 살면서도 사람들을 많이 피하는 편이다.
지금은 한국 방방곡곡이 숲으로 덮여서 이런 황토 언덕은 찾기가 힘들지만 산에 나무가 없던 시절에는 여우가 굴을 팔 황토 언덕은
여우가 황토 지역을 좋아했던 이유는 그 누런 털 색깔이 보호색 역할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천 국립 생물 자원관 '양구' 여우 박제 여우가 죽을 때는 자기가 태어난 언덕을 향하여 머리를 향하고 죽는다는 말이다. 이 말이 일리가 있는 것이 여우가 태어나서 북한에서 들여온 한국여우- 서울 대공원 = 서울 대공원은 다 좋은데 varmint군(群)이라는 사냥감으로 분류되는데
여우 고기를 중풍이나 담통 등에 특효약으로 썼었고 더해서 옛날부터 한의사들 사이에 여우의 생식기를 특히 약효가 뛰어난 최음제로 널리 알려졌었다고 한다.
여우는 총에 맞으면 그 자리에서 죽는 듯이 머리를 아래로 꽂고 뱅글뱅글 돌기도 한다. 그래서 포수가 잡았다고 안심하고 느긋하게 접근하면
여우는 또 위험에 처하면 스컹크처럼 여우는 스컹크 와 같이 그러나 여우는 이런 공격적인 냄새가 아니라 고약한 냄새를
카메라를 들이대자 고맙게도 다가와서 포즈를 취해 주는 여우의 독특한 행태가 하나 더 있다. 여우는 의심이 많으면서도 또한 호기심이 대단히 많은 동물이다. 사람이나 다른 동물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 멀리 달아나지 않고 물끄러미 구경을 한다. ------------------------ --------------- 아래에 그 실례가 있다. 1935년경 평북 희천에 오늘의 동네 슈퍼인 잡화상을 하면서 사냥을 즐겨하던 일본인이 있었다. 그가 어느 한가한 오후에 문득 고개를 들고 건너 언덕을 보니 대낮인데도 여우 한 마리가 보였다.
사냥을 좋아하던 그는 만사 제패하고 총을 들고 마침 지나가던 조선이 포수가 어드바이스를 했다. “그렇게 가봐야 여우가 뺑소니 칠 뿐이다. 여우를 잡고 싶으면 춤을 추면서 다가가라.”
일본인은 그 경험 많은 조선인 포수 말에 웃옷을 벗고 수건으로 --------------- --------------------- --------------- 여우 모피는 과거 조선시대 귀부인들의 목도리로서 애용되었다. 나는 어린 시절 나이 드신 중년 부인들이 목에 점잖게 두르고 그 여우 목도리는여우 한 마리가 아니라 두서너 나는 그것이 진짜인줄 알았는데 아버님은 그것이 다 모조품이라고 알려 주셨었다.
북한에서 들여온 한국 여우- 서울 대공원 “ 옛날 내가 시집올 무렵에는 여우 목도리가 진짜 있었단다. 진짜 여우로 만든 목도리였지.” 나는 그 말에 흥미가 나서 더 여쭈어 보았다. 피물전에 가면 진짜 여우 목도리를 살수가 있었는데 값이 비싸 쌀가마 값이나 지불해야 했다고 하셨다. -------------------------- 여기서 한 때 조선의 주요 상품인 모피를 거래하던 옛날 모피또는 모피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서 큰 읍내에는 소비자들은 이들 모피로 사다가 만드는 것들이 많았었다. 수요가 많았던 것이 갓신이라는 가죽신발 - 현대의 한복 착용 시 꼭 신어야 하는 오이씨 같은 여성 고무신의 이 갓신의 그리고 겨울철 조끼와 남바우 등에도 동물의 모피는 필요했다.
이 모피를 사다가 직접 바느질로 조끼 등을 만드는 그 것이 힘든 사람은 동네마다 있던 솜씨 좋은 그러나 갓신은 기술이 만만치 않아서 갓쟁이 또는 갓바치라는 이름의 전문 기술인이 있어서 주문 제조를 했다. 만들기 어려운 여우 목도리도 이런 갓쟁이들이 만들었던 것 같다. ------------------------------------------------- 할머니 말에 의하면 여우 목도리는 정말 쌀가마께나 팔아야 가만히 생각해보니 여우 목도리는 오늘날 부유층 여성들이 입는 사실 여우 가죽 값이 피물전에서 제일 비쌌다고 한다. 이 말은 이상오씨의 글에서 확인 할 수가 있었다.
여우는 대단히 영리하다. 오죽했으면 ‘여우 같은 X’ ‘여우 짓’ ‘ 불여우’ 등 여러 안 좋은 간지(奸智)를 부리는 인간들의 행태를 표현하는 형용사 대용어가 그 머리 좋은 여우의 한 사례를 여기에 한번 소개하겠다
여우 꼬리를 주목해보시길 직접 피해자에게 들은 이야기이니 거짓은 아닐 것이다. 경북 달성군에서 약 1930년에 있었던 이야기다 장씨라는 ( 이 먼지에서 고대 화승총의 화약을 얻었었다. 밀렵꾼들은 이 강력한 폭발물을 밤톨만하게 만들어서
장씨는 이렇게 만든 사설 부비트랩을 산의 여기저기 요지에 폭발음을 듣고 다음날 산에 올라가서 횡액을 만난 동물을
어느 날 첫 눈이 내렸다. 눈이 쌓이니 동물을 추적하기가 좋은 기회였다. 장 씨는 다음날 자기황 열 개를 만들어서 산에 올라가 눈 위에 난 짐승들의 발자국을 보고 중요한 위치에 이 자기황들을 놓았다 나중에 회수하여야 하기 때문에 장 씨는 일일이 이것들의 위치를 정확히 기억해두었다.
그러나 그날 밤에 고대하던 폭발음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새벽녘에야 큰 폭발음을 이 났다. 장 씨는 쾌재를 부르며 날이 새자마자 집을 나섰다. 1번 폭약은 이상이 없었다. 2번 폭약도 이상이 없었다. 3번 폭약에는 한 마리의 여우가 나타나서 한참을
4번과 5번 폭약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6번 폭약 근처에 와서야 두 마리의 여우 발자국이 발견되었다. 장 씨는 긴장하여 폭약에 접근하였다. 드디어 폭약은 없어지고 근처에 핏자국이 낭자 한 것을 두 여우는 거기서부터 빠른 걸음으로 도주 하였다. 그 중 한 마리가 비틀 거리는 것이 확연히 보였다. 몇 백 미터 가지 않아 좁은 나무꾼들이 다니는 좁은 산길에 그중 한 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보았다. 장씨는 기쁜 마음에 여우에게 달려갔다. 그가 죽은 여우를 들어 올리려고 한 순간 그가 밟은 발밑에서 폭음이 울리며 옆으로 그는 한참 뒤 정신이 들어와 일어났다. 발바닥이 욱신거리고 허리와 뒤통수에 통증을 느꼈지만
그는 바로 옆에 있던 7번 폭약을 찾아보았다. 7번 폭약 자리에 여우 발자국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이 죽은 여우 옆의 나무 잎사귀를 밟자 폭발이 일어 동료 여우가 죽자 그 교활한 여우가 근처를 배회하다가
장 씨는 그 난리 속에서도 여우를 찾아들고 집으로 오는 것을 잊지는 않았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 상오 씨는 그저 우연 같은 일이라고 교활한 여우가 동료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폭약을 죽은 여우 곁에 가져다 놓아서 자기가 당했다고 끝까지 믿고 있었다.
북한에서 들여온 한국 여우- 서울 대공원 여우의 간사함과 교활함이 너무 과장 되다 보니 동양에 --------------------------------------------- 일본 궁중에서 미모와 지성으로 이름난 ‘다마모노 마에’ 구미호는 일왕이 파견한 무사들의 추적을 받고 화살에 맞아 죽었다. 지금도 그 구미호가 죽은 자리라는 곳에 가보면 구미호가 죽어서 변했다는 살생석이라는 돌이 있다. 사진을 보니 그 돌은 그저 평범하게만 보이는 바윗돌이었다. --------------------------------- 구미호의 전설은 그 근거가 있다. 여우의 꼬리가 여우가 가진 도술(?) 의 경지를 나타내는 척도가 되었기 때문에 꼬리가 아홉 개 까지 늘어난 것이다.
여우의 꼬리는 대단히 길고 풍성하게 난 털로 감싸져있다. 달릴 때를 보면 여우가 제 몸뚱이 길이와 착각이 될 정도의 길다란 꼬리를 수평으로 끌듯이 하며 달린다.
이 불필요하게 보이는 커다란 꼬리는 절대 절명의 위기에 여우의 생명을 구하는 비장의 보도와 같은 역할을 한다.
개나 늑대 같은 맹수가 쫓으면 여우는 마지막 순간에 번개 같은 방향 전환을 해서 추격자를 따돌린다. 믿기 힘든 전광석화 같은 방향전환에 여우의 긴 꼬리가 배의 키같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땅바닥에 나둥그러지기 마련이다. ( 꼬리가 없는 댕견이라는 개가 이렇게 급 방향 전환을 하다가 나동그라지는 것을 두 어 번 본 일이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고래로 여우는 개를 가지고 잡기가 거의 힘든 동물로 알려져 왔다. 영국 여우 전문 사냥개 폭스 하운드가 여러 마리의 떼로 동원되는 것이 여우에게 이런 재주를 부릴 틈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따돌려 봤자 또 다른 개가 덤벼들기
그 긴꼬리를 홰홰 휘드르며 추적자를 병신으로 만드는 삼손의 머리 털 같은 도술의 원천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 도술을 부리는 무기가 많을수록 도술의 경지가 높아진다는 산술적 논리 때문에 꼬리가 아홉 개까지 늘어 난 듯하다. 정치 9단하는 식으로 9 라는 수는 동양에서 정상의 위치를 나타낸다.
그러나 신체적으로 보면 꼬리가 아홉 개나 달리면 여우가 하반신이 무거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할 것이니 그저 앞 뒤 안 생각하고 지어낸 말 같다.
여우는 야생 동물로서 호랑이와 함께 한국의 정서를 깊숙이 파고 들어온 동물중의 하나이다. 여우가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그리고 호랑이와 같은 공포와 경외의 대상이 아니라 요사하고 교활한 존재인 악역을 도맡아서 나타난다.
민담을 통해본 한국의 여우는 별로 유쾌한 존재가 아니다. 으스스한 폐가에 길을 잃고 찾아든 나그네에게 심야에 일진광풍(一陣狂風)을 배경으로 깔고 나타나는 우리의 기억에 생생한 인기연속극 ‘ 전설의 고향’에 위와 비슷한 설정이 자주 보였다. --------------- ---------------- ---------------- 나는 군 훈련 시절 여우에게 간 떨어지게 놀란 경험을 10시간이 넘는 야간행군이었다 배낭이 너무 무거워서 죽을 고생을 했었다.
자정이 다지나 바람이 소슬하게 부는 무등산 산등성이에 거의 빈사 상태가 된 채 도착하자 십분간 휴식 명령이 떨어졌다.
썰렁한 바람이 억새풀을 흔드는 언덕 여기저기에 지친 훈련생들이 나무토막처럼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던 것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그 때 달이 훤하게 떴는데 능선 바로 아래에서“ 캥-!”하는 여우 소리가 고막을 파고 들어왔다.
그 소리는 하늘에 스산하게 걸린 달과 억새사이를 음산하게 스치던 밤바람과 함께 공포 효과가 대폭 증폭될 수밖에 없었다. 송장처럼 쓰러져 있던 내가 벌떡 일어났을 정도니 얼마나 놀랐는지 아실 것이다.
지금도 공포영화나 괴기 영화에서 효과음으로 여우소리를 많이 넣는데 나의 경험으로 보아서 실제로 타당성이 있는 말이다. ---------------- ------------------ -----------------
낮잠 자는 한국 여우- 서울 대공원
여우는 들쥐 굴도 끈질기게 파내서 끝내 쥐를 잡아 먹는 낮에 만든 새로운 묘를 발견하면 여우를 유인할 요소가 있다.
대개 매장할 때 일꾼들은 술 한 잔을 하기 마련이고 상가 집에서도 모든 일이 끝나면 장례를 치르라 식사를 못한 집안은 남아 있기도 한다. (그래서 옛날에는 봉분 근처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멀리 떨어져서
배고픈 여우는 새로 매장한 묘지 안에 무슨 음식물을 감추어 놓지 않았나 하고 열심히 봉분(封墳)을 파 보았을 것이다. 2 미터가 넘게 깊게 매장한 유체를 건드릴 정도로 구멍을 팔 아주 드믄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쥐가 봉분에 구멍을 파고 자리를 잡으면 여우가 쥐를 잡기 위해서 구멍을 파기 때문이다. 또는 여우들은 오래된 묘를 파고 들어가서 묘실을 자기의 집으로 만드는 괴상하면서도 엽기적인 습성도 있다.
보시다시피 한국 여우의 꼬리는 매우굵다. 공포와 혐오를 일으키는 결과가 되었으니 여우도
여기서 여기에 여우가 요사한 요물이라는 오해를 1922년경 경북 청송에 숯을 구어서 시장에 나가 팔고
갑자기 나타난 여우에 겁을 먹은 노인은 소리를 지르고 돌을 던져서 여우를 쫓으려고 하였지만 여우는 오히려 흥미를 느끼고 난리를 치는 노인을 떠나지 않으며 주변을 감돌았다. 노인은 공포에 질려 30분 정도 악을 쓰고 손발을 휘저어 대다가 극도의 충격으로 심장마비가 왔던지 쓰러지고 말았다.
다음날 돌아오지 않던 노인을 찾아 나선 가족은 그 영감의 시신을 발견하였다. 다른 외상이 전혀 없었지만 평소 숯검정이 검게 묻어있던 그 얼굴만은 백지처럼 하얗게 변해 있었다. 가족들이 여우가 노인을 혼을 빼서 기절시킨 뒤에 피를 빨아 먹었다고 믿었다. 여우는 흡혈박쥐처럼 동물의 피를 빨아 먹는 습성은 없다. 단지 호기심 많은 여우가 쓰러진 노인의 얼굴을 핥았을 따름이었다. --------------------------------------------- 이렇게 우리와 좋던 싫던 가까웠던 여우가 사라진지 30년이 되어간다. 그래서 이 여우를 아쉬웠는데 2004년 3월 23일 강원도 양구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크게 끌게 하였다.
나중에 서울로 보내져 여러 분석이 이루어졌는데 유전자 더해서 종족 번식을 위해서 아직 상하지 않은 정자를 더해서 보도는 여우 시체가 발견된 지역에서 몇 주 전부터 진짜 여우를 보았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그 여우가 진짜 생존한 한국 여우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단지 나의 편견인지 몰라도 휴전선 부근인 양구에서 휴전선의 철조망 정도야 땅굴파기 선수인 여우에게 아무런 장애 물이 되지 않는다.
나는 이 글을 쓰기 전 그 여우의 행방을 찾았었다. 결국 일반인에게 생소한 그 박제된 것이 국립 생물 자원 연구소
나는 박제동물들이 전시 되었다는 그 곳을 찾아갈 때 그러나 나는 나의 상상을 바꾸어야 했다.
인천 국립 생물 자원전시관 그리고 박제 동물들의 전시는 큐레이터의 솜씨를 다한 아주 깨끗하고 정돈된 그런 것이었다.
여기서 한국 여우를 볼 수가 있었다. 여우가 상한 체 발견되었다는데 박제는 완벽하게 되어있었다 (목포 유달 초등학교에 있는 남한 마지막 호랑이
한국 여우들을 보면서 빨리 서울 대공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출처] 한국 여우 돌아보기 |작성자 울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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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 전문가 어른들에게도 문의해보았지만
풀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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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우는 먹이도 너구리처럼 잡식성이어서 쥐나 토끼도
잡아먹지만 가지나 오이 같은 과일도 손 댈 때가 있다.
혀에 걸려서 여우는 몽둥이를 든 사냥꾼이찾아올 때까지
고통스럽게 대롱대롱 매달려서 있어야 했다.
닭을 물고 도주하는 장면도 자주 연출 되었었다.
언덕배기에 굴을 파고 산다.
발견하기가 힘든 곳에 위치해있다.
산간지방에 아주 많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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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는 옛 말이 있다.
사는 곳이 언덕배기이기 때문이다.
철망때문에 동물 사진 촬영하기에 지장이 많은 것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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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국에서는 이 여우 고기를 약용으로 썼었기 때문에
전문 총 또는 틀 사냥꾼들의 주요 표적이었다.
정력제로 쓰기도 했다.
기회를 보다가 순간에 내빼는 재주도 있다.
공격을 받으면 항문선에서 형언 할수없이 역한 냄새를 방출한다.
평소에도 늘 풍기고 다닌다.
서울 대공원의 한국여우( 북한 도입)
눈빛이 맹수처럼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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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으로 달려갔다.
머리를 동여맨 체 ‘ 요이! 요이! ’ 하며 춤을 추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자 여우는 벌건 대낮에 퍼포먼스를 하는 이 괴상한 인간의
노는 꼴을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느라 사정거리까지 다가와도
도망가지 않고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그만 잡히고 말았다.
다니는 여우 목도리들이 있었다.
마리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주둥이에 빨래집게 같은 장치가 되어 있어서 목도리를 두르고
주둥이로 반대편의 꼬리를 물게 하면 목을 포근하게 감싸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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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내가 대학에 들어 갈 무렵 나의 할머니는 한 말씀 해주셨다.
피물전(皮物廛)에 대한 소개를 조금 하고 지나가야 할듯하다.
피물전(皮物廛)이라는 모피 전문 상점들이 있었다.
거기서 여우나 너구리 또는 토끼나 개의 가죽들을 팔았는데
가죽만 판 것이 아니라 가죽으로 만든 각종 상품도 팔았었다.
생김생김을 그대로 모방 한 것이다.
지금 생각하니 모피 코트 전문점의 전신쯤 되는 것 같다.
가정주부도 많았었다.
바느질 아주머니에게 부탁했을 것이다.
장만 할 수 있을 만큼 비쌌다고 했다.
밍크나 폭스 코트처럼 부(富)나 사회적 신분을 과시한 물건인 듯하다.
되지 않았는가 말이다.
여우가 대단힌 머리가 좋고 눈치도 빨라서 동물중의
수재 급이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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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교활함의 극단적이 사례를 이상오씨는
그의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상오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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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密獵)꾼이 있었다. 장씨는 오래된 고가(古家)의
마루 밑의 먼지를 모아서 마치 바닷물에서 소금을 얻듯
그 먼지를 물에 끓여 염초(焰硝)를 얻는 탁월한 기술이 있었다.
일본의 전국시대에는 이 먼지를 공출시키기도 했었다.
이렇게 만든 폭약은 자기황(自起黃)이라하여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있어서 조금만 충격을 주어도 그냥 폭발해버렸다. )
이를 고기나 엿으로 싸서 동물들이 지나다니는 길에놔둔다.
동물이 물면 그대로 폭발하여 주둥이가 부서지고
뇌진탕으로 죽기 마련이다.
이 자기황은 그 무렵 한국 포수들에게 광범위하게 쓰인듯하다.
철기 이 범석장군의 자서전에도 몽골까지 가서 사냥을 했을때
동료가 이 폭약으로 표범을 잡는 것을 기록해 놓아있다.)
뿌려놓고 밤에 폭발음이 들려오기만 기다렸다.
줍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주저하다가 그냥 통과 한 흔적을 보았다.
발견하였다.
한 마리가 폭약을 물은 것이었다.
날아가쓰러졌다.
몸은 온전했다.
폭약은 보이지가 않았다.
난 것을 알고 몸서리가 처졌다.
폭약을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다가 죽은 여우 곁에
놓아둔 것이었다.
생각했으나 오랫동안 밀렵을 해와 동물들의 습성을 잘 아는 장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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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라는 괴물이 탄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크게 유명한 구미호의 대 활약이야기는 없지만
이웃 일본에는 일왕까지 등장한 유명한 구미호의
전설이 내려온다.
궁녀가 있었다.
그녀는 도바 일왕의 총애를 듬북 받는 터였다.
그러나 알고 보니 꼬리가 아홉 개나 되는 여우가 둔갑한 요물이었다.
정체가 들어나자 구미호는 나스의 벌판으로 도주했다.
이제는 됐다고 바로 한발 앞의 여우에게 덮친 맹수는
때문 이기 때문이다.
여우의 현란한 재주는 고대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것 같다.
그들에게 번개 같은 방향 전환을 가능케 하는 여우의 꼬리는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민담(民譚)―에서이다.
원귀 역할이라던가 ,밤길가는 사람을 홀려서 미치게 만드는요괴
스러운 짓을 한다던가, 어스름 달밤에 열심히 묘지를판다던가 하는
엽기적인 괴기물에는 빠짐없이 악역을 하고 나타난다.
직접한바있었다.
광주 상무대를 출발 무등산을 넘어 광주 동복 유격대로 가는
주변에 동료들이 많았는데도 그 때의 경악스러움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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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교활한 모습에 더해서 가축을 해치기 때문에
서양에서도 반갑지 않은 악역을 도맡아 하지만 동양에서의
위치는 더욱 안 좋다.
요물, 요사 둔갑등 마물로 여기는 이유에는 여우의 인간 묘지에
밀착하는 행태에서 기인하는바 크다.
여우는 교교한 밤에 무덤을 파고 시체를 파내서 먹는 끔찍한
최고 엽기적인 상황은 실제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땅파기의 귀신이다.
먼 길을 걸어서 돌아가기 전에 묘 앞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면 묘소 주변에 음식물, 또는 그 냄새가 강하게
하던 배려를 하는 유족들도 있었다.)
여우는 사실 드물겠지만 잘 매장하지 못한 유체에 입을 대는
더해서 묵은 묘를 여우가 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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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묘지 친화적인 행태와 야간에 정 떨어지게 ‘켕-!’
하는 소리 때문에 공포와 요사스럽다느 못된 이미지를
다 뒤집어 쓴 것이다.
여우가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 사람들에게
불만이 있을 것이다.
불러일으킬수 있는 사건을 이 상오 씨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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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던 한 노인이 밤늦게 산길을 걷게 되었다.
원래 산골에 사는 노인이라밤길을 마다 안하고 오는 길에
길 앞에 앉은 여우를 보았다.
여우가 죽은 체 발견되었다.
발견 되었을 때 입과 항문 부분에 구더기가 있었을 정도로
부패가 진행되었지만 멸종 동물로서 여겨지던 여우의 발견은
분석에 의해서 이 여우는 한국 여우로 보여 진다는 결론을 얻었다.
10% 채취해서 동결 보존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생각이 들지만 여우는 서식지가 민가 근처이므로 양구에서
그 전에도 몇 주가 아니라 몇 년 전부터 목격된 기록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유감이다.
여우가 발견되었다면 북에서 월남했던 여우라는 한 가능성도
열어 놓아야 한다.
(032-590-7162)라는 곳의 전시관에 있다는 정보를 얻고 그 것이
위치한 인천까지 찾아갔었다.
옛날 초등학교 시절 찾아갔던 창경원의 고물상 창고같이
어수선했던 붉은 벽돌집 박제 전시관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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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도 대단히 넓어서 숲도 있었고 건물도 현대적이었다.
유원지 느낌의 이곳에 인천의 유치원생 아기들이 많이 견학겸
소풍을 나와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보기에도 흐믓했다.
-920년대 월출산 사냥-의 박제가 엉망진창이라
항상 아쉬워하던 내가 여기서 거의 원형을살려놓은 박제 기술을
보니 그 사이의 기술 향상이 놀랍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족끼리 피크닉을 가도 좋을만큼 잘 다듬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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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가 가서 찍어온 사진들을 보시는 것이 내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아쉽게 멸종 된 것으로 보이는 여우를 복원하기 위해서
서울 대공원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었다.
12여마리의 늑대가 북한과 중국 동북부 지방에서 도입되어서
북한 여우 두 마리만 전시되고 있고 나머지들은 비공개리에
증식 실험을 하고 있다.
한국 여우의 복제 사업이 잘 되어가기를 빌 뿐이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긂 감사합니다.